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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여덟시가 조금 지나 집에서 나와 걸어가는데,대자 요한에게서 전화가 왔다.어제 진동으로 해놓아서 못들었단다.그래서 오후에 병문안가겠다고 하고, 아내에게도 알렸다. 진모루 아파트쪽으로 갔다.기다려도1번 마을버스가 오지 않는다.십여분 기다리자 그때야 온다.차에 오르자 자리가 없다.옳지 맨뒷쪽에 하나 남아 있구나.비집고 들어가자 마음씨 좋은 아주머니가 굳이 양보해서 조금 앞자리에 탔다.종점인 둔촌아파트역에서 내려 중앙 보훈병원으로 갔다. 09시20분 예약인데 09시30분에 채혈을 하고 지하 일층 구내식당으로 갔다. 미역국 삼천원짜리인데 그런대로 맛있다.엊저녁에 막걸리 한병을 마시고, 아침09시40분에 먹으니,배가 몹시 고프다.그리고는 일층 내분비 내과에 갔다. 이때 권세무사에게서 문자 메시지가 왔다.인천 라르호털 부가가치세를 납부했느냐 고 해서 예전처럼 세무사께서 대납해주면 오늘 저녁 또는 내일 오전에 송금하겠다 하자,계좌번호와 금액을 알려왔다.삼십여분 기다려 의사선생님이 진료했다. 혈압은 128-94이고,당뇨는 64로 비교적 잘 조절되고 있다.3개월후에 오기로하고, 정문앞 만보약국에서 약을 구입했다.74,000원어치 2개월 할부다.또 일개월분 유산균도 같이 구입했다.유산균은 보험이 되지 않는단다. 찐계란 한개와 커피도 먹었다.봉지에 넣고 보니,상당히 많다.가만 있자.이걸 구분다리역 서로 사랑한의원 에 맡겨야겠다.보훈병원에서 천호역까지 다니는 셔틀버스를 타고 천호역 8번 출구 앞에서 내려 5호선 상일동행 전철을 타고,구분다리역 4번출구로 나와 한의원으로 가자,앞에 0802 차가 있다.오후에 온다더니,빨리왔구나.간호사에게 물어보니 '사모님.안왔어요' 그리고 동대문 역사공원역에서 4호선역으로 바꿔타러 가는데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주라고.그걸 가지고 요한이나 이사장 만나면 번거롭잖아.'응.알았어.어디야?' 다 되었다.점심먹고 들어가자. 밖에서식권 오천원짜리를 끊어오란다.흰밥에 닭볶음 모두가 맛있다.엘리베이터를 타려다보니,5층까지간다고 되어있다.5층에 올라가서 보니,6층에는 못올라 간단다. 다시 내려와 신관으로 가서 652호실로 갔더니,요한이 머리감는 소리가 들린다. 그 소리만 들어도 안도감이 든다.조금 있으니,머리를 감고 나온다.우리는 반갑게 만났다. 일주일전 갑작스런 염증으로 응급실로 실려왔다고했다.두시간 가량 이야기하고 퇴원하면 연락해 달라고 했다.술을 당분간 마실 수 없으니,적으나마 용돈하라고 주었다. 대자 이범림 요한의 쾌유를 빕니다,대부 고석홍유스티노 아름다운 추억.요셉과 골프치던 일.알베르트와 미국여인과의 결혼이야기들을 새기며 헤어졌다. 쌍문역에서 전철을 타고 동대문역사공원역에서 내려 5호선으로 갈아타고 강동역1번출구로 나와서 길동사거리에 있는 길조까지 걸어갔다. 먼저 이종율사장.박여사,아내가 와있었다.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런 해물요리, 싱싱한 전복과 문어 들을 소주에 곁들여 먹고,나중에 국물로 밥두공기를 볶이 먹었다.아쉬워서 몽블랑 커피샵에서 아메리카노 커피두잔을 시켜 마시고 집으로 왔다.집에오자마자,권세무사에게 인천 라르호텔부가세 950,000여원을 송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