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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사용에 대한 올바른 이해
영명은 sodium hypochlorite이다. 하이포아염소산나트륨(차아염소산나트륨)을 물에 녹인 수
용액이다. 화학식은 NaClO (혹은 NaOCl)이다. 락스라는 명칭의 유래를 살펴보면 미국의 클로락
스(Clorox)社가 화학 명칭인데 하이포아염소산나트륨 수용액을 클로락스라는 상품명을 붙여 판
매하고 있는 것을 뒤의 두 글자만 따와 락스라는 이름으로 시판된 것이 굳어진 것이다.
마치 대일밴드나 포크레인, 호치키스처럼 상품명이 고유명사화 된 사례와 같다고 보면된다. 모든
락스 활용의 기본은 용도에 맞춘 희석이다. 실제로 락스 하면 연상시키는 강한 냄새와 강렬한 화
학반응은 너무 진한 농도라서 그런 것. 얼룩 표백목적이 아닌 위생, 소독 목적의 락스 이용은 물
과 1:300~500정도의 저농도가 기본이며, 거의 200ml 물 한컵에 몇 방울 수준밖에 안 된다.
이정도면 염소가스 발생은 커녕 어지간한 사람은 수돗물 자체의 염소냄새와 구분하는 것 조차 힘
들 지경이며, 맨손으로 만져도 큰 해가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닿으면 피부에 해로우니 피부
보호를 위해 고무장갑은 꼭 착용하고 사용하자. 락스 희석액은 가정과 사무실의 각종 살균소독에
쓸 수 있는 가장 저렴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300~500배로 희석한 락스희석액을 스프레이 용기에 담아 뿌리거나 스펀지에 묻혀 닦아서 정기
적으로 소독을 한다. 대충 1.5 리터 페트병에 든 물에 락스원액 3~5ml 정도에 티스푼으로 1.5~
2.5스푼으로 타면 된다. 주방이나 욕실, 냉장고, 사용한 도마, 식사 후 식탁, 문이나 냉장고 손잡
이, 전등 스위치, 수건, 행주, 리모콘이나 키보드, 책상, 휴대 전화기, 사무기, 학용품, 소파, 방석
등 다양하게 활용한다
또 각종 생활용품과 손이 닿는 전자제품, 애완동물과 그 용품, 승용차 좌석과 운전대, 고기 냄새가
밴 옷 종류, 싱크대, 하수구, 신발, 발 닦게, 변기, 세면대, 욕조, 쓰레기통, 화장실 욕실 바닥 등 오
염되거나 사람 손이나 발이 닿는 모든 곳에 사용하면 된다. 참고로 읽고 있는 위키러들의 책상면은
변기보다 더 더럽다고 한다.
주의할 점은 락스가 가수분해 되는 속도는 알코올 등의 소독약이 기화되는 속도보다 무척 느리다
잔류하여 일정 기간동안 소독력을 유지할수 있는건 좋지만, 락스는 희석액이라도 옷이나 신체에
묻었을 경우 알콜보다 해롭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한다. 수건이나 이불같은 피부가 닿이는 곳에
뿌렸는데 락스가 분해가 덜되어 남아있는지 찜찜하다면 식초를 푼 물을 뿌려주면 된다.
락스와 식초가 만나면 반응한 락스는 유리산소와 염소가스가 되어 날아가고 아세트산나트륨이
남는데, 아세트산나트륨은 식품첨가물에 쓰이고 1일섭취허용량(ADI) 제한이 없는 인체에 무해
한 성분이다. 락스 또는 락스 희석액을 식초와 다이렉트로 섞으면 당연히 위험하겟지만, 잔류
락스를 제거하기에는 끔찍한 냄새가 나겠지만 탁월한 방법이다.
과산화수소수가 잔여물도 남지 않고 이론적으로는 가장 좋겠지만, 나름 소독약이라 비싸다보니
분무기로 뿌려대기에는 돈이 무서운데다 보관을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그새 효력이 사라진다. 물
론 이런 문제점은 너무 진한 농도로 락스를 사용했을 경우고, 정상적인 희석액이라면 수돗물과 거
의 구분이 안갈 정도라 잔류물질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거의 없다.
주방용 및 식기세척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중성세제는 꼼꼼하게 씻어내기 힘들고 음식에 들어
가면 건강에 안좋고 맛을 해친다. 연한 락스 희석액 분무기는 기름떄가 적고 꼼꼼하게 씻기 힘든
수저나 컵 등의 설거지에 효과적인 노하우다. 더구나 살균제라 뿌리는 대로 식중독균을 죽일수
있다!
인체에 해롭지 않을까 염려될수 있지만, 피부에 생기는 습진은 중성세제와 큰 차이가 없고, 중성
세제와 달리 음식에 들어가도 가열되면 소금으로 변하기 때문에 오히려 덜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안 헹구진 말고 뿌리는 대로 음식물쓰레기의 부패를 막을수도 있으니 회전이 빠른 주방
의 유용한 친구다. 세탁기 청소에도 사용 가능하다.
락스 한통에 비싸봐야 2천원 정도이므로 '세탁기 세척 전용세제'보다도 저렴하며, 업자를 불러 통
을 분리해 세척하는 것보다도 훨씬 저렴하게 먹힌다. 진한 잉크나 감물 등 200배 희석액의 통상적
표백으로는 지우기 어려운 진한 얼룩은 얼룩 부분에만 한 10-20배액 정도로 진한 희석액을 부분
적으로 칠해서 표백한다.
옷감이 상하거나 옷의 염색이 빠질 수 있으므로 오래 방치해 두지 말고 잘 관찰하여 어느정도 얼
룩이 빠졌다 싶으면 물로 행궈서 옷감의 손상을 최소화 해야 한다. 일부 스포츠 의류나 우의 종류
는 소매나 목 등이 오염방지나 방수 수지코팅이 된 경우도 있는데 락스로 표백하면 오히려 누렇게
변할 수도 있다.
그럴 때는 세탁소에서 구할 수 있는 하이드로 설파이드 200배 액에 담가 두어 복구할 수 있다. 모
직(울)이나 견직(실크), 가죽제품, 나일론 의류에는 사용하면 안된다. 당연히 염색이 잘 바래는 의
류에도 사용하면 안된다. 알루미늄 등 금속제 용기에 담아두는 것도 산화가 될 수 있으니 좋지 않
다.
다만 막 쓰는 걸레는 색이 빠지든 뭐든 상관 없으니 귀찮게 끓여대는 것 보다는 락스로 소독하는
것이 편하고 싸고 안전하게 먹힐 수 있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점이 있는데 식품위생법상에 따르
면 락스는 식품첨가물에 분류되어 있다. 즉, 식품의 살균 및 소독도 가능하다 는 말씀이다. 한때
TV광고는 제품의 안전성을 부각시키고 싶은 것인지 과일 씻는 용도를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그러고 싶진 않다. 적절히 희석한 락스는 음식에 닿아도 소독약 냄새가 나서 그렇지 유해
하지는 않다. 염소는 마시는 수돗물의 소독약으로 쓰이고 있다. 강력한 표백효과를 이용해 청바지
등의 의류를 리폼할 때 인공적으로 염색을 빼기 위해 락스를 사용하기도 한다. 보통 욕조에 물을
담은 후 락스를 일정 비율 푼 다음 청바지를 담가두는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이 경우에는 워싱 모양을 조절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어 워싱처리를 덜 할 부분에 테이프를 붙여
두거나 하는 방식이 사용된다. 또한 일종의 패턴을 형성하기 위해 고무줄이나 끈으로 특정 부분을
묶어두고 담그기도 한다. 부분적으로만 워싱하는 방법으로는 물과 락스의 혼합물을 분무기로 뿌
리거나 붓으로 특정 부위에만 바르는 방법이 사용되기도 한다.
1차세계대전 당시에 상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락스 원액을 3~5%정도로 희석해서 미생
물을 죽이거나, 염증조직을 괴사시켜 소독하는 목적으로 사용했다. 과거 락스사용설명서에는 가정
상비약으로 사용하라고 적혀 있었다. 물론 현재는 이보다 훨씬 더 좋은 약품들이 많이 개발되었기
때문에 굳이 이걸 쓸 필요는 없다. 현재는 사용설명서에서도 의료용 사용 항목이 빠져 있다.
하지만 의료용으로 많이 쓰이는 경우는 치과 신경치료이다. 치아 근관속의 유기물을 녹이고 세균
을 없애기에는 가장 저렴하고 효과 또한 좋아서 수십년 전부터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이전에
구강청결제 대용으로 쓸 수 있다는 서술이 있었는데, 이건 절대로 하지 말자. 굳이 소독제로 가글
하고자 한다면 포비돈 요오드를 희석해서 사용하자.
유한 크로락스에서도 락스는 의약품/의약외품이 아니며, 제조사 역시 보건복지부가 인증한 기관
이 아니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의료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 호기심으로라도 입안을 헹구는 시도를
하지 말라고 한다. 참고 적절한 양을 사용하면 물을 정수시켜 마실 수도 있다. 오홋(?!) 보통 5%
이상, 유한락스의 경우 6% 이상의 락스를 물 2리터에 6방울 떨어뜨리고 30분 기다리면 된다.
표기되어있는 용법을 반드시 지키도록하자. 여러모로 쓸모가 많기 때문에 긴급상황에 대비하는
생존주의자들이 준비품으로 꼽기도 한다. 물을 가장 효과적으로 정수하는 포비돈 요오드보다 1/1
0 이상 저렴하다. 사실 락스가 해로운 이유는 강염기에 염소 성분 때문이다. 따라서 물에 한 두방
울 타서야 생기는, 체내의 소량의 염소가스와 소금은 인체에 해롭다고 하기엔 분명히 무리가 있다
락스는 기체를 흡입하거나 피부에 닿았을 때나 죽을 정도로 해롭지 락스 원액을 먹으면 손상된
식도와 위벽 때문에 죽을 듯 아프기만 하고 쉽게 죽진 않는다.[16] 다만 저가형 락스는 수산화나
트륨의 함량이 높고 불순물이 있을수 있어 주의. 수돗물의 정수용으로 쓰이므로 가습기를 사용할
때 물을 소독하는 균의 번식을 막는 가습기 살균제로 사용될 수 있다.
가습기에 수돗물을 사용하면 수돗물의 염소성분이 유지되는 동안에는 안전하지만 시간이 지나 염
소성분이 날아가면 균이 번식할 수 있다. 그럴 때 락스 몇 방울 정도 떨어뜨려 수돗물의 원래 염소
농도 정도를 유지시키면 균의 번식을 지연시켜 가습기 물의 교환 주기를 연장할 수 있다.
유리 및세라믹 물품이 다년간의 사용으로 색깔이 누래지는 경우가 꽤 있는데 이런 경우 물에 락스
를 희석하여 수 분에서 최대 반나절 정도 담궈두면 말끔하게 표백되어 원래의 투명하거나 하얀 색
으로 돌아오고 살균도 덤으로 되어 효과적이다. 다만 다양한 색깔로 착색된 물품은 색이 빠지는 경
우가 있으니 주의한다.
집에서 가끔 베란다 벽이나 거실 벽등에 곰팡이가 끼는 일이 생긴다. 특히 외부와 집의 경계선에
해당하는 벽 부분에 이런 일이 잦은데 이런 경우 락스를 해당 부위에 뿌려주면 원래의 깨끗한 벽
으로 돌아온다. 살균도 되고 보기싫은 시꺼먼 곰팡이 때도 빠진다.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원액을
사용해도 된다.
다만 어느 경우든 고무장갑과 마스크는 장비하고 몸에 튀지않도록 주의하도록 한다. 환기는 기본
개수대나 세면대가 막혀서 물이 내려가지 않을 때 이것을 부어서 뚫을 수 있다. 하수호스를 막는
주범인 음식 찌꺼기, 머리카락, 각질, 비누때 등이 대부분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단백질이 락
스에 녹기 때문이다.
반컵정도 부어놓고 10분가량 기다린 후 뜨거운 물을 내려주면 내 몸에서 맺힌 체가 풀린 마냥 시
원하게 물이 빠지는 광경을 볼 수 있다. 하수구 뚫는 전용 제품은 희석이 덜 되어 조금 더 독할 뿐
일반 다용도 락스와 성분은 같다. 다만 변기에는 잘 먹히지 않을 수 있다. 변기 막힘의 주원인인
휴지 뭉치는 락스에 잘 녹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기름때가 쌓였다면 효과가 없다. 기름은 끓는물이나 유분용해제등으로 해결해야 한다. 물에
락스와 식초를 2대1로 소량 잘 풀어주면 수영장 물을 재현할수 있다. 물 10톤 기준으로 락스 250
ml, 식초 125ml을 넣으면 유리잔류염소 기준인 1mg/l 농도의 염소물을 만들수 있다. 식물의 발
근에 효과가 있다. 물꽂이 시에 유용하다.
또한 화분에 곰팡이가 끼였다면 몇 방울 물에 타 써 보자. 너무 많이 주면 염소 작용으로 잎이 노
래지며, 락스는 반응 한 후에 소금으로 변하기 때문에 과도한 사용은 좋지 않다. 당연한 이야기지
만 사용한 락스 희석액은 싱크대, 세면대, 변기, 화장실 바닥 등에 골고루 뿌려서 버리고 물로 헹
궈서 2차로 활용할 수 있다.
미국과 캐나다의 식당에서는 야채와 과일을 락스로 소독하는 것이 의무화 되어있다. 한국 급식시
설에 락스소독을 의무화 하는 과정에서 학부모들이 유독물질로 소독을 하는게 말이되느냐! 하는
반발이 있었다. 물론 이것은 무지에따른 공포에 가깝다. 다만 농도가 좀 과해서 잔류 락스농도가
기준치의 배 이상으로 나왔다는 문제는 있다.
락스를 마셨을 경우 응급조치로 물이나 우유 등을 다량 마셔 희석시킨 뒤 진찰을 받아야 한다. 절
대로 토하게 해서는 안 된다. 이미 마신 락스가 올라오며 다시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 유한락스
의 경우 500mL~2L 제품 뚜껑의 용량은 10ml, 3~5L 제품 뚜껑의 용량은 15mL다. 락스를 사용
하기 전 사용할 곳을 물로 헹구는 등 먼저 세척하고 사용하면 락스 냄새가 덜 난다.
사용한 희석액을 하수구에 버린다고 해서 정화조나 하수처리장 등에 악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한다. 과산화수소와 섞으면 물과 염화나트륨, 산소기체가 생성되는데 화학식은 다음과 같다.H2O
2+NaClO=H2O+NaCl+O2 2010년대 들어서 떠오른 민간요법으로 '물병에 락스 몇 방울 뿌린
후 먹으면 몸에 좋다'는 찌라시가 돌기도 하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위이다.
민간요법 이랍시고 이를 실천할 경우엔 당연히 락스를 섭취했을 시 생길 수 있는 문제가 똑같이
발생한다. 이미 미국 FDA 에서도 부작용 위험을 경고한 바가 있으며, 락스 자체가 독극물이다
환경부 화학물질 독성 설명 애초부터 위에서 설명한 음용이 가능한 환경이라는 건 주위에 도저히
깨끗한 물을 구할 수 없을 때 오염된 물이라도 일시적으로 박테리아를 전멸시키고 중금속 등을
감수하고 마시는 것이다. 멀쩡히 생활을 영유하는 일반인이라면 일부러 독을 마실 이유도 가치
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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