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웨인 웨이드의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진지 9시간 정도 되었는데 흥분이 아직도 가시지를 않습니다.
때마침, 가장 궁금했던 웨이드의 인터뷰가 올라왔습니다.
우선, 웨이드가 팻 라일리와 남아있던 안좋은 관계는 에이젼트인 헨리 토마스의 장례식장에서 풀었다고 합니다.
(지금부터 평어체 양해 부탁드립니다)
"라일리와 그 자리에서 나눴던 포옹은 진심이였고, 그것은 우리가 서로를 필요했다는 것을 알게 해줬습니다." - 드웨인 웨이드
"저를 아는 사람이라면, 저는 과거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인생은 현재가 중요하며,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드웨인 웨이드와 함께 지난 몇년간 겪었던 일들에 대해선 더 이상 괴로워 할 필요도 후회 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죠. 웨이드와 저는 지난 일들에 대해 이야기 했고, 미키 아리슨, 에릭 스포엘스트라 역시 웨이드를 여전히 좋아하고 있고, 저 역시도 그렇습니다. 드웨인 웨이드가 떠난 날이 정말 슬펐다면 오늘은 정말 아름다운 날입니다." - 팻 라일리 (전화 인터뷰)
웨이드는 최근 몇달동안 자신은 언제가 되었든 결국엔 마이애미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을 해왔지만 그것이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훈련을 하러 가는 연습장 길에서 이루어질지는 몰랐다고 한다.
"에이젼트인 레온 로즈가 급하게 전화 좀 해달라고 문자가 왔죠. 보통 데드라인 즈음에 이런 문자가 온다면 팀에서 저를 놓고 활발히 일을 하거나 분명 무슨일이 있는 것이라는 걸 느낍니다. 순간 든 생각은 '어, 마이애미 아니겠지. 방법이 없을텐데' 였지만 이런 생각이 든 이유는 제가 또 다른 것을 할 수 있는 팀이 바로 마이애미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기 때문이에요" - 드웨인 웨이드
그가 순간적으로 한 생각이 맞았다.
"저는 늘 제가 마이애미에서 다시 뛰는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느꼈어요. 제게 마이애미는 항상 원하는 곳이였는데 어떻게 그리고 언제 그 곳에 가게 될지는 알지 못했죠" - 드웨인 웨이드
웨이드가 시카고와 클리블랜드로 떠나있는 동안 두 아들과 조카는 최근에 다시 마이애미로 돌아왔고, 웨이드 역시 며칠전에 큰 아들의 서프라이즈 생일파티를 해주기 위해 마이애미에 들리기도 하였다.
웨이드의 이적 소식에 부인 가브리엘과 아이들은 너무나도 좋아했고, 마이애미 선수들 역시 그랬으며, 르브론 제임스는 그의 컴백에 대해 진심으로 기뻐하고, 응원을 해줬다.
웨이드는 트레이드 소식을 들은 오후에 바로 마이애미로 떠났으며, 내일 밀워키 전 이후에 올스타 기간까지 포함하여 2주동안 홈경기가 없어 당장 내일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마이애미 팬들이 너무 그리웠고, 그들 역시 저를 너무 그리워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 드웨인 웨이드
2년만에 다시 마이애미로 돌아온 웨이드는 현재 마이애미의 통산 출전 경기수, 득점, 어시스트, 스틸, 필드골 성공수, 필드골 시도수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선수이다.
"지금 마이애미는 플레이오프 전력의 팀이라는 것이 확실합니다. 그리고, 다른 많은 NBA 팀들로부터 리스펙을 받는 팀이기도 하구요. 첫 경기에서 제가 주전이든 벤치이든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요. 저는 제가 어떠한 롤을 갖고 출전하는 그 순간이 너무 기다려질 뿐입니다" - 드웨인 웨이드
첫댓글 새시즌이 시작된듯하내요. ㅋ
우리도 형이 그리웠어요ㅠㅠㅠ
정말 시즌이 새롭게 시작되는 기분이네요^^ 이번기회에 윈슬로우,리차드슨,아데바요가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네요~
진짜 윗분들 말씀처럼... 새시즌이 시작하는거같은 느낌입니다 웨이드의 히트에서의 존재감이란.....ㅜㅜ
ㅜ
새벽 5시에 갑자기 잠이 깨더군요 잠이 안와서 들어와보니 웨이드의 이적소식에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기쁘기도 슬프기도 하고.. 남은 시즌 히트에 큰 도움이 되는 노장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ㅜㅜ
이름값은 있지만 폼이 너무 떨어져서ㅜ
이젠 꽃길만 걷기를.. ㅜ ㅠ
너무 좋네요 ㅠㅠㅠ
인터뷰 간지..
웨이드 소식 듣고 혹시나 오랜만에 들어왔네요.
웨이드 전성기때 새벽에 일어나 플레이오프경기 챙겨보던게 얼마 안된것같은데, 웨이드도 돌아왔으니 다시 챙겨 봐야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