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토) 새벽부터 열이나고 두통에다 등 근육이 아프고 허리가 내려앉는 몸살이 시작 되었습니다. 몸살감기려니 하고 꼼짝 못하고 전기판넬에 누워서 끙끙대며 하루를 보냈는데 16일(일) 새벽에는 목에 통증이 실로 엄청났습니다. 침삼키기는 물론 물도 한모금도 넘길 수 없게 부어버렸습니다. 목구멍 피부가 녹아내린듯 쓰라리고 아팠습니다. 양쪽 귀 속 뇌부분을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으로 귀에서 피라도 나려나 하는 공포가 밀려왔습니다. 목구멍에서는 쓰디쓴 물이 넘어오고, 목구멍 위쪽으로 해서 뇌로 통증이 전해졌습니다. 두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고 통증을 참았야 했습니다. 집에 있는 자가키트가 생각나 검사를 했더니 두줄 나오길래 바로 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병원에서 코로나양성판정을 받고 코로나 치료제 5일분과 증상완화제 처방을 받고 돌아와 족욕기에 발 담그고 땀빼고, 전기매트에 누워 땀빼며, 음식은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힘겨운 버티기를 하였습니다. 다음날(월) 보건소문자를 받고 출근하지 못하고 자가격리를 하였습니다. 그래도 너무 힘들어 다음날(화) 힘겨운 몸을 이끌고 영양제라도 맞으려나 하고 응급실갔던 병원 감염내과에 갔습니다. 의사가 깜짝 놀라며 고위험군이 왜 입원치료하지 않았냐고 하면서 바로 격리병동으로 입원하라고 하고 수액과 치료주사를 처방해서 맞았습니다. 피검사도 하고,ct도 찍고 하였습니다. 저녁에 회진와서는 피검사 수치가 낮은 게 많다며 영양제 처방을 해 주었습니다. 병원에서는 계속 미음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3일동안 3회 치료제 주사를 맞고 나니 육신의 고통이 어느정도 누그러졌습니다.
오늘(24일) 감염된 후 일주일 이상 지났지만 아직 잔기침이 남아있고 몸에 기운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입맛이 달아나 돌아오지 않아 무엇을 먹어도 먹기가 힘듭니다. 뜨겁다. 맵다. 짜다 라는 감각외에는 아무런 느낌을 느낄 수 없고, 음식을 앞에 두면 약간 매스꺼움이 먼저 느껴집니다. 잠시 외출하고 집에 들어오면 전에 느끼지 못한 이상한 냄새가 나는 듯한 기분이나 밤잠을 깊게 들지 못하는 등 후유증이 있습니다.
4차까지 예방 접종했지만 정말 내가 코로나에 감염될지 상상도 하지 못했었고 또 이렇게 고통(지상에서 당하는 지옥임)스러운지 상상도 못했습니다. 올 여름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꼭 착용하고 외출하세요. 조심 또 조심. 조심하세요.
첫댓글 저도 17일 코로나에 감염 목이 아파 자가키트 하니 두줄 .. 병원 가서 신속항원 검사에서는 한줄 그러나 목이 아프다고 하니 소염 진통제 처방해 주셔서 먹고
다시 보건소 가서 pcr 검사 하고 다음날 아침 코로나 확진 이라고 문자가 왔어요. 처음에는 목통증. 미열.등 온몸이 무기력해 져서 소염 진통제 먹고 나니 열은 내리는데
무기력한 몸은 그대로 ... 미열은 약 효과가 있으면 괜잖고 약효가가 떨어지면 또 미열 ...2~3일 반복 하더니 3일부터는 콧물과 기침이 많이 나서 병원 방문하여 소염진통제 콧물 가래기침약
다시 처방받아 먹고 어느 정도 회복이 되는 듯 합니다. 아주 심하지는 않지만 혹시나 폐렴이 생길까 조금 걱정이 앞서기도 했네요. 저는 5차 까지 예방접종을 했는데 뒤늦게 걸렸어요
심한거 같이 않고 그냥 견딜만 하게 약하게 온거 같아요
뒤늦게 걸리셔 고생이시군요. 주위에도 한번도 안걸렸던 사람들이 최근 코로나 감염이라고 연락들이 오더군요. 저는 작년에 가볍게 지나가서 3일 정도 쉬고 나았는데 사람마다 증상이 다양한 것 같습니다.
저희집도 코로나 진행중이에요. 작년에 걸리고 두번째인데 신랑이랑 막내만 걸렸어요. 수요일까지만 버티면 탈출입니다.
이식한 병원 응급실 가신건가요?
아뇨>
지방 중소도시 병원 응급실이었습니다.. 일요일이라 응급실 갔습니다. 응급실의사는 5일치 코로나19 치료제약을 약국에서 사먹으라고 처방해주었는데, 다음날 하도 아파서 그병원 감염내과에 갔더니 고 위험군이라 위험하니 입원치료 해야 한다고 해서 그 병원 격리병동에 2박3일 입원치료했습니다.
지금걸리면 다 자기돈으로 치료하나요 정부에서 지원 안해주나요? 진짜 복불복인거 깉어요 전 사람않은곳에서1년넘게수업들어도 안걸리는던데
저도 고등학교 교사라서 조심 조심하면서 잘 피해 왔는데 ..ㅜㅜ 마스크를 소홀히 하고 방심했나 봅니다.
@카이사르 치료비는 자기부담이에요
요즘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서울대병원 주변에 가면 마스크 착용자가 조금 있는 편이지만요~~저는 지금까지 접종 2번을 한후, 아직까지코로나에 걸린적은 없습니다.
우리는 꼭 마스크 착용 해야한다고 봅니다. ㅎㅎ 방심은 절대금물입니다.
코로나 다시 확산중 이라고 합니다. 5만명 돌파.. 언론 ??? (기레기 놈들 이라서 나쁜건 보도 안함) 각자도생.
신종 covid omicron XBB 가 델타변이 보다 5배 독성이 강하고 사망률이 높다는 정보가 돌아요
같이 병실에 있던 분 이야기가, 시골 노인은 아파도 코로나 검사를 하지 않고 감기약 먹고 버틴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 통계에 잡히지 않는 숫자가 많다는 결론입니다.
@카이사르 3배 정도 더 많을꺼라고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