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제가 아라서 샀슴다...
추석때 아버님께서 150마넌 주시길래...
오래된 코트 버리고...
인터넷에서 레노마 코트 \210,000하길래 사구여...
가방은 MCM에서 도트백 \245,100,
화장품 랑콤에서 \313,500,
예복은 정장 별루 입을 일이 없어서...
비싼거 사면 아까워서 걍 이대가서 \220,000에 샀고,
지갑 페레가모 바라 반지갑을 그전부터 갖고 싶었는데...
백화점에서 안팔고 인터넷에서 팔더라구애... \220,000,
울 신랑 지갑 \184,000...
이렇게 해서 \1,392,600인거...
백화점에서 산건 PP카드 \91,500에 7장사서 계산해떠니...
총 \1,333,100 들었네여...
나머지 10마넌 정도 남은건 제가 가져야겠져? ^^
--------------------- [원본 메세지] ---------------------
전에 글을 썼었을때랑은 조금 달라졌어요..
1달전에 500만원을 받았습니다 . 예복비로요.. - 전 신부
돈 받기전 남친이 쓸때마다 영수증을 끊어오라는 말에
울고 불고 난리는 쳤더니
( 울집이 그렇게 가난할줄 아냐? 그돈으로 혼수 절대 안하다.
남은돈 있음 나중에 살림에 보태지 친정으로 안빼돌린다.. )
그랬더니 사과하며 영수증 얘기 안하고 "너 맘대로 써라" 하더라고요..
그때 부터 받은 500정말 찜찜하고요.쓸때마다 부담됩니다.
저는 화장품, 예복, 구두, 속옷 이렇게 샀습니다.
엄마가 주신 돈 300과 썪여 버려서 이젠 누구돈이 누구돈이 구분이 안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커플티 , 남친 속옷도 그걸로 샀고요..
아무래도 돈을 제가 들고 있으니 모두 제가 결제를 하고 있죠.
저희는 예전부터 그렇게 명품도 비싼것도 사지 않습니다. 옷도 예복말고는 모두 저렴하게 세일하는 걸로 샀고. 커플티도 롯데 PP로 마그넷에서
구압했고요. 원래 그렇게 살기에.. 너무 비싼거 사면 아깝기도 하고요.
바가지 쓰는거 같기도 하고요..
근데 남친은 내가 하나 고를때마다 왜그렇게 싼거 사냐고..합니다.
"어머님이 돈을 조금 주셨나? 모자른거 같지는 않은데..
좀더 좋은거 골라~~ "
그렇다고 조금 비싼거 사면요. " 왜 이렇게 비싼거 샀어?"
돈을 꼭 써서 쓴 만큼 보여 줘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부담이 큼니다.
솔직히 이것 저것 사니 10만원이 너무 쉽게 써지고요. 그거 샀다고
모두 보고하는것도 너무 힘들고.. 정작에 돈주신 시어머니는 가만있는데
남친이 완전히 시어머니 노릇 다 합니다..
남친은도 평소 비싼거 안 입고 다녔었는데. 지금은 마구 이것 저것 신나게 골라서 입습니다.. 제가 결제하니까요. 전에는 마그넷에서 사도 옷도 잘만 이더만..지금은 롯데백화점에서 안사고 왜 마그넷으로 가냐고 막 뭐라하데요.. 아시죠? 롯데 백화점에서는 명품이 많아서 티하나도 10만원이 넘거든요.. 그리고 신발은 본인이 직접사는거라고 했더니
자기는 어디가서 만원짜리 사서 신겠다네요..
처음부터 찜찜했지만 그돈을 괜히 받았다는 생각이 너무 절실합니다..
저희집도 300 썩여 있는데도. 남친집에서 준돈으로 모두 사는것처럼
생생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