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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남성 패널은 M 여성 패널은 W로 표시
20분 짜리 영상 번역한거라 본문이 긴거 참고
오역 의역 있을 수도 있음
M -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에 미친 영향은 즉각적이었다. 한국인 선수는 마드리드 더비 승리 이후 최고조의 분위기 속에서 휴식기를 맞이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주요 지표에서 선두에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분석해 보려고 합니다.
까다로운 원정길에서 연속 패배라는 시련을 겪은 뒤 3연승을 거두며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있음을 증명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대단한 기세를 분석해 봐야 합니다.
W - 빌바오에서 당한 참패 이후, 레알 소시에다드전 승리는 분명한 전환점이 되었죠. 이어서 거둔 홈 2연승은 시메오네 감독의 프로젝트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연승을 이어가며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팀의 약점으로 지목되던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매우 좋은 흐름을 보인 덕분에 이번 시즌 가장 달콤한 순간에 휴식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M -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분석한 뒤 이강인 선수 이야기로 넘어가 보려 합니다. 여러분이 아주 좋아할 만한 몇 가지 데이터와 함께 이 한국인 선수가 팀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기 시작했는지 그 파급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결국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보다는 팀, 즉 집단이라는 점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이번시즌 공격 효율성에 있어서 최고는 단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M - 우선 '공격 효율성'이 무엇인지 정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자신들이 만들어낸 득점 기회를 골로 연결해 내는 능력입니다. 다시 말해. 상대 골문 앞에서 위협적인 상황을 만드는 것과 그 기회를 실제로 득점으로 완성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인데, 아틀레티코는 바로 이 부분에서 최고입니다.
W - 또한 바르셀로나보다도 순위가 높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바르셀로나는 공격적인 측면에서 가장 눈에 띄고 많은 골을 넣는 팀처럼 보이지만, 아틀레티코는 만들어내는 기회의 대부분을 정교하게 타겟으로 연결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W -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는 기회를 만들고도 결정짓지 못하는 것이 단점이었고, 당시에는 훌리안 알바레스와 그리즈만이 주축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이강인, 바에나, 조너선 데이비드가 팀에 기여하면서 지난 시즌의 그리즈만을 잊게 만들고 있으며, 훨씬 더 주도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M - 이를 살펴보기 위해 마드리드 더비 골의 전체적인 빌드업 과정을 보려고 합니다. 조너선 데이비드의 첫 터치 슈팅이 만들어낸 공격 효과도 훌륭하지만, 그 과정의 플레이 자체가 매우 흥미롭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공을 되찾아 어떻게 플레이를 전개하는지 볼 수 있는데, 이는 요즘 아틀레티코에서 점점 더 자주 보이는 모습이자 그들이 공을 중심에 두고 전술을 구성하려는 방식입니다.
우리는 이 팀이 수비적이라거나 긴 패스만 한다는 고정관념을 이미 벗어던졌습니다. 그들은 이번 더비 경기에서 보여주었듯, 공을 소유했을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히 아는 팀입니다.
(영상에는 거의 1분동안 패스 안끊기며 골 넣은 장면 풀로 나오는데 짤 용량제한때문에 앞부분 꽤 잘라낸것)
W - 영상 속 골 장면 시퀀스를 보면 아주 잘 나타납니다. 레알 마드리드 센터백들을 제자리에서 끌어내고, 매우 넓고 높게 전진한 양 측면 풀백들이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로메로와 한츠코는 공을 완벽하게 다룰 줄 아는 센터백 자원들이죠.
모든 플레이는 우측면에 집중되는데, 여기서 바에나가 라인 사이를 오가며 치명적인 파괴력을 보여주고, 가장 집중적으로 분석할 이강인이 쿠쿠레야를 묶어둡니다.
이강인은 줄리아노와 함께 2 대 1상황을 만들어내고, 바로 이 레알 마드리드 레프트백의 뒷공간으로 조너선 데이비드를 향한 침투 패스가 투입됩니다.. 그리고 데이비드는 이 공을 원터치로 환상적으로 마무리하죠.
레알 마드리드의 좌측면을 상대로 자신들의 우측 공격 진영을 과부하시키려 했던 전술 플랜이 완벽하게 들어맞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훌륭한 득점 장면입니다.
M - 푸빌과 요렌테, 줄리아노, 이강인, 바에나도 함께했습니다. 강력한 진형이었죠. 언급하셨듯이, 팀이 보유한 능력인 특히 한츠코의 첫 번째 패스로 모든 것이 시작되어야 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강인의 활약도 보게 될 텐데요. 이강인은 줄리아노의 전진을 이끌어내기도 했는데, 그런 면에서 중요한 선수입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금까지 홈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얻은 팀입니다. 홈에서 3경기를 치른 바르샤보다 더 많은 경기를 치러 조건이 조금 다르지만, 홈에서 12점 중 10점을 얻은 건 결코 나쁜 성적이 아닙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승점을 깎아먹은 건 비야레알전이었을 겁니다.
W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한 명이 퇴장당한 상태로 경기를 마쳤고, 무승부도 감지덕지한 결과였죠?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끝내 승점 1점을 챙겼으니 시메오네 감독 팀 입장에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경기 정황을 고려하면 얻어낸 승점 1점도 분명 괜찮은 결과이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안방에서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만큼은 사실입니다. 체력적 부담이 가중될 후반기 경기들을 더 지켜봐야겠으나, 지금 아틀레티코는 홈 이점을 100% 활용하고 있습니다.
세트피스 성공률 1위 아틀레티코
M - 그리고 한 가지 매우 흥미로운 사실이 있습니다 초기 '촐리스모(시메오네 감독의 전술 스타일) 시절로 되돌려 놓지는 않지만 아틀레티코는 현재 세트피스 성공률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뜻이며 실제로 세트피스의 거의 6% 정도를 득점으로 마무리지으며 뛰어난 효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기력을 회복하는 데 있어 항상 긍정적인 요소이죠.
W - 이런 세트피스 강화를 위해 새로 합류했다고 자주 언급되는 인물이 바로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주장이었던 가비(가브리엘 페르난데스)입니다 그가 세트피스 훈련에 엄청난 공을 들였고, 그 덕분에 아틀레티코의 공수 세트피스 효율이 크게 향상되었다고들 합니다.
물론 마드리드더비에서 상대보다 수적 우위인 상태에서 뤼디거에게 골을 먹혔죠. 시메오네 감독이 세트피스 수비 시 보통 하지 않던 교체 카드 2장을 쓴 직후에 실점한 것입니다. 하지만 팀이 세트피스에서 훨씬 더 결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특히 이런 세트피스 상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던 히메네스의 공백이 있었음에도 말이죠. 히메네스는 공을 향해 과감하게 대드는 선수입니다. 데포르티보로 이적한 히메네스는 데포르티보의 지난 경기에서도 골에 매우 가까운 장면을 만들었죠.. 현재로선 로메로가 공수 양면에서 이러한 리더십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선수라고 봅니다.
M - 그럼 경기장 필드 맵을 보면서 이야기해 보죠. 데이터를 통해 실제로 어디서 플레이가 일어났는지 시각적으로 확인힐 수 있는데요. 패스가 몇 번이나 이뤄졌는지도 나오지만, 필드 트래킹을 보면 어디서 패스가 시작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M- 파이널 서드로 향하는 패스의 출발점을 보면 전체적으로 꽤 균등하게 분배되어 있는 편이에요. 우측이 약간 더 강하긴 한데 마드리드 더비 때도 그랬죠. 거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공격 비중이 가장 높은 선수들이 포진한 위치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크게 불균형한 팀은 아니에요. 그렇죠?
W - 실제로 오른쪽이 32.2%, 왼쪽이 26.3%입니다. 확실히 가장 날카로운 공격수들이 오른쪽에 배치되어 있긴 하네요. 무엇보다 이강인이 있고, 오른쪽에서 그야말로 엄청난 존재감과 파괴력을 보여주는 줄리아노가 있으니까요.
반면 왼쪽은 그리말도와 루크먼이 서로 합을 조금 더 맞춰가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공간 침투를 정말 잘해 주던 니코 곤잘레스를 통해 이걸 해결했었는데요. 올해는 루크먼이 그런 플레이에서 조금 더 해줘야 할 겁니다.
하지만 그리말도는 관여할 때마다 언제나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죠. 중앙으로 파고들어 미드필드에서 숫자 우위를 만들어내는 능력도 갖추고 있고요.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제 역할을 해줍니다. 매우 중요한 순간들이요. 지난번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더비 경기에서도 명확히 드러났듯 그리말도가 중앙으로 파고들 때 상대 입장에서는 거의 잡기가 불가능했습니다.
풀백이 붙어야 할지, 센터백이 뛰어나가야 할지, 아니면 수비형 미드필더가 커버를 와야 할지 혼란스럽게 만들기 때문에 미드필드 싸움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죠.
물론 아직 왼쪽 측면 자체를 많이 파고들지는 않지만 말씀하신 대로 전반적인 균형은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의 줄리아노, 이강인, 그리고 당연히 요렌테까지 우측 측면에서 강한 압박과 경합 능력으로 상대를 완벽히 지배하는 선수들입니다.
M - 이번에는 슛으로 이어진 패스를 화살표로 나타난 또 다른 필드 다이어그램을 봅시다. 음, 정말 온갖 방식이 다 섞여 있네요. 특히 왼쪽에서 나오는 세트피스 비중도 꽤 높습니다. 결과적으로 이건 다양한 방식으로 마무리 과정을 만들어내는 '조화로운 팀이라는 이전 그래픽의 분석을 더 강화해 준다고 봅니다.
W- 그리고 공격 진영 전체를 누비며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그건 아마 바에나일 겁니다. 방송 시작 전에도 저희끼리 이야기했었죠. 바에나는 자신이 주로 활동하는 구역을 벗어나 왼쪽으로 이동해 수적 우위를 만들어내거나, 오른쪽으로 가서 공간을 침투하고, 가짜 9번처럼 뛰기도 합니다. 심지어 중앙 미드필더로 뛰는 모습도 봤고, 마드리드 더비에서는 사실상 왼쪽 인사이드 포워드처럼 플레이했죠
결론적으로 그는 공격진에서 엄청난 다재다능함을 제공하며 페널티 에어리어에 실질적인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지금 필드 그래픽에서 보이는 건 페널티 박스 안에 얼마나 많은 선수가 가담하고 있는지, 그리고 파이널 써드(공격 진영)로 얼마나 많은 공이 투입되고 있는지입니다.
바에나는 이강인과 함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플레이와 위협을 만들어내는 단연 최고의 두 핵심 플레이메이커라고 생각합니다.
M - 이강인과 바에나의 파트너십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볼 텐데요. 이런 유형의 선수들은 마음이 통하는 비슷한 파트너가 있을 때 같은 축구 언어를 구사하기 때문에 훨씬 더 뛰어난 기량을 발휘합니다.
마지막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팀 차원 스탯을 정리하자면, 여기에 그들이 득점한 모든 골의 화살표가 나와 있습니다
M - 왼쪽보다 오른쪽에서 넘어오는 공격이 더 많다는 점이 흥미로운데, 오른쪽 공격 비중이 확실히 조금 더 높다는 걸 보여주네요. 그리고 이 팀이 가진 슈터들의 면면을 보면 박스 밖에서 때리는 중거리 슛도 항상 중요한 무기입니다.
특히 이강인 같은 슈터라면 더할 나위 없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정말 엄청난 영입을 해냈어요. 파급력이 클 거라 예상은 했지만 결과로 증명해야 했었는데, 어린 선수가 그걸 해내고 있지 않습니까?
W -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팀에 녹아든 느낌이에요. 사실 영입이 확정되었을 때 저조차도 의구심이 좀 들었던 선수입니다. 시메오네 감독이 선수들을 틀에 맞추고 제 기량을 발휘하게 만드는 데 애를 많이 먹는 편이니까요.
바에나만 해도 본인이 가진 기량이나 기대치에 비하면 작년에 보여준 게 거의 없었죠. 하지만 올해는 그리즈만이 떠나면서 바에나가 그 역할을 맡아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배치된 이강인은 중거리슛처럼 기존 아틀레티코에 없던 옵션들을 제공하고 있어요. 중거리 슛이라고 하면 아마 훌리안 알바레스가 가장 강력하게 때릴 수 있는 선수였겠지만, 올해 오른쪽에 서는 이강인은 중앙으로 접어 들어오며 때려주고 있죠.
게다가 직선적으로 파고드는 능력도 갖췄습니다. 정확히 어떤 경기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중앙 수비수를 따돌리고 오른발로 골대를 맞춘 적도 있었죠. 결론적으로 양발을 다 잘 쓰고 할 수 있는 게 훨씬 많은 선수입니다.
특히 시메오네 감독이 크게 평가할 만한 점이자 그를 중요한 경기에 선발로 기용하는 이유는 바로 공이 없을 때의 수비 가담 때문일 겁니다. 전에도 본 적 있고 앞으로도 자주 보게 될 장면인데, 이강인은 왼발로 박스 안에 크로스를 넣어준 뒤 곧바로 수비에 복귀합니다.
이 복귀 동작이야말로 시메오네 감독에게는 핵심적인 요소죠. 수비로 돌아오지 않아 팀에 적응하지 못한 선수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주앙 펠릭스 같은 선수가 창의적인 상황을 만들어낼 줄은 알았지만, 공을 잃었을 때 제대로 회복하고 수비해 주지 않으면 아틀레티코에서는 부족합니다. 시메오네는 그걸 용납하지 않으니까요.
이강인은 9월 A매치 휴식기밖에 안 된 시점에 이미 아틀레티코의 '톱 3'에 들 만큼 기록적인 속도로 완벽히 적응했습니다. 실제로 몇몇 지표에서는 팀 내 선두를 달리고 있어요.
팀 내 공격 지역 패스 1위 이강인
M - 예를 들어 공격 지역에서의 패스 횟수를 보면, 이강인이 108개로 바에나, 그리말도, 코케, 줄리아노, 루크먼보다 위에 있습니다. 이런 공격적 관여도는 이강인의 입지를 증명하죠. 물론 이 지표는 출전 시간과 총량이 반영된 것이긴 하지만, 경기에 뛴다는 것 자체가 시메오네가 그를 계속 기용하고 싶어 한다는 뜻입니다. 지난 경기에서도 교체되어 나간 건 이강인이 아니라 바에나였죠.
W - 이강인은 경기 자체를 만들어냅니다. 즉. 경기에 확실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뜻이죠 후방에서 공을 돌리며 안정적인 빌드업만 하는 타입의 선수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들이 하고 있는 일은 상대팀을 압도하는 위험한 기회를 만들어내고, 수비진에 의구심을 품게 만들 수 있습니다. 골이나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공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쏟아지기 시작하면 수비는 고통받고, 균열이 생기며, 불균형이 나타나기 시작해 결국 골이 터지기 때문입니다.
팀 내 드리블, 슈팅수 모두 1위 이강인
M - 이에 대한 가장 좋은 예시이자, 공격 지역에서의 패스 수치보다 더 명확한 지표는 그가 그리말도나 한츠코를 제치고 팀 전체에서 가장 드리블을 많이 하는 선수라는 점입니다. 한츠코도 상위권에 있어서 신기하네요.
이강인은 팀 내에서 슈팅을 가장 많이 시도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즉. 창의성. 일대일 돌파. 그리고 축구의 본질인 슛 때리는 능력까지 모두 지배하고 있는 것이죠.
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데뷔전보다 더 좋은 예시는 없을 겁니다. 경기를 다시보면 그날 말라가는 경기력이 좋았고 0-0 상황에서 아직 시간이 남아 있었습니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엔 이미 불안감이 감돌고 있었죠.
M - 그런데 그 한츠코의 패스를 보세요. 그리고 이강인의 드리블이 들어갑니다. 저게 핵심 기술이에요. 그리고 엄청난 슈팅으로 벼락같은 골을 터뜨립니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의 환호성이 얼마나 컸는지 아시나요?
W - 아틀레티코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던 이 선수가 상대 수비수 3명에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패스를 만들어내거나 기회를 창출하는 능력을 증명해 보였기에 엄청난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물론 이 선수는 리그에서 아직 생소한 편입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상대팀들도 그를 더 잘 막아서기 시작할 겁니다.
M - 발렌시아와 마요르카 시절에 경험해 본 사람들이 있다는 거에요
W - 그렇죠. 하지만 아틀레티코를 상대해 본 적 없는 신규 승격팀 말라가 같은 팀에게는 훌리안 알바레스처럼 잘 알려진 선수보다 이런 생소한 선수가 훨씬 위협적이었을 겁니다.
M - 게다가 당시 이강인은 체력적으로도 신선한 상태였습니다. 교체 출전이었죠, 그렇죠? 말씀하신 대로 말라가가 과부하가 걸려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 교체로 들어간 겁니다.
그 정도의 승부욕과 집념을 가진 선수가 들어가게 된 건데. 골문 앞에서 정말 공격적이고 승부욕이 넘치는 선수죠. 저는 드리블을 좋아하는데 그 왼발이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W - 슛 장면에서도 상대 선수 3명이 그에게 엉겨 붙는 걸 비디오로 봤습니다. 3명이나 몰렸으니 패스를 찔러주거나 노마크 찬스인 동료를 찾을 수도 있었을 텐데 안 그랬죠. 제가 이강인이라는 선수에게서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스스로 마침표를 찍고 주인공이 되려는 능력입니다.
세비야전에서도 계속 공을 달라고 요구하고, 끊임없이 움직이며 자신을 어필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공을 차면서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는 거죠. 결국 그는 아틀레티코에 꼭 필요한 선수입니다.
게다가 시즌이 진행될수록 폼이 올라오겠지만 아직은 다소 아쉬운 훌리안의 공백 속에서도, 그가 없을 때 바에나가 말라가전에서 큰 역할을 해줬습니다. 바에나가 엄청난 프리킥 골을 넣었죠 두 골 모두 예술작품이었지만, 이강인은 정말 환상적인 축구선수입니다.
그걸 증명해 내고 있고, 데이터와 경기장에서 느껴지는 리더십, 공을 달라고 요청하고, 동료들에게 지시하는 그 느낌이 모든 걸 말해줍니다
M - 그는 챔피언스리그를 2연패한 팀에서 왔습니다. 즉, 검증된 최고 수준의 클래스를 가진 팀에서 훈련받고 온 선수라는 뜻이고,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들어와서 스스로를 믿고 있는 겁니다.
W - 말씀하신 대로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아틀레티코가 그를 영입했을 겁니다. 아틀레티코가 그를 영입하면서 "넌 첫날부터 이 팀의 핵심 선수가 될 거다. 네가 주장을 맡아줬으면 좋겠다"라며 특권을 부여했고, 그는 그걸 받아들여 팀을 짊어지고 끌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골 장면에서도 그걸 볼 수 있었죠. 만약 그 타이밍에 이강인이 그 골을 못 넣었다면 아틀레티코는 훨씬 더 고전했을 것이구요
M - 이강인이 그걸 구석으로 꽃아 넣은 겁니다
M - 그의 히트맵을 한번 보죠. 오른쪽 측면에서 시작해 안쪽으로 접어들어오는 성향의 선수라 예측 가능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그게 정말 무서운 겁니다. 먼저 그가 왼쪽 측면으로 얼마나 자주 침투하는지 보세요. 그리고 붉은 영역을 보면 방금 말씀하신 복귀 능력을 볼 수 있고, 심지어 자기 골대 근처까지 돌아와서 수비를 지원해 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W -즉, 이번 시즌 우측 풀백으로 뛰고 있는 요렌테나 푸빌을 계속해서 지원해 주고 있다는 뜻입니다.
W - 그렇게 수비로 복귀하고, 고강도 스프린트를 반복해 내는 능력, 지난번 메트로폴리타노 현장에서 직관했을 때 그가 고강도로 반복해서 뛰어주는 능력을 확실히 볼 수 있었습니다. 그건 매우 중요합니다. 이 선수에게 타협이란 없습니다. 모든 공을 끝까지 쫓아가죠.
그리고 당연히 주발인 왼발을 활용해 안쪽으로 파고들며 엄청난 위협을 가합니다. 내려와 주기도 하고 때로는 왼쪽 측면에서 보이기도 하는데 왼쪽 측면에서 안쪽과 바깥쪽에서 모두 상대를 허물 수 있는 왼발잡이는 사실상 막기가 불가능합니다. 정말 엄청난 선수죠.
M - 여기 아틀레티코 선수들만 배치한 산점도 그래프도 보시죠. 가로축은 공격 지역으로의 패스 횟수, 세로축은 패스 성공률입니다. 보시다시피 이강인은 공격 지역 패스 횟수가 가장 많은 선수라 점이 가장 우측에 위치해 있고, 패스성공률 측면에서는 루크먼만 그의 위에 있습니다.
패스 성공률에 관해서는, 루크먼의 패스 성향이 이강인만큼 공격적이지 않아서일 가능성이 큽니다. 조금 더 안정적인 쉬운 패스들이니까요.
우리가 이야기하던 이강인, 바에나, 줄리아노, 코케, 그리말도 사이에 형성된 클러스터(그룹)를 보면, 줄리아노를 살짝 제외했을 때 이강인, 바에나, 그리말도, 코케야말로 이 팀의 위대한 브레인이자 연계에 가장 능한 선수들입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죠.
W - 나아가 이들이 아틀레티코의 경기력을 만들어내는 플레이메이커들입니다. 자리를 비워주며 첫 패스를 받고 싶어 하고, 공이 왼쪽에 있을 때 반대편 우측으로 전환시켜 상대 수비 전체를 흔들어놓을 수 있는 선수들이죠.
결국 이들은 공을 원하고, 공을 좋아하며. 경기에 관여하고 싶어 하는 선수들입니다. 이강인 역시 말했듯이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하고, 공을 필요로 하며. 플레이에 관여해 박스 안 경기 전체를 지배하고 싶어 합니다.또한 올해 크게 성장하며 '제2의 그리즈만'이 될거란 기대를 받고 있는 바에나도 마찬가지죠.
M - 바에나 , 이강인 중 누가 그리즈만 후계자가 될 거 같나요?
W - 두 사람 모두 그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겁니다. 그런데 그리즈만 이야기라니,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아틀레티코의 전설인 그리즈만이 떠났을 때, 이강인이 그 주전으로서 7번 유니폼을 받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많은 것을 설명해 주니까요.
사실 "7번을 달겠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위험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당연히 이런 등번호는 "내가 아틀레티코의 전설적인 선수의 후계자가 되어서 7번을 달고, 이렇게 유니폼을 입으며 팀을 지키겠다"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는 시작부터 "나만의 역사를 쓰겠다, 이강인이란 내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라고 말하는 선수이며. 실제로도 그렇게 해내고 있습니다. 때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때도 있고 약간 아쉬울 때도 있지만, 이번 시즌 시작은 정말 놀라울 정도입니다.
M - 게다가 마드리드 더비에서 파블로 바리오스가 없었는데도 이 정도를 해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팀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W - 아마 바리오스가 부상 악재를 털어내고 꾸준함만 확보한다면 그 역시 이 핵심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겁니다. 그는 박스 근처에서 연계 플레이가 가능하고 강력한 슈팅과 날카로운 패스, 원터치 패스 능력을 갖춘 데다 신체 능력까지 정말 압도적인 선수니까요.
그리고 아틀레티코의 경기 방식을 바꿔나가는 이 흐름에 힘을 보탤 겁니다 시메오네 감독에 대해 프로그램 초반에 말씀하셨던 부분에 저도 완전히 동의하는데요 아틀레티코는 과거 2014년 '촐리스모(Cholismo)' 시절, 원맨쇼 같았던 그 시절 리그 우승 때와는 플레이 스타일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제 아틀레티코는 점유율을 가져가며 플레이하길 원하고, 점유율 축구로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수비적인 강렬함은 팀의 본성이자 레알 마드리드, 바르샤,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같은 무대의 강력한 상대들을 뛰어넘기 위한 기반이기에 결코 놓지 않으면서도 공을 소유했을 때 확실히 주도권을 쥐는 팀이 되었습니다.
M - 이른바 '팬데믹 리그'라 불리던 그 우승 시즌부터 이런 변화가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런 축구를 펼칠 수 있는 자원이 그 어느 때보다 풍부합니다.
전부터 이런 스타일을 원하긴 했지만 선수가 부족했던 반면, 이제는 이를 실현할 선수가 충분하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2연속 패배라는 까다로운 순간을 지나 리그 2위로 이번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희망적인 시기를 맞이한 만큼 휴식기 이후 아틀레티코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지켜보겠습니다

첫댓글 잘 읽었숩니다
와 번역해서 올려주시느라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라리가에서 이강인에 대한 평가가 대단하고 바르셀로나보다도 공격효율성 순위가 높다고 하니 리그우승?까지도 기대하고 있나 싶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번역 감사해요 정독했어요.
이강인에 대한 분석 영상 볼때마다 궁금한게
1. 모든 방향으로 상대팀에게 압박을 받지만 마찬가지로 모든 방향으로 이강인 본인이 원하는 전개가 가능한 '중앙'
2. 라인 때문에 3방향의 움직임-(좌or우)상중하-은 버려야 하지만 반대로 그 방향에서의 상대팀 압박은 없는 '양 측면'
이강인 본인이 원하고 이강인에게 더 편한 포지션은 어디일까...
골 장면을 보면 측면이 좋은데, 전반적인 전개는 중앙이 더 좋지 않나 싶거든요
이제는 우윙이 편하고 하더군요
잘봣습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더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와 20분짜리 영상 번역 ㄷㄷ
읽기전에 먼저 댓글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
글 잘 봤습니다.
근디 다 좋은데 여기도 이강인을 어린 선수라 생각하네
손흥민이나 다른 한국 선수들한테도 그러더니
앳되 보여서 그렇게 생각하는 건가
그러게요 25세인데ㅋ
루니가 2010년에 25세였는데
감사합니다 정독했습니다
강인이 잘하는거야 비전문가가 봐도 알지만
국내영상엔 없는 데이터기반 전문가 분석영상 매우 좋네요 ㅎㅎ
정성가득한 글이네요👍👍
장문 정성글 감사합니다ㄷㄷ
번역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기대보다 팀에 기여하는 점들이 많아서 놀라울 정도네요 ㄷㄷ 좀 더 팀에 녹아들어서 시즌 내내 꾸준함을 보여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