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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여성시대 콩덕콩덕
안녕 여시들!!
가사도 곡도 잘 쓰는 아티스트 굉장히 많지만
내가 생각할 때 제일 좋았던 아티스트랑 곡 가져와봤어!
글이 지루 할 수도 있지만 끝까지 잘 읽어줬음 좋겠다ㅠㅠㅠㅠ
1. 김창완 밴드
이름은 들어봤는데
약간 세대차이? 때문에 너의 의미나 개구쟁이 같은 곡 밖에 모르는 여시도 많을듯!
(나도 그랬어...ㅎㅎ)
몇몇곡은 좀 독특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듣다보면 진짜 편안하고
제목이랑 가사가 진짜 마음에 꽂혀서
꼭꼭 씹어서 듣게되는 밴드야
우리가 잘 모르는 이유에 대중적으로 잘 안나서는 것도 포함이 될 것 같은데...
페스티벌 같은데도 잘 안나오구 단콘 위주로 하는 것 같아!
이번에 레인보우 아일랜드 나온다는데
단콘갈정도는 아니지만 공연 보고싶은 여시들은 보러가도 좋을듯~
[열두 살은 열두 살을 살고 열여섯은 열여섯을 살지]
"미리 알 수 있는 것 하나 없고
후회 없이 살 수 있지도 않아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지만
다 겪어 봐야 알 수 있는 게 있지
꿈이 자라나던 내 어린 시절
내 꿈을 따 먹던 청춘 시절
이제 꿈을 접어 접어 날려 보낸다
묻어버린 꿈 위로.....
나비 춤을 추네 꿈이 춤을 추네
나비 날아 가네 꿈이 날아 가네"
[아직은]
"아무리
빈말로 하는 거라지만
자기라고 날 부르지 마
의미 없이
농담처럼 하는 거라 해도
여보라고 그러지 마
아직 내 가슴이
아직 내 추억이
아직 내 인생이
아직은 힘들다
그 말 들을 수 없어
그 말 해줄 수 없어
아직 내 인생이
그렇게 안 된다"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그대 길목에 서서
예쁜 촛불로 그댈 맞으리
향그러운 꽃길로 가면
나는 나비가 되어
그대 마음에 날아가 앉으리
아 한마디 말이 노래가 되고
시가 되고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그대 위해 노래 부르리
그대는 아는가 이 마음
주단을 깔아논 내 마음
사뿐히 밟으며 와주오
그대는 아는가 이 마음"
[너를 업던 기억]
"술에 취한 너를 들쳐 업고 5층 아파트 계단을 오를 때
내 등 뒤에서 너는 아기처럼 새근새근 잠을 잤었지
힘이 들어 난간에 기대면 어느새 깼는지 작은 소리로
미안하다고 한마디 하고는 다시 잠이 들어버렸지
열쇠를 찾아서 겨우 문을 열고 끈을 풀러 신발을 벗겨주고
침대에 널 뉘어놓고 돌아서 터덜터덜 층계를 내려오지
새벽길에 옷깃을 여미며 흩어진 시간을 흩어진 기억을
어깨에 남은 너의 몸무게에 담아 물지게처럼 지고 가지"
(이건 동영상을 못찾아서 가사만 첨부할게!)
[용서]
"닫힌 문처럼 완고한
그 외로움
혼자 누운 달빛 환한 방
잔인하지
다 잊고 내려 놉시다
저무는 해를 보며
모든 걸 잊어버려요
기억은 독이니까"
2. 쏜애플
아직 앨범을 많이 내진 않았는데
노래 하나하나가 주옥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밴드!
김창완 밴드가 약간 담백한 가사? 라면
쏜애플은 철학적이고 비유적이라서 생각을 하면서 듣게 되는 것 같아~
쏜애플도 약간 대중적으로 잘 안나서는 편!
그래도 페스티벌이나 공연은 꾸준히 하니까 관심있는 여시들은 찾아서 다니면 될 것 같아!
근데 이번에 음악적 차이로 기타리스트가 탈퇴한대...
3월에 하는 단콘이 지금 완전체 쏜애플 마지막 공연이야ㅠㅠㅠㅠ
뷰민라 같이 라인업 확정된 공연은 객원 멤버로 대체할듯싶어~
기타리스트가 바뀌어도 계속 좋은 음악 해줬음 좋겠다!
[아지랑이]
"녹아 흐르는 아스팔트 위에
귀를 기울여 들었던 소리
오늘도 지구는 나를
제쳐 두고
아무렇지 않게 돌아가
따가운 날을 피해서 다니다
만나 버렸던 많은 사람들
어딘가 멀리에 멀고
먼 나라에
모두 잠을 자러 돌아가
나는 얼마나
더 달아날 수 있을까
너덜너덜 헤진 몸뚱일
가누네
나는 얼마나 더 너의
까만 눈을 견뎌내야
제대로 설 수 있을까
나는 지금 여기에 살아있어
차는 숨을 내쉬며 살아있어
다신 그대와 느릿느릿하게
늘어져 가는 시간을
세어 볼 수 없어도"
[시퍼런 봄]
"식어버린 말을 지껄일 바엔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어쨌거나 달아나진 말아요
오늘 하루를 살아남아요
우리가 길을 헤매이는
시퍼런 봄의 날들은
아직 한가운데
멈추지 말고
몸부림치며 기어가
쏟아지는 파란 하늘과
아득하게 멀어지는 길"
[낯선 열대]
"어질어질 길 따라
아른아른 달 따라
내가 났던 섬은 대체
어디였던가
모두가 꿈을 꾸는
나만 깨는 열대야
너와 나의 적도에서
신을 찾았네
내가 앓았던
낯선 열대
그대가 나를
두고 간 열대"
[매미는 비가와도 운다]
"아주 높은 곳에 올라가는 길
이젠 아무래도 잊어버렸다
아무도 날 이해 할 수 없다고
이제나 저제나 생떼를 썼나
이른 네 시에 가자
높은 탑 위로 가자
아차 늦었나
나조차 나조차 잊게 되는
볕에 쐬었나
까만 짐승들이 눈을 뜨는
아침이 왔나
무더운 날에 춤추던
계절은 갔나"
[오렌지의 시간]
"어딜 가서 너는 안 오나
사람 냄새가 그리워라
괜히 이가 시려 굳게 입을 닫고
새를 닮은 목소리로 짖던 어떤 날
손짓하는 그를 따라가
밑도 끝도 없이 내려가
그를 뜯어먹든 그 뼈에 입 맞추든
진실도 없는 축제가 계속 되던 밤
머리맡에 만발하는 아지랑이 꽃
향기에 흠뻑 취해 잃어버린 길"
3. 언니네 이발관
언니네 이발관은 굳이 따지자면
김창완 밴드 가사 느낌과 쏜애플 가사 느낌의 중간 같은 느낌?
보컬이 작가라서 그런지 가사가 정말 좋고
튀는 단어나 표현 없이 마음에 콕콕 잘 박히는 것 같아
앞의 두 밴드처럼 언니네 이발관도 제목 가사 둘 다 좋아...!
이 밴드도 원래 페스티벌 잘 안다니고
단독 공연 위주로 했던 것 같은데
작년부턴 페스티벌도 많이 나오더라구~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다!
[가장 보통의 존재]
"관심을 애처로이 떠나보내고
내가 온 별에선 연락이 온지 너무 오래되었지
아무도 찾지 않고
어떤 일도 생기지 않을 것을 바라며 살아온
내가 어느날 속삭였지 나도 모르게
이런 이런 큰일이다 너를 마음에 둔게
당신을 애처로이 떠나보내고
그대의 별에선 연락이 온지 너무 오래되었지
너는 내가 흘린 만큼의 눈물
나는 니가 웃은 만큼의 웃음
무슨 서운하긴
다 길 따라 가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먼저 손 내밀어 주길 나는 바랬지"
[아름다운 것]
"앞서 간 나의 모습 뒤로
너는 미련 품고 서 있어
언젠가 내가 먼저
너의 맘 속에 들어가
하고 싶은 말이
없어지지 않을거라 했지
그랬던 내가
이젠 너를 잊어가
사랑했다는 말 난 싫은데
아름다운 것을 버려야 하네
넌 말이 없었지 마치
아무일도 아닌 것처럼
슬픔이 나를
데려가 데려가"
[사라지지 않는 슬픔과 함께 난 조금씩]
"벌써 나를 잊었나 아님 말고 이제 길을 나서면 어디론가
그르도 외로울까 그 어느 골목어귀에서 온종일 헤메이는 너의 모습이 난 슬퍼
슬픈 날이 있으면 아닌날도 기쁜 날이 있으면 아닐때도
그리도 외로울까 그 어느 골목어귀에서 온종일 헤메이는 너의 모습이 난 슬퍼
나는 너를 모른다 너는 나를 모른다 언제까지나
그리도 외로울까 그 어느 골목 어귀에서 온종일 헤메이는 너의 모습이 난 싫어"
[태양없이]
"지금 어디 있나요
난 알고 싶어요 요새 불안해져요
그 때 가버린 순간
난 외로워졌지 이미 되돌릴수는 없죠
그대여 제발 나를 감추려고 하지 말아요
나 익숙해질께 여기 서있을께
원하는 모든것을 내 뜻대로 다 가지고 싶어요
나 익숙해질께 여기 서 있을께
기나긴 홀에서 우리는 어둠속에 떨고 있었죠
기나긴 홀에서 우린 몹시도 서로를 원하고 있었죠
기나긴 홀에서 다시 기나긴 홀
당신과 나만의 영혼의 터널
기나긴 홀에서 기나긴 홀
당신과 나만의 끝없는 터널"
[괜찮아]
"괜찮아 그 아픈 느낌을 알지 못해 그렇게 못되게 구는걸
남자는 누굴 좋아하게 되면은 누굴 좋아하게 되는 그 순간만 랄라 라랄라~
매일 매일 왜 사랑하고들만 있을까
그 어떤 사람이 필요하긴 하지만
오늘 또다시 헤어져 안녕을 말한대도
내일 또 내일은 새로 사랑하게 될 꺼야
괜찮아 그 아픈 느낌을 알지 못해 그렇게 들 애태우는걸
여자란 누굴 좋아하게 되면은 누굴 좋아하게 되면 언제까지나"
[깊은 한숨]
"너무도 쉽게 너무도 쉽게 그렇게 날 떠나 버릴걸 왜 나에게
silent night 속삭이며 언제나 너의 편이 될거라 약속했던가요
작은 미소도 남겨두지 않고서
잘 가 이젠 안녕 사랑하는 마음이 더는 없을지 몰라
이젠 추억속에 모두 가져가 깊은 밤이 우리를 깨우쳐 줄꺼야
너무도 쉽게 너무도 쉽게 그렇게 그리움 속으로 넌 가려해
작은 미소 하나 남겨두지 않고서
잘 가 이젠 안녕 나를 기다리는 건 깊은 한숨뿐인걸
이젠 추억속에 모두 가져가 나의 마음 속이려 더는 애쓰지 말고
잘 가 이젠 안녕 나를 기다리는 건 깊은 한숨뿐인걸
이젠 추억속에 모두 가져가 사랑하는 사람의 노랠 듣고 싶어
너무도 쉽게 너무도 쉽게 아주 멀리 가슴 아프게
안녕"
이 중에 여시들 마음에 드는 아티스트 하나라도...
아니 한 곡이라도 있었음 좋겠다 ㅠㅠ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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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앙ㅠㅠㅠ격한반응..♥고마워 여시야 잘 들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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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잘들어줘...ㅠㅠ!!
노래] ㅠㅠ 다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이야.. 너무좋다 고마워요 잘들을께~!!
다행이다...ㅜㅜ 고마워 잘들어줭!!
가사가 갱장히 시같당...고마워 잘들을게!
그치! 언니네 이발관 보컬 이석원이 쓴 책도 재미있으니까 시간 되면 읽어봐 ~_~ㅎㅎ 고마워!
쏜애플!!!!ㅠㅠㅠ내스타일이야b
쏜애플 짱이지 ㅠㅠㅠㅠ 난 이번에 단콘도 간닷!ㅎㅎ
헤헤 쏜애플있다..♥
헐 여기 쏜덕이...닉 탐난다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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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웡ㅠ_ㅠ♥
김창완밴드 제일 처음거 너무 좋아...
그치ㅠㅠㅠㅠ 사실 저거때문에 이 글 쓰려고 마음 먹음 ㅜㅜ 곡도 좋고 저 영상에서 김창완님 멘트가 진짜...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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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ㅠㅠ 잘들어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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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ㅠㅠㅠ 진짜...뭔가 뿌듯?하당 ㅎㅎ 여시도 추천곡 올려줘!!!!
@육체쇼와전집 진짜 미쳤다...와ㅠㅠㅠㅠㅠㅠㅠ심장 걍 강타당함 100%라더니 저격수 쩐다 여시...고마워ㅠㅠㅠㅠㅠ
@육체쇼와전집 고마워ㅠㅠㅠㅠ징쨔 ...!!! 이 추운 날 훈훈보스...♥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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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겁내 탐나.....ㅠㅠ대박 흑흑 한승찬...ㅠㅠㅠㅠㅠㅠㅠ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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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ㅠㅠㅠ 산울림도 좋지... 요즘 음악 비하하는 건 아니궁! 뭔가 순수한 느낌이랄까......귀와 마음이 깨끗해지는 기분 ㅠㅠㅠ
이석원 가사 정말 좋고 곡이랑 어울려서 거 좋은데 언니네 이발관 올해가 마지막 앨범이라니..... 이석원 가사랑 능룡씨 곡 조합 이제 못보는건가....
내 기억이 맞다면 접때 콘서트때 능룡쨔응이 이야기한거는 마지막앨범이라고는 하지만 앨범끝나고 좀 쉬고 다시 음악할거라고 뭐 그런식으로 이야기해서 석원아저씨가 쓸데없는 소리하지말라면서 입막았던것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마지막은 마지막인데 아예 끝은 아닐수도 있을것같기도하고ㅋㅋㅋㅋ난 올해 마지막 앨범이 나올거라고 생각하진 않아서...
헐 나 이건 몰랐어...ㅠㅠㅠㅠ아니야 아닐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
@나비가 앉은 자리 응 설마 마지막일리가...ㅠㅠ.....갑자기 작년에 페스티벌에 막 나오기 시작한거 생각하면 좀 불안하지만 아니길 바라야지ㅠㅠㅠㅠㅠ
오 김창완밴드랑 언니네 둘다 좋아하는데 쏜애플은 이름만 많이 들어봤지 노래는 처음 들어바!!!!!! 고마워!!!! 들어봐야겠당
곡 스타일은 많이 다른데 그래도 취향 맞으면 진짜 ㅠㅠ 심장강타당함...! 여시랑 잘 맞으면 보컬 윤성현 인터뷰도 찾아봐!! 말하는게 진짜 멘탈미남 ㅠㅜㅠㅠ 내 이상형임
와 고마워!!!!!! 다 들어봐야겠당ㅎㅎㅎㅎ 받고 나는 권순관(노리플라이) 추천! 가사가 너무 좋아 정말로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그대 걷던 길 듣고 있었는데...소오름..! 그대 걷던 길 너무 아련해 ㅠㅠㅠ 밤에(특히 가을...)들으면 아련 터지뮤ㅠㅠㅠㅠㅠ 다른 곡들도 다 찾아 들어봐야겠다!! 고마워!!
@치킨맛치킨 들으면서 울고 잤댘ㅋㅋㅋㅋ큐ㅠㅠㅠ 맞아 드림 명반이지 진짜ㅠㅠㅠㅠㅠㅠ 노래할게-내가 되었으면-이렇게 살고있어 세 곡 같이 들으면 진짜 눈물남...
@치킨맛치킨 나는 a door 앨범 좋아하능뎅ㅎㅎㅎ그중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랑 tonight이랑 별이랑 긴 여행을 떠나요 들어봐>.<~♡
@관(세)음보살 변하지 않는 것들은 자주 들었는데!!! 별이랑 긴여행을떠나요 들어봐야겠다 ㅎㅎ 고마워 여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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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들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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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웅 잘 들어죠 ㅎㅎㅎ 고마워!!!!!ㅠㅠㅠㅠㅠ
아아 고마워 ㅜㅜㅜ 좋다다!! 꼭찾아서들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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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거 왜 2014년 4월 16일로 뜨지..? 암튼 조만간 또 곡 추천 올려볼게! 좋아해주다니 감덩이야!!!ㅠㅠㅠ 나 9와 숫자들 좋아해!!! 빙글은 안들어봤는데 들어봐야겠당 ㅎㅎ 고마워!
@2014.04.16 앜ㅋㅋㅋㅋ이게 닉이었구낰ㅋㅋㅋㅋㅋㅋㅋ정신없어서 얼핏보고 이상하다싶었네...미안해 여시야ㅠㅠ큽..ㅋㅋㅋ일쥴안에 써줄게!!!! 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