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 막간을 이용한 한국전쟁 연대기
작성자 :: 유롭 장잉 부쳐핸섬
난이도 :: 호이 처음하는 사람들도 쉽다.
지난 화 링크 :: 없음
그냥 막간을 이용해 싸지르는 연대기로, 너무 북괴를 과대평가해서 난이도 최저로 해놓아 진행이 쉽더랍니다.
그래서 5부작 쯤 될듯 합니다. 여담으로, 엉엉 거리는게, AOD 스프라이트 패치하니까 로딩속도가 으앙 주금.
그리고 이 연대기는 실제 역사와 다르게 진행되며 실 역사에서 쓰레기로 취급받던 인물이 영웅화 될 수 있으며, 실 역사와 차이를 둘수도 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본인이 어쩔수가 없긔하긔요. 양해 바랍니다.
그리고 작은 사진들은 클릭하면 됩...
그리고 여러 연대기 형식을 짬뽕으로 드립니다. 걍 잡종입니다. 으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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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6일 00:00 대한민국 서울 국방부 상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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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자로 김일성이 '조국 해방 전쟁'을 선포했다. 미제국주의자를 몰아내고 조국을 해방시키겠다는것이 그들의 명분이었지만, 그들만의 독재 왕국을 건설하는것이 흉악한 실체였다. 모든 지휘관들은 6월 26일자로 국방부에 소집되어 상황을 들어야 했다. 국방부 장관 신성모는 이승만 대통령은 이미 탈출시켰다. 그리고 그가 모든 지휘관을 소집했다.
신성모 장관이 지휘관들에게 말했다. 그의 표정은 다 모르겠다는 표정이었다.
"지금까지 들어온 정보가 없소? 현재 아무것도 파악된 바가 없소이다."
"저.. 전방에서 온 보고에 의하면... 인민군들이 몰려왔다는 사실밖에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흠... 그렇다면 지난 1948년부터 이어진 간혈적 전투가 아니오? 예로부터 그래왔지 않았소."
"아닙니다. 북괴들이 탱크를 몰고와서.. 아군 진지들을 작살내고 있습니다."
"제기랄!"
장관이 책상을 쳤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황이 나아질리 없었다.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었다. 그저 인민군이 남침을 개시했다는 것, 그것이 국군 지휘부가 파악한 모든 것이었다. 그때 장교 한 명이 질문 했다.
"저... 이 상황에 대통령 각하께선 어디 계십니까?"
"각하께선 미리 대전으로 떠나가셨네. 아무 일도 없을거야."
"아..아니.. 이 상황에서 대통령이란 분이.. 뭐 입니까!"
"... 헌병대! 당장 이 빨갱이 끌고 나가!"
- 녹음 기록 19500626001호, 이후 물리적으로 녹음기록이 파괴됨
이 다음에 장교는 흰 완장을 찬 헌병들에게 끌려나갔다. 여기있는 지휘관들도 그런 생각은 했겠지만. 하지만 함부로 말할수는 없었다. 이후 그나마 있는 지도로 나름 작전을 짜기 시작했다. 국민 방위군이라고 써진 계획안이었다.
개념이 있는, 아니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 계획안이 터무늬 없다 생각할것이다. 200만의 병력을 어디서 급조할것인가? 그리고, 그들에게 지급될 피복, 탄약, 총기류 등의 군수물자는 어디서 구할것인가? 하지만 장관은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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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기관들이 모두 부산으로 옮겨지.. 아니 도망쳤다. (제주인건 그냥 좀 봐주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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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7월 3일 07:19 대한민국 전(前) 수도 서울 특별시
캐터필러 굴러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인민군 T-34 전차 인것이다. 10만 국군 전체의 공포의 대상이된 그 전차였다. 평균적으로 전차에는 자신의 키 만한 모신나간트 소총을 든 인민군 병사 대여섯명이 탑승해 있었다.-일명 탱크 데산트(Tank Dessant)-이 거대한 쇳덩어리가 사람을 뭉게버린다니 뭐니 뭐니 하는 소리가 전군에 퍼져갔다. 즉결처분권을 소대 단위까지 내려보냈지만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소대장이 더 도망치는데 즉결 처분권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어쨋든 서울에서는 이른 새벽부터 총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이쯤되자, 이 지역을 사수하던 국군 열쇠사단(5사단) 과 청성사단 (6사단)도 무너지기 시작했다. 뒤늦게야 미국군 제 40,45 보병사단이 지원나왔지만, 이 허옇고 검은 친구들도 인민군의 물량공세에는 버텨내지 못했다. 대구의 육군본부는 그저 버티라고만 명령내리는 추태를 보이고 있었다.
"아! 아! 아! 모든 서울 인민들은 들으시라우요! 저는 인민군 제 3사단 34대대장 리철영 소령이라우요! 이제 서울은 사악한 부르주아와 미제국주의자의 손아귀에서 해방됬습네다! 모든 서울시 인민들은 생업에 종사하십시오! 이제 새로운 조국을 김일성 수령님이 열어주실것입네다! 반복합네다! 저는 인민군 제 3사단 34대대장 리철영 소령입네다! 이제 서울은...."
방송시설은 점령해버린 인민군의 선전 방송이 서울 시내에 울려퍼지고 있었고, 동시에 중앙청에 인공기가 계앙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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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사님! 저거 인공기 아닙니까?"
"저...저기 중앙청 방향이다! 서울이 함락됬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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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7월 3일 07:42 대한민국 경상도 대구 육군본부
"5번 열쇠 응답하라, 5번 열쇠 응답하라, 병력을 보존하여 퇴각하라는 육본의 정식 명령이다. 반복한다..."
"6번 청성 응답하라, 6번 청성 응답하라, 병력을 보존하여 퇴각하라는 육본의 정식 명령이다. 반복한다..."
"Where are you! Here is Korean Amry HQ, Repeat, Here is Korean Amry HQ, Report your Site..."
("어디있나! 여기는 국군 육본이다, 반복한다, 여기는 국군 육본이다. 현 위치를 보고하라...")
국군의 '전 병력' 인 7개사단 사령부와 연락하려는 육본의 처절한 신호였다. 육본은 각 부대의 위치 파악도 불가능했다.
정일권 육군 참모총장은 제발 연락되길 바라며 간절히 기도했다. 처음보는 사람이라도 그가 불안해 한다는 것은 척봐도 알터였다.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어주셨는지 몰라도 마침내 통신이 연결되는데 성공했다.
"저.. 총장님! 연결 성공했습니다! 청성사단 일개 연대 병력이랍니다! 어서 연결하겠습니다!"
"..여..기...는 제 6사단...일....대....다! 반복합니다! 여기....입니다! 제 6사단...입니다!"
"어, 나 정일권 육참 총장이다, 귀관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통신 잡음이 너무 심하다. 천천히 말해라."
"여..기..는! 제...6..사..단...3대대..입니다! 서..울..에서! 패배했습...니다...사상자...는....약...8000명!"
"..... 제기랄! 그러면 인민군은 몇놈이나 보내버렸나?"
"인...민...군은....약...1...만...명...사..살! 현재...부대는...대...전...으..로...후퇴 중!"
"알겠다, 중령. 소식 전해줘서 고맙다. 귀관의 부대는 어서 대구로 후퇴하도록 한다. 이상."
"알...겠..습...니...다! 충...성!"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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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7월 3일 인민군이 약 10000명의 사상자를 내고 경인과 충남을 점령했다. 국군 8000명 정도를 죽이고 낸 결과였다. 중앙청에 인공기가 계양되고 태극기가 하강하는 장면이 북한 선전방송을 통해 내보내졌다. 모두 현실을 외면했다. 믿고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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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민군이 7월 5일 경인-충남을 점령했다. 이렇게 될것을 알면서도 부정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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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7월 5일 11:51 대한민국 경상도 대구 육군본부
"어.. 그럼 모든 부대들에게 전해야겠지... 그래야겠지... 준비 완료됬나?"
"네, 현재 모든 부대들과 연락이 가능합니다. 당장 명령이 가능합니다."
"그럼.. 시작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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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군에 육참총장 정일권이 알린다, 모든 병력은 부산으로 집결하라.
육본의 정식 명령이다. 반복한다. 모든 병력은 부산으로 집결하라, 육본의 정식 명령이다."
- 육군 명령 19500705010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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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7월 19일 05:14 대한민국 임시수도 부산 육군본부
"저... 총장님. 모든 병력이 집결 완료했습니다. 미군 지원 병력도 부산항에 전개중입니다."
".....하... 하느님 맙소사, 결국 이런 일이 일어나고 말았구나... 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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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랑께.. 우리 살수 있는거겠제?" - 이 호성(李 號聲) 제 6사단 중위
"..... 오오미... 북괴들이 무섭구마... 살수 있겠제?" - 박 아론 (朴 亞論) 제 5사단 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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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오오미 같은건 딱히 호남지역에 대한 디스가 아닙니다. 왜 전라도 방언 특유의 그런거 있자나여;; 그런겁니다.
그리고 지금보니까 참 저퀄이다! 야! 신난다! 정말 씐난다! 아오 씐나, 이 연대기는 5화내로 끝내보겠습니다.
왠지 모르게 연출한 감이 좀 있기도 하지만서도?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옭ㅋ
박...아론이라니 설마...
우리들만 아는 이야기 ^^ 쓸만한 이름이 없긔하긔요.
여담으로, 하나님 하느님하는건 정일권 전 육참총장이 기독교도였음.
오오미..
박아론이 누구냥께?
아론의 공원있잖아요?
우리 D모양은 다 아시지 말입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으아아 AOD 스프라이트 패치하고 게임 인스톨하면 20분 기다려야댐여
오오 컴 좋으신듯. 방금 재니까 15분 걸렸네요. 엔진팀이 어디더..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저정도 필력은 아무것도 아니져. 네트님이나 샐림님 연대기를 봐야지 진정한 필력을 보았다 할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