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시골 5일장 다니는걸 즐기는 편인데...
휴일이믄 더 바뿐 이누므 생활패턴 때문에 그 달콤한 아침 쪽잠을 포기하고 나서야해요^^;;.
창녕은 제가 사는 곳과 가깝죠 . 경상남도임에도...ㅎ
마음먹기론 창녕장에서 휘둥휘둥한 뒤 소구레국밥
(장터국밥...근데 이 집 옆에 박상튀기는 기계는 정말 시러~무서비 ㅜㅡ;;)
근데...옆길로 샛답니다...지척인 우포늪으로...가깝지만 거의 2년 만이네요
저번에 우포 늪 사진을 올린 적이 있는데 ..
같은 곳이라도 계절이나 날씨 시간마다 그 풍광은 너무나 다른 것을 므흣하면서...
우리에게도 같은 가을이라도 다른 추억, 다른 인연들처럼요^.~*
자아~이제 아침이면 서늘합니다..제 손이 꽤 따뜻합니다
이리 내미시지요~살며시 잡아 드리죠^^*
전엔 화장실 주차장 늪 풍광 사진들이 군데군데 덩그라니 전시 되어 있었는데
생태학습관 등 자전거도 빌려 주고 조경들도 다듬어져 있네요.
들어서는 저 편에 늘 변함없는 포플러 나무들 키가 훌쩍 더 커신 모양~ㅎ
들어 서는 입구부터 시끌벅쩍 철새들의 수다가 굉장하였네요...^^;;
끼리끼리 아침햇살의 유영이 마냥 즐거우신 듯...^^
하나...또는...둘...
조금 늦어 놓친 물안개 ...살짝 보이는 듯 하였건만
제 부실한 내공이 잡아 내질 못하였네요...ㅜㅜ
핀트를 안개에 맞추니 억새가 심심..억새에 맞추니 물안개가 시큰둥..
언제나 일취월장 하런지..시간은 엄꼬..ㅠㅠ
갈대와 억새를 비교해볼까요^^
욘석이 갈대네요...오려 갈대는 남자를 닮은 듯...
저 여유로움 아래는 쉼 없는 물갈퀴질이 있지요...^^;;
세상에 ... 다 질 무렵에야 코스모스를 눈흘김 해보았네요..ㅜㅡ;;
강아지풀 무지 조아라합니다..
바람부는 날 지긋이 보면 살랑살랑 어느 것 하나 한 방향으로 산들거리지 않는 강아지풀...ㅎㅎㅎ
벌써 씨앗들은 시집을 다 보내고 만...
아 ~ 어느 것 하나 다... 이 가을엔 염장질 없는 곳이 ...ㅠㅠ
오모나 ~ ~ ! !
저는 저 녀석에게 한참을 반해 자리를 뜨지 못 했네요..
느므느므 귀여븐 복실이 벌...^^;;
이제 내년을 준비하는 씨앗들이 꼬믈꼬믈...
이 꽃 너무 앙증맞고 이쁘죠..글씨 이 꽃이...
아래 일명 우리 옷을 친한 척 하는 도둑놈? 꽃이랍니다...ㅎㅎㅎ
저도 결국엔 스컷 끝에 잔뜩 묻혀 왔지요..^^;;
먼지 청소기 ? ㅎㅎㅎ
전망대 입구네요...
자아~ 준비 되셨나요?
내 님에게 날아 들 준비...^.~*
이미 홀씨되어...
ㅋㅋㅋ
첫댓글 소구레국밥이 어떤것인지... 소머리 한귀퉁이씩 담아주는 것인지... 복실이벌과 같이 훨훨 다니시며 올려주심에 초록쉬리님께 감사드리며. 손이 짧아 ㅎㅎㅎ.
생전 처음 보는 .. 복실이 벌 ? 솜털이 복실복실한게 너무 귀엽게 생긴 벌입니다 ..ㅎ 가을 풍경 .. 눈 닿는 곳 그 어디나 염장질 아닌것이 .... ㅋ
우포늪의 가을과 흐르는 음악이 절묘하게 어울립니다.. 가을의 우포늪은 한결 차분할듯 한데... 우포늪 전경을 그려 봅니다..
말로만 듣던 우포늪 잘 보고 갑니다. 쉬리님, 강화에도 5일장이 섭니다. 강화 장날은 2일 7일, 12일, ...... 이렇게 나갑니다.
초록쉬리님의 가을이 염장을 지른다구요? 에이~전혀 그렇지 않으신데요? 님의 글 어디에고 달콤함이 찰랑찰랑 흘러 넘칩니다.
좋다아~~~
우포늪 한번 가보고픈.....출장길이 갱상도 남녁으로 다시 잡혀지기를....비나이다 비나이다~~~ ㅎㅎㅎㅎ 사진 구경 잘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