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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26일 챔피언스리그 결승, 도르트문트 시그널이두나파크
후반 93분
삑!
유벤투스의 볼로 경기 재개됩니다!
“포기하지 마!!!”
디발라가 마르키시오에게, 마르키시오는 우측의 몬토야게게 볼을 건냅니다.
몬토야는 비라기에 수비에 막혀 뒤쪽에 티아구에게 볼을 주고 티아구는 전방으로 길게!
하지만 그 볼은 이후의 키를 훌쩍 지나버립니다!!
라포르테가 헤딩으로 클리어하고,
그 볼을 마르키시오가 잡기 전에 먼저 가로채는 파비오!!
“오늘 만큼은 너의 날이 아니야!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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삑!
삑!
삐이이이이이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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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2018 챔피언스리그 최종 우승, AS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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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안하다고 해야 하나….?”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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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졌다! 너 한번 이겨보려고 별 지랄을 다 했는데….
후우…. 준아. 역시 난 네가 너무 멋지다. 네가 최고다 준아.”
“….마찬가지야. 나 역시 넌 동경이었어.”
“큭큭큭…. 수연이에게는 뭐라고 말하지…. 쪽팔려 죽겠네....”
“있는 그대로. 너와 나의 결판 따위 사실 아무것도 아니잖아. 우린 이제 20년간 쉼 없이 붙을 거니까.
….그냥 네 모든 마음을 보여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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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응?”
“너. ….기뻐서 우는 거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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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차피 너네 러브스토리는 노선정리가 이미 끝난 거였잖아.”
“….”
“이후는 이해한다만…. 왜 너까지 죽자 사자 이후를 이기려고 난리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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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심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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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늬들은 꼬맹이 때 그대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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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는 어때요?”
“큭큭큭. 드러 눕더라도 빅이어는 안고 누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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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은퇴는 연기 할래요?”
“….날 울리지 마라. 햇병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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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를…. 잘 부탁한다. 그리고…. 너에게 꼭 주고 싶은 게 하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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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이 모두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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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저녁
“다녀 올 거야?”
“어. 오래 걸리진 않을 거야. 축하행사 전에는 들어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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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녀 올게.”
“….울리면 ….안 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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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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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하는 내 40번째 고백이자…. ….마지막 고백이야.”
“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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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에는 과거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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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많이 좋아했었어. ….행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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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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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했어…. 정말로….! 미안했어…. 준아…. 내가 널 너무 힘들게 했어….!!”
“네 덕분에 나름 행복한 사춘기를 보냈으니까.... 그러니까 괜찮아.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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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유럽 챔피언스리그, AS로마는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며 그 화려한 막을 모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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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패배했지만 이후는 결승전 MOM에 오르며 그 기량을 전 세계에 증명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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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도 오르며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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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셋은 나란히 챔피언스리그 드림팀에 이름을 올리며 프로시노네 출신의 대성공을 자축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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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및 팬들은 올 시즌 AS로마의 성적에 환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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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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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1일 AS로마 감독 집무실
“결정에는 변함이 없는 건가….”
“네. 단 한 가지 소망하던 것을 이루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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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네.”
“그리고…. 한 가지 부탁할 것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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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티 주장은 은퇴 재고를 요청하는 콩테 감독에게, 뒷일은 후배들에게 맡긴다는 말과 함께
은퇴선언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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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치스 골키퍼 역시
“야, 안준. 코치 계약서나 가지고 와, 임마.”
라는 말과 함께 은퇴를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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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유벤투스의 부폰 골키퍼도 은퇴를 확정하며 한 시대의 끝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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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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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두 명은 각각 1군 기술코치와 유소년 골키퍼코치로 재영입되었고,
로마는 바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이적시장에 뛰어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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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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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5일, 전 세계의 축제인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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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조별예선에서 우루과이, 네덜란드, 가나와 함께 죽음의 조에 걸려
결국 빠져 나오는 데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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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3위로 월드컵을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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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한 이탈리아와, 순식간에 탈락해버린 대한민국을 뒤로하고….
우승컵을 손에 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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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아르헨티나였다.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이후에게 일방적으로 당한 분풀이를 월드컵에서 제대로 하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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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역사상 한대회 내에서 득점왕, 골든볼, 우승 모두 차지하는 트레블을
1962년의 가린샤, 1982년의 파울로 로시에 이어 세 번째로 기록하면서
동 시대에서 호날두보다 분명히 위에 있음을 전 세계의 축구팬에게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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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한 시즌의 시작을 기다리는 모든 축구팬들을 배려하기라도 한 듯,
시간은 순식간에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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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26일 제노바의 루이지 페라리스
드디어 시작입니다!!
디펜딩 챔피언 AS로마!!
삼프도리아 원정에서 2018-2019 세리에A 1라운드를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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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포메이션에 작은 변화가 있습니다!!!
베스트가 모두 나왔다고 할 수 있는 오늘 라인업을 살펴보면..
우선 안준이 다시 왼쪽 윙으로 포지션을 이동!
그리고 로마의 황제 토티가 은퇴한 자리에는 파비오가 새롭게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유소년 시절 트레콰티스타로서 안준의 보좌를 확실히 했던 파비오!
이제 오바메양 아래에서 공격의 지휘를 맡게 되었습니다!!!
“주장!!! 하늘에서 저를 보살펴주세요!!!”
“안 죽었다, 이 썩을 놈아. 네놈 전담 코치가 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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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존 파비오의 자리에는
새롭게 로마에 합류한 하비에르 파스토레가 선발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 옛날, 손혁과 멋진 승부를 펼친 파스토레,
그리고 이승호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벤 아르파를 영입한 AS로마!!
과연 그들의 영입이 어떤 효과를 가지고 올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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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포메이션을 본 로마 팬들은 모두가 열광할 한 가지 소식!!!
안준이 토티의 등번호 10번을 달고 경기에 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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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결번을 거절한 토티는,
등번호 10번이 안준까지 거친 후 영구결번 진행을 희망!
안준이라는 선수는 반드시 자신보다 위대한 로마의 심장이 될 것이라며,
안준의 이름으로 10번이 영구결번 되기를 구단에 요청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번 시즌부터 AS로마의 10번이 주는 무게를 감당할 선수는 바로 안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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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번 시즌부터 로마의 부주장으로 올라 선 안준!!
기존 부주장인 데 로시가 주장이 된 이후,
3주장이었던 플로렌치는 부주장으로 안준을 강력히 추천!!
AS로마는 조금씩이지만 확실히 안준을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부담이야.”
“하하하!! 잘 부탁한다! 부!주!장! 10번! 안!준!”
“놀리냐….”
“나도 18번 배정받고 정식으로 1군에 콜업 되었다!!!”
“기대한다.”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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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걸? 해인양 남자친구? 킥킥킥.”
“하하…. 어제 헤트트릭 하신 분이 수연양의 Fiancé 라는 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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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은 반드시 유벤투스가 왕좌를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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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우리가 했는데 왜 항상 유벤투스가 먼저 경기가 잡혀?!”
“질투 하고는….”
“게다가 유벤투스 만나려면 11월은 되어야 하네….
이후 이 자식 이번 시즌에도 물 먹여야 되는데, 큭큭큭.”
“큭큭큭. 수연이로 세상을 다 가졌으니 스쿠테토는 앞으로 20년 내내 우리가 가져오자.”
“당연하지! 네 등번호에도 부끄럽지 않게. 하하하하!!!”
“쳇, 등이…. 무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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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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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좋고…. AS로마 10번, 부주장. 안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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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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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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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에 시작한 작품이 두 달 만인 10월, 와이프가 점점 만삭이 되면서 연재중지된 후....
3년 만에 다시 재개하여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처음 연재 시작할땐 대량 50부작이었는데 3년의 공백 후 기억도 제대로 안나고 세이브파일말고는
설정이나 스토리라인 짜놓은 자료들도 없어져서 내용이 대폭 감소되어 버렸습니다 ㅠㅠ
그래도 어떻게든 마무리는 잘 된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한 2주 정도 쉬었다가, 빼빼로데이 즈음해서 다음 감자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이 게시판은 제 전용으로 쓰도록.... ㅋㅋ
다음 무대는 아직 비밀이며, 주인공은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특징을 가진 캐릭터가 될 것 같습니다 ㅎㅎ
이제 다들 에펨 게임도 많이 안하시고, 고인물 옹들 말고는 새로운 분들도 없고,
감자전 인기나 새글도 예전에 비해 너무나도 초라해졌지만
그래도 제 취미생활로 계속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ㅋㅋㅋ
담배도 안 피고, 돈 드는 취미도 없기에 와이프한테 허락받은 취미입니다 ㅋㅋㅋㅋ
Futbol seviyorum
Avvento di Dio
Numero Uno 에 이은 네 번째 감자전, Prima Punta 를 읽어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음 감자전 제목은 한글로 할 예정입니다 ㅋㅋㅋ)
첫댓글 후 이제껏 추천만하고 봤었는데 댓글은 마지막이니 같이 하게됏네요 잘봣씁니다.
항상 댓글도 달아주세요 ㅋㅋ 많은 힘이 됩니다 ㅋㅋㅋㅋ
@빨강머리샹크스 다음 감자전에선 그럴께요 ㅎㅎ
@락세븐 감사합니다 ㅎㅎ
아싸 2빠다!!!!다음 작품은 언제 나옵니까!!
빼빼로데이부터 다시 달립니다 ㅋㅋ
잘 봤습니다 !
감사합니다!!
멋진 마무리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ㅎㅎ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그간 고생하셨어요 다음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ㅎㅎ
재미있을 겁니다.... 아마.... ㅋㅋ
잘 봤습니다!!! 빠른 복귀는 항상 옳으십니다!!!!!
2주 정도만 참으세욧 ㅋㅋㅋㅋ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재밌게 잘 봤습니다~~ 고생하셨어요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고생하셨어요ㅠㅠ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빨강머리샹크스 아니근데 류해인 아버지는누구에여왜떡밥만무성하게...ㅋㅋㅋ
@비뤀 설정해둔 건 있었는데 캐릭터가 별로였고 스토리가 산으로 갈 수도 있어서 맥거핀으로 끝냈습니다 ㅋㅋ
완결 ㅊㅊ 빨리 다음작 나오길 기대합니당
오랜만이십니다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잘봤어요ㅎㅎ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그동안 독일리그가 없었던걸로 기억해서 다음작은 독일어일줄 알았어요ㅋㅋ
잘 봤습니다~
스포하자면.... 다음 무대는 독일은 아닙니다. 독일도 많이 고민해봤지만 제가 많이 모르는 리그이기도 하고 뭔가 캐릭터들이 다 딱딱할 것 같은 느낌때문에 ㅋㅋㅋㅋ
잘봤습니다 다음편도기대할게요
재미있을 겁니다 아마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