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은 얼마전 생일이었던 나의 케이크
안녕 다들 코로나 때문에 놀러가지도 못 하고 다들 집에만 있지?
나도 알바 집 알바 집만 반복하는거 같아
그러다가 금요일에 혈액보유량이 주의단계에 진입했다는 문자
다들 받았을거야 나는 원래 고등학생 때 헌혈을 꾸준히 하다가
오히려 고삼에서 대학 오고 나서는 자주 못하곤 했어
그래서 올해는 꾸준히 해야지! 라는 마음을 가지고 2월에 헌혈을 했고
4월에 또 가야지했는데 귀찮다고 미루다가 문자를 받고 헌혈 하러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어
그래서 그날 저녁 바로 헌혈앱으로 헌혈을 예약했어
헌혈앱에 관련해서는 밑에 더 설명해줄게!
내 예약을 보면 혈장이라고 되어있지?
헌혈에는 전혈, 혈소판, 혈장, 혈소판혈장 헌혈이 있어
전혈이 많이들 생각하는 헌혈할 때 그냥 피 뽑는거라고 생각하면 되고
나머지들은 필요한 성분만 체혈하고 나머지는 다시 우리 몸에 되돌아 와
전혈은 2달 후에 성분헌혈은 2주 후에 다음 헌혈이 가능해
나이 전혈 320ml는 만 16세부터, 전혈 400ml는 만 17세 부터 가능해
나머지는 사진 잘 읽어봐줘!
내가 혈장을 예약한 이유는 최근 헌혈들이 다 전혈이어서 오랜만에 혈장 하고싶기도했고
막생에 헌혈관련 글도 쓰고싶은데 성분헌혈은 전혈보다 생소하니까
어떻게 이루어지는 보여주고 싶었어
당일에 시간에 맞게 헌혈의 집의 도착했고 바로 번호표를 뽑았어
보면 알겠지만 일반헌혈 대기인수 8명, 예약헌혈 대기인수 1명 보여?
저기 예약헌혈 대기인수1 요거는 나고 일반헌혈도 8명이나 있지?
딱 헌혈의집 들어갔을 때 놀랐어 대기하고 쉬는 쪽에 언뜻봐도 10명은 넘게 있었고
안에 헌혈하는 곳도 거의 다 차있더라고 주말이라 그런것도 있겠지만
시간내서 헌혈하러 오는 사람이 적지 않은거 같아 뿌듯하더라
아 그리고 번호표 옆에는 예약자 명단도 있어
번호표를 뽑았으면 컴퓨터로 가서 전자문진을 하고 음료수나 물을 마시면서 수분보충하고 대기하면 돼!
나는 예약하면서 앱으로 전자문진까지 끝내서 음료수먹으면 바로 대기했어
혹시 짐이 있다면 헌혈집에는 다 이렇게 사물함?이 있으니까 비밀번호 설정하고 넣어두면 돼
기다리다가 자기 번호가 되면 문진실로 들어가면 돼
나는 예약자라서 오자마자 안에서 문진하고 계셨던분 나오고 바로 들어갔어
여기서 팁이 바로 '헌혈앱으로 예약하고 가자!' 이거야
앞에 내가 왔을 때 일반 대기가 8명이 있었지만 나는 예약자라서 먼저 들어갔거든
내가 대기하면서도 왔다가 대기인원이 많아서 그냥 나가는 분도 봤고
그리고 들어가면 신분증으로 본인학인하고 혈압재고, 철분수치 검사를해
철분수치는 손가락에 살짝 찔러서 피로 검사하는거야
나 같은 경우는 '등록헌혈자'이기 때문에 신분증 필요없이 지문으로 했어
이거 관련해서도 밑에 설명해줄게
첨에 혈압 쟀을 때 혈압이랑 맥박수가 높고 빠르다고 다시 해보라고해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다시 재봤어(위에 사진이 높게 나왔던 사진)
나는 한번도 빠꾸 먹은적 없거든...
다행히 철분수치도 좋다고 14 넘는 경우 별로 없다고 하시더라
헌혈 때 마다 철분수치 좋다는 말 자주들어서 너무 좋더라고
언젠가부터 헌혈을 하러가면 전혈을 자주 권하시더라고
이 날도 나는 혈장을 예약했지만 전혈이 너무 부족하다가 전혈을 권하셨어
나랑 문진하다가도 전화 오셨는데 병원에서 혈액 없다고? 전화 오신거라고 했고
그리고 옆에 보니까 저 안내문을 보고 왜 '전혈'을 권하는지 알게됐어
나는 고등학생 때는 은장 빨리 받고 싶어! 라며 혈장 자주 했었는데 그 마음을 반성?하게 되더라
사실 은장, 금장, 명예대장 받는거 너무 좋지 나도 내년이나 내후년까지 받는게 목표거든
근데 그래서 진짜 필요한게 무엇인지 생각해보니까 언제 받는지 보다는 내가 무슨 마음으로 하는지가 중요한것 같아
그러니까 혹시 전혈을 권한다면 그 만큼 철분수치도 좋다느거니까 기분 좋게 하자
그리고 헌혈을 할 수 있으면 어느쪽팔에 할거냐고 물어보시고 팔찌를 채워주셔
그리고 원래는 꽉차 있으면 대기 해야하거나 그런데
나는 수분보충 충분히 하셨나고 물어보고 예약자이시니까 바로 해준다고 하고 바로 들어갔어
내가 감사합니다 하니까 저희가 더 감사하죠라고 하시니까 괜히 울컥하기드하고
그리고 요렇게 생긴 의자에 눕거든 근데 헌혈 갈 때 마다 느끼지만 저 의자 너무 편해
누워있으면 간호사선생님 오셔서 다시한번 이름 혈액형 확인을 하셔
그리고 진짜 헌혈 시작
아프냐고 많이 물어보는데 나는 바늘 들어올 때 좀 따꼼 한 정도? 나는 참을만 했어
그리고 주먹 쥐었다 폈다를 계속 해야 돼 원래 동그란 솜? 같은거 주셔서 하기 편한데
오늘은 사람 많아서 그런가? 안주시더라고ㅣ🤔
전혈은 흔히 생각하는 것 처럼 내 빨간피가 혈액팩에 담기는데 성분헌혈은 조금 달라
빨간 피가 빠져나가는 거는 똑같은데 옆에서 기계가 돌아가면서 특정 성분만 빼니까
혈액팩도 막 노랗거든 사진을 보여주고 싶지만 남의 사진 막 퍼올순없고ㅜㅜ
구글에 검색해도 사진 나오니까 검색해보는 것도 좋은거 같아
그리고 헌혈안내문을 꼭꼭 읽어보고 기념품도 고르며 돼
열심히 주먹질을 하다보면 헌혈이 끝날거야 그러면 간호사선생님이 오셔서 바늘 빼주시고
다른쪽 손으로 꾹누르고 있으라고하셔 그리고 이따가 오셔서
저 밴드를 해주시는데 바로 나오면 안되고 그 자리에서 5분 더 누워있어야 돼
전혈 특히 320ml라면 진짜 빨리 끝나 주먹질만 열심히하면 금방 끝나거든
나는 주먹질 항상 열심히해서 빨리 끝났다는 이야기 많이들어
그리고 5분이 지나면 내려오라고 하시고 헌혈증이랑 기념품 초코파이 주시고
한 10분?정도였나 더 쉬고 가라고하셔
이날은 음료수도 주시고 바구니에 시간 맞춘 스톱워치까지 있더라고
그리고 쉬고있으면 문자도 이렇게 날라와
헌혈한 날은 무거운것을 들거나 무리한 운동, 사우나, 놀이기구 다 절대 안돼!
물 많이 마시고 푹 쉬는 젤 중요해
헌혈 후기?는 여기까지고 헌혈 관련해서 몇가지를 더 설명하려고해
첫번째는 헌혈앱인 '레드커넥터'야
기본적으로 지금까지 헌혈을 몇번했는지 알 수 있어
위에는 나는 헌혈을 예약하고 전자문진도 하고 가서 대기 별로 안했다고 했지?
레드커넥트에서 원하는 헌혈의집, 날짜, 시간, 헌혈종류까지 선택해서 예약 가능하고
전자문진도 미리 하고 갈 수 있어! 나는 두달 후 예약이라 전자문진은 아직 안했고
그리고 헌혈을 하면 혈액검사가 이루워져서 검사결과도 알 수 있어
이전 결과도 다 나오니까 수치가 어떻게 바꼈는지도 알 수 있어
두번째로 알려주고 싶은건 등록헌혈자 인데 어플에 ABO프렌즈라고 되어 있는거 보이지?
저게 등록헌혈자야 헌혈을 주기적으로 할 의향이 있다면 신청 해보는게 좋아
일단 신분증이 필요없다!
오늘 헌혈해야지하고 마음먹고 나가는 날도 있겠지만 갑자기 오늘 헌혈할까? 싶을 때도 있을거야
근데 밖인데 신분증이 없다면 할 수가 없지
하지만 등록헌혈자가 되면 신분증이 아닌 지문으로 본인인증이 가능해
문진할 때 등록헌혈자니까 지문으로 한다고 하면 되는거고
나는 아마 작년에 헌혈 때 문진하면서 간호사선생님이 권하셔서 가입했던 걸로 기억해
그리고 위에 연1회 추가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되어있잖아
나도 그래서 2월에 헌혈하면서 추가적으로 더 검사를 받을 수 있었어
마지막으로는 내가 헌혈하러갔을 때도 역시나 홍보 포스터가 있던 조혈모세포 기증이야
아마 막생에서 어떤 게녀가 쓴 조혈모세포기증 후기를 본 게녀도 있을거야
비혈연간 조혈모세포기증은 몇만분의 일 이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등록한지 십년이 넘도록 나랑 맞는 환자가 안나오는 경우도 있다고해
사실 조혈모세포기증 자체는 신중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환자들에게는 마지막 희망이라고 보는 만큼 신중해야해
그 기증등록을 헌혈의집에서 가능해
문진때 조혈모세포기증 등록 하려고 한다고 하면 작성할 서류 주실거고
헌혈하면서 따로 샘플로 피를 더 뽑게 돼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관련 문자가 오는데 생각보다 오려걸리더라고
그리고 시간이 또 지나면 우편으로 조혈모세포 관련 책자?랑 희망등록증, 스티커가와
그리고 기념품?도 오는데 나때는 폰거치대였는데 요즘은 여권 지갑이더라고
그리고 작년말인가 올해초쯤에는 책상달력도 보내줬어
이거 사진들은 지금 알바중이라 퇴근하고 찾아서 추가할 수 있으면 할게!
와 알바하면서 적었는데 1시간은 기본 넘게 걸린거 같아
물론 나보다 헌혈을 더 많이 했고, 잘 아는 게녀들도 있겠지만
17살 생일이 지나면 꼭 헌혈을 하겠다고 마음 먹었던 몇년 전 어린 나는
처음 헌혈 하러갔을 때 아는 것도 없고 어색했던거 같아
주변에 물어볼 사람도 없고
오히려 헌혈 하고 난 이후에 내가 주변 친구들한테 설명 많이 해주는 역할이 됐고
성인이지만 아직 헌혈 도전 못 해본 게녀들도 있고
은근 진입장벽?이 있다고 생각해 그래서 내가 아는 정보라도 나누고싶었어
+++ 쓰고나니까 약물관련해서 깜빡했더라고 관련 댓글도 많고
금지약물은 생각보다 많아서 안내문 파일 첨부 하려고 하니까 자꾸 튕기네
그래서 링크 남길게
https://www.bloodinfo.net/donating_promotion_intro.do#
헌혈금지 약물, 예방접종, 병력, 타투, 문썹문신, 피어싱 같은 경우 내가 잘 아는게 아니라
확실한 답을 줄 수 없어 전문가가 아니니까ㅜㅜ
또 지역에 따라 (강원도 일부 지역) 전혈을 못 하는 경우도 있어
이렇게 헌혈 관련해서 고려해야할 상황이 많은데
여기에 다 쓸 수 없어서ㅜㅜ
관련사항은 내가 올린 링크나 사이트 혹은 근처 헌혈의집 문의를 추천할게
또 헌혈을 하려면 전날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고 밥도 꼭 먹고 가야하고 생리중에는 하지 않는게 좋아!
그리고 철분수치나 몸무게나 빈혈이나 등으로 하기 어렵다면
굳이 하려고 하지 않아도 돼 자신의 몸도 정말 중요한 걸
모두 건강하게 헌혈하자
내 인생의 목표가 단 한 사람에게라도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자
이거인데 댓글에 헌혈 하러 갔겠다는 댓이나 예약 했다는 댓을 보니
너무 뿌듯하고 기뻐 다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혹시 문제 있으면 둥글게둥글게 부탁드립니다😥😥😥😥
너무 좋은 글이다 근데 빈혈끼 존나 조금 잇는데 닥 안되겟지 ㅠㅠㅠㅠ...의미잇는 일 해보고싶었는데 슬프군
너무 멋진 글이다 ㅜㅜ 헌혈의 중요성 알게 된게 엄마가 큰수술했는데 알고보니 빈혈이 엄청 심해서 입원 중 수혈을 받아야 했었거든 근데 가족이라곤 나랑엄마뿐이고 그때 나도 어렸었거든 ㅜㅜ 헌혈증이 있으면 할인?도받고 우선순위였나 무튼 헌혈증이 되게 중요하다는걸 알게되서
하러 갔는데 피가 묽어서 거부 당한 적 있어ㅠㅠ 그리고 성인되서 한번 갔을 때도 피가 묽다고 거부 당했는데 올해 한국 들어가면 다시 도전 해봐야겠다 쓰니 넘 멋있다 !
20살때부터 헌혈 꾸준히 했는 데, 작년에 갑상선암 확진받아서 헌혈 이제 못해... 건강하면 헌혈 한 번씩 하는 것도 좋아.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필요한 사람한테 도움을 준 거 같아서 뿌듯함도 느껴지구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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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은 사후피임약만 아니면 괜찮은 걸로 알고 있어!! 앞으로 열혈♡ 하자!
나 두번갔었는데 두번다 빠꾸먹음...옛날에 말라리아 모기??? 위험지역이어서, 철분 부족해서...지금 간단한 기침이랑 가래나오는데 이것도 영향있으려나...B형독감 항체?? 없다고 예방주사도 맞으랬는데.. 좀있음 생리할때인데 생리끝나고 한번 가봐야겠지?? 몸 생각 안하고 사는거 너무 티난다......
난 하고싶은데 못해ㅠㅠ 갑상선항진증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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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ㄴㄱㄷ 타투하고 1년 후에는 가능하다고 알고 있어...! 시술하고 바늘에 의한 감염여부땜에 그렇대!
@기분 재기 헐 어떤 사람이 대한적십자에 질의응답한거 보면 그렇다는데ㅠㅠ 아쉽겠다ㅠㅠㅠㅠ
타투해서 거부한다고..? 이번에 조건 변경되어서 타투하고 6개월 후부터 가능한데.. 처음 들어봐 나
나도 한번은 해보고 싶은데 계속 약먹고 있어서 못해ㅠㅠ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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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못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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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철분부족으로 바꾸먹울 때도 있고 될 때도 있어! 그날 컨디션 마다 다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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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계 있던데! 나는 체중계 올라가라구 했어ㅠ
처움에만 체중재고 나중엔안잼 (저체중은 안되서구랭)->비중도 구해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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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가능해 나도 손등에 주사맞는데 헌혈했었어
수혈 받아 본적 있어서 이렇게 헌혈 해주는 사람들 너무 멋진거 같아!! 고마워!!😊
헌혈 다하고 기절한적있어서 그뒤로 안하고 있어 ㅠㅠㅠㅠㅠ
글쓴이 진짜 멋지다.. 문자받고 바로 예약한 것도 그렇고 ㅠㅠ 최고야!!! 👍🏻👍🏻👍🏻
지금 헌혈끝나구 쉬는중ㅎㅎㅎㅎ
진짜 너무 대단하고 멋있다..
예약하고가는거 추천!! 헌혈카페 알바하는데 사람많을때 가면 문진도 정말 한참 걸리거든.... 그리고 요즘 피도 부족하니까 헌혈하면 기념품 많이 줘!! 이참에 헌혈도 하고 기념품도 많이많이 받아가!!
@배사원 간식같은건 예약이랑 상관없어! 보통 대기실같은데에 다 비치되어있을텐데.. 헌혈하면서 간식먹는건 혈소판헌혈하는 사람들이었을거야
@배사원 아 ㅋㅋㅋㅋㅋ 거기는 그렇게 하나보다!! 다행이다 몸 관리 잘해!!
헌혈하고 싶어서 그디어 45kg만들었는데 바로 가능할까???
고혈압도 안되려낲
아 진짜 너무 하고 싶다.......5번밖에 못했어
헌혈 50번 채우는게 꿈이었는데ㅠㅠ
나 헌혈 너무 하고싶은데ㅠㅠㅠㅠ
맥박 때문에 너무 두려워져서 못가고 있엉. .ㅜㅜ ..원래는 그냥 프리패스엿는데..ㅜㅜ 한번에 통과 안되니까 이게 뭔가 더 떨리고 그래서 자꾸 혈압도 높게 나오고 이러더라ㅠㅠㅠ 13번째 했지만 아직도 적응 못하나봐
나 이거 보고 오늘 처음으로 헌혈하러 갔다왔어ㅋㅋ 간김에 조혈모세포 기증 신청도 하고 왔어 ! 좋은 글 써줘서 고마워
와 수치 모자라서 혈장 하는데 전혈할 수 있으면 꼭 전혈해야겠다ㅜㅜㅜ 좋은 글 고마워!!
이 글 덕분에 앱 깔고 등록헌혈자도 했어 ㅎㅎ 지금 헌혈하고 가는 길인데 기분 좋다 좋은 글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