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님 기도 해 주세요.
또 다시 좋은 일 자리 찾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그 좋았던 직장 "속도가 느려"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의 몸 또 한 계절을 타
느림의 연 줄을 보여주 듯 합니다.
여름엔, 땀 흘리며, 다리를 붙잡습니다.
가을 봄엔, 쌩쌩 날라 다닙니다.
겨울엔, 실내에선 날라 다녀도 실외에선 느립니다.
또 한, 느림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마비로 인해 손으로 움직이는 속도가 더디답니다.
그러니, 그 누가 써 주겠습니까?
힘은 있어도 한 손으로 한 팔로 하다보니,
몸살에 쩔어 병원 다니기 일수였지요.
그랬던 학교를 뒷 전으로 하고 나왔습니다.
말 하자면, "코로나로 인해 또 한, 학생수가 적어
짤렸습니다."
저, 지금부터 백수 입니다.
"8년6개 월 1일" 나갔네요.
그래도 좋은 모습으로 퇴직을 했답니다.
실무사님들에 한 마디가 "종식씨 장가가야지" 였습니다.
그래서 전,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앞 길이 망막하네요.
하지만, 그 길을 뚫어 볼렵니다.
기도 해 주세요.
첫댓글 그러고 보니 저도 퇴직하고 백수 생활 4개월이 지났네요.^^ 어정쩡한 나이라 재 취업도 어렵고...ㅠㅠ. 일단 연로하신 어머니께 손발이 되어 드리려고 노력중입니다. 병원에 함께 다녀오기도 하고. 나들이 하면서 식사도 함께하고...
경제적으로 좀 어렵지만 대신 자유를 찾은 것 같습니다.
힘내시구요. 하루 빨리 취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