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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는 700여년간 고유한 역사문화를 꽃피었던 곳입니다. 부여 백제시대를 엿볼수 있었던곳, 대표적인곳 부소산성과 그아래 숲길, 백마강 바위절벽인 낙화암이 그리고 그 절벽면에 한국의 유명한사찰,고란사가 위치합니다.
백마강 유람선을 타면서 강변을 경유 그 과거 역사와 옛노래,백마강을 들으면서 탐방하였습니다. 백마강은 국토의 젖줄인 4대강의 하나로 비단결 강물이 흐른다하여 붙여진 금강줄기입니다.
삼거리에 있는 부소산 지도
백화정안의 현판,도통 무어라 쓰여 있는지 알길도 없고...ㅠㅠ
백제의 사직이 무너지던 날 (의자왕 20년 ,AD 660년) 백제의 여인들이 적군에 잡혀 치욕스런 삶을 이어가기 보다는 정절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백마강에 몸을 던졌던 곳으로 삼국유사는 기록하였고 훗날 그 모습을 꽃이 날리는 것에 비유하여 낙화암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합니다.
낙화암 /춘원 이광수
사자수 내린 물에 석암이 빗길 제 버들꽃 날리는데 낙화암 이란다.
모르는 아이들은 피리만 불건만 맘있는 나그네의 창자를 끊노라 낙화암 낙화암 왜 말이 없느냐
▼ 요 아래 사진은 가져온 것입니다..^^* 낙화암에서, 백마강과 유람선,
백화정
고 란 사
삼천궁녀, 백마강, 낙화암을 소재로 한 노래가 많기도 많지만 그 시절을 살아오신 분들은 허 민이 부른「백마강에 고요한 달밤아 고란사의 종소리가 들리어 오면....」그 노래가 귀에 익었습니다. 부산피난시절 판잣집 같은 집에서 도미도 레코드를 경영하던 한복남은 기울어져 가는 도미도 레코드사를 살리기 위해 유명 작사가 손로원을 영입하고 결혼식장에서 기가 막힌 목소리로 축가를 부르던 허 민을 끌어들여 페르시아 왕자 노래를 부르게 하면서 이 노래가 히트해 힘을 얻어 백마강을 기획했습니다.
백마강, 손로원 작사, 한복남 작곡, 허 민 노래
그때도 백마강을 소재로 한 다른 노래가 나와 있던 때라 작사가 손로원은 과연 이 노래를 써도 성공 할 수 있을까를 망설이던 끝에 시상이 떠올라 노래를 썼고 한복남이 곡을 붙여 허 민이 노래를 부르면서 대 히트를 했습니다. 도미도 레코드사는 회생의 길이 열리고 허 민은 대스타로 발돋움 하면서 연속 히트곡을 냈습니다. 해방되던 때부터 노래 가사를 썼던 손로원은 확실한 위상을 굳혔습니다.
데뷔곡 페르시아 왕자가 히트하고 백마강으로 대 스타가 된 허 민은 마산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노래 부르기를 좋아해서 초기 마산방송국 합창단으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마산상업학교를 나온 허 민은 6.25전 고려대학교 문학과에 입학했지만 6.25로 대구 부산 등지에서 피난살이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형 친구의 결혼식장에서 축가를 부르다가 한복남의 눈에 띄어 도미도 레코드소속이 되었습니다. 학업에 정진하라는 부모님의 만류를 뒤로하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러던 중 아버님이 세상을 뜨고 또 세월이 지나 본인도 고혈압에 시달려 인연 따라 일본 후꾸오까에 가서 활동하다가 돌아 왔지만 병환으로 1974년 4월 12일 46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허 민은 짧은 기간의 노래 활동 중 페르시아 왕자, 다방 아가씨, 항구의 이별, 스페인의 장미 등 200여곡의 노래를 남겼고 국문학을 전공했던 님은 마음의 부산항 등 노래가사를 쓰기도 했습니다.
백마강/작사 손로원 작곡 한복남/노래 허 민
백마강에 고요한 달밤아 고란사의 종소리가 들리어 오면 구곡간장(九曲肝腸) 찢어지는 백제 꿈이 그립구나. 아~ 달빛 어린 낙화암의 그늘 속에서 불러보자 삼천궁녀를
백마강의 고요한 달밤아 철갑옷에 맺은 이별 목메어 울면 계백장군 삼척검은 임 사랑도 끊었구나. 아~ 오천결사 피를 흘린 황산벌에서 불러보자 삼천궁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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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꿈꾸는 백마강..
가끔 불러 보지요..ㅋ
한 십년전에 다녀 왔지요..
장어도 먹었고..ㅋㅋ
그러셨군요..
울 아버지는 술만 드시면 꼭 이노래를 부르시곤 하였지요..
언제 한국에 오시면 부여에도 들리셔서
추억도 회상하시고 백마강가도 거닐어 보세요~^^*
배 타고 가면서 틀려주는 것 같습니다...ㅎ
고맙습니다.
한번 다시 가봐야겠습니다.
쌈밥집은 잘 있는지...ㅎ
좋은 저녁시간 되십시요...^^*
네,맞아요..헌데 낡은 엔진소리에 잘 들리지는 않지만
마지막 내릴때,이 백마강 노래가 나오더군요~ㅎ~
겸허님께서도 다녀오셨군요~
쌈밥집,워낙 유명해서 예전에 줄서서 먹었구요,
지금도 그런대로 인기가 있다합니다~
부여 오심 꼭 들려 보세요~^^*
한번 걸어야 겟네요=\\\=감사=\\\=백마강 노래도 참으로 좋습니다...
울아버지의 십팔번에요..
어릴때부터 귀에 익숙해서리,,
49세에 일찍 세상을 떠나신
아버지를 그리며 올려보았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