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묵상 에세이는 [예수님 한 분으로 충분합니까?] 입니다.
교회에서 어떤 일을 할 때 두 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을 위해 무조건 열심히 충성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자칫 자기 열심에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둘째, 예수님이 친히 그를 통해 역사하시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어떤 일보다 예수님과의 관계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귀하게 여깁니다. 말씀듣는 시간을 기뻐하고 예배의 자리를 사모합니다.
바울과 같은 이가 바로 후자에 해당합니다. 그는 기독교 역사상 매우 중요한 일을 했지만, 어떤 일도 자기 자랑이나 공로로 삼지 않았습니다. 그에게는 예수님 한 분이면 충분했습니다. 예수님께 영광 돌리는 것, 그것으로 만족한 것입니다.
회심하기 전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생각해 보면 더욱 놀랍습니다. 그는 완전히 성격이 다른 열심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당신은 예수님 한 분으로 충분합니까?"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님이 하신 일을 우리가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도(요 14:12), 예수님 한 분으로 부족합니까?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우선순위가 하나도 바뀌지 않았거나 예수님을 믿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특별한 은사나 능력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예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함이며,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시는 분은 예수님임을 믿는 사람은 그분만으로 충분하다고 고백합니다.
유기성 著『예수님과 동행하는 시니어교회』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