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 금선사 (三角山 金仙寺)
대한불교조계종 제14교구 본사 부산 범어사의 말사
서울특별시 종로구 구기동 196-1

삼각산의 아름다움을 병풍으로 한 금선사는 행정구역상 서울의 심장부인 종로구에 위치하면서도
깊은 산사의 느낌 그대로를 간직한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정조대왕의 원찰인 금선사는 농산스님의 순조대왕 환생설화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금선사는 무학대사께서 조선왕조의 도읍을 정하고자 한양의 진산인 삼각산을 살피던 중 지금의
금선사 터에 삼각산의 정기가 서려있음을 보고 세운 사찰입니다.
창건이래로 많은 선지식들이 주석하셨으며, 조선중후기 정조대왕의 원찰로서 수행자와 기도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찰이었으나, 일제의 강점기에 소실되었던 것을 불기 2529년(서기1955년)
도공(道空)스님께서 중건하시고, 지금의 면모를 갖추게 된 것은 현 주지 법안(法眼)스님께서
20여년간 금선사에 머무시면서 농산(聾山)스님과 정조대왕 사이에 얽힌 순조의 탄생비화가
전해져 오는 목정굴 복원과 적묵당, 미타전, 연화당, 삼성각, 대적광전, 반야전, 홍예교, 일주문,
범종각, 해우소 등을 중창 하였습니다.

유명한 기도성지 목정굴(木精窟)부터 순례합니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 이렇게 깊은 심산이 있으며 신비감 느껴지는 목정굴 입구의 겨울 풍광입니다.

관음기도도량 목정굴(木精窟) 입구에 얼어붙은 얼음폭포

목정굴법당 - 보병(寶甁)을 쥔 수월관세음보살(水月觀世音菩薩)


목정굴에서 사찰로 올라가는 작은 동굴길이 있으나 소나무가 많은 맑은 공기와 함께
아름다운 사찰 주변의 청정한 풍광을 보면서 금선사 일주문으로 걸어올라갑니다.



삼각산 금선사(三角山 金僊寺) 편액. 학정 이돈흥(鶴亭 李敦興) 선생 글씨.
일주문 편액을 보면 삼각산 금선사(三角山 金仙寺)가 금선사(金僊寺)로 되어 있습니다.
이는 서예가의 운치인것 같습니다. 금선(金仙)이란 부처님의 여러명호중 하나이며
금선(金仙)과 같은 말로는 대선(大仙)과 금선(金僊)이 있는데
흔히 금선(金仙)과 금선(金僊)은 서로 통용하고 있습니다.

금선사의 범종각


반야전(般若殿)

반야전(般若殿)

해탈문을 통과하여 108계단을 오르면 대적광전과 삼성각이 있습니다.

금선사 해탈문과 108계단

반야전(般若殿)

삼성각

홍예교를 건너와서 바라본 삼성각

수량이 풍부한 계곡과 홍예교가 있는 참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북한산 국립공원내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소나무숲과 솔내음이 가득찬 산소 같은 사찰 금선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불교문화사업단의 템플스테이 지정사찰로서 현대를 살아 가는
서울 시민들에게 마음의 평안과 일상에 찌든 때를 말끔히 씻어주는 청량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
템플스테이를 매월 2회 정기적으로 시행하여 오늘도 부처님의 자비를 세상에 전하고 있습니다.
창건이래로 많은 선지식들이 주석하셨으며, 조선 중후기 정조대왕의 원찰로서 수행자와
기도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찰이었으나, 일제의 강점기에 소실되었던 것을 불기
2529년(서기 1955년) 도공(道空)스님께서 중건하시고, 지금의 면모를 갖추게 된 것은
현 주지 법안(法眼)스님에 의해서입니다. 스님은 목정굴을 복원(1996년 3월)하시고 나서
금선사를 전통사찰로 등록한 다음 적묵당, 미타전, 연화당, 삼성각, 대적광전, 반야전,
홍예교, 일주문, 해우소, 범종각 등을 중창하여 금선사의 면모를 일신하여 왔습니다.









금선사는 여말선초(麗末鮮初)의 고승 자초무학(自超無學)스님(1327~1405)의 창건으로
전해지고 있다. 1791년 정조의 명(命)으로 중창(重創)되어 비로소 오늘의
기도(祈禱)명찰이 되었다. 여기에는 목정굴이라는 관음기도 성지와 농산(聾山)스님
그리고 정조대왕 사이에 얽힌 순조의 탄생비화(誕生秘話)가 서려 있다.
정조는 슬하에 세자가 없어 고심하던 중 한수 북녘에 계행을 엄히 지키며
수십년간 산문출입을 금하고 있던 농산(聾山)이란 고승을 알게 되어 마침내 그에게
세자탄강(世子誕降)을 위한 기도(祈禱)를 명하게 되었다. 농산은 바로 이곳 목정굴에서
100일간 관음기도를 올린 것이다. 이때 왕실에 발신을 알 수 없는 봉서(封書) 하나가
올라왔는데 '庚戌六月十八日 世子誕降(경술6월18일 세자탄강)이라 적혀 있었다.
과연 순조는 이날 태어났다.
이날 서북쪽으로부터 맑고 붉은 서기가 왕실에 닿아 산실(産室)을 휘감고 있었다.
사람을 놓아 그 진원을 추적하게 하니 그곳은 다름 아닌 바로 이곳 목정굴이었다.
굴안에는 좌탈입망(坐脫立亡)한 채로 앉아 있는 농산스님의 탈각신(脫殼身) 뿐이었으나
서기는 여전히 그의 정수리로부터 산실(産室)로 흘러 들고 있었다.
농산스님의 입적과 순조로의 환생을 목도한 정조는 내수사(內需司)에 명하여
목정굴 위에 절을 크게 중창하게 하였으니 곧 금선사이다.
그후 일제의 강점으로 금선사는 폐사가 되었으나 광복(光復)후 도공(道空)스님이
중건하였고, 현 주지 법안(法眼)스님이 목정굴을 복원(1996년 3월)하여 수월관음보살을
봉안하고 전통사찰로 등록한 것이 오늘의 금선사와 목정굴이다.
지금도 금선사는 순조의 탄신제(誕辰祭)를 모시고 있다.

사찰경내 공양간 아래로 연결되는 목정굴입니다.
조선 불교의 처참한 현실을 뒤집기 위한 용파(龍波) 스님의 비원(悲願)이
정조(正祖)임금을 움직였고, 후사가 없는 정조임금의 후사를 이어주어 불교탄압을 막고자 한
용파 스님은 이를 위한 기도 원력을 실현할 분으로 여기에서 수행하시던 농산(聾山) 스님을 지목하고
함께 각각 다른 장소 즉 용파스님은 수락산 내원암에서 농산 스님은 여기 목정굴에서
300일 기도를 마치고 농산 스님이 직접 정조의 빈 수빈 박씨에 입태(入胎)하여 정조의 아들로
환생한 이야기가 서려 있는 영험한 기도 도량입니다.

목정굴을 나와서 하산합니다.

금선사는 청와대와 경복궁이 위치한 인왕산이 바로 보이는 종로구 구기동에 소재하고 있으며,
자하문터널을 지나서 구기터널 입구에서 이북5도청을 지나서 북한산 국립공원 비봉 “시인의 마을”을 지나서
비봉코스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세속의 세계를 벗어나 불법의 세계로 들어서는 첫 번째 관문인
삼각산 금선사의 일주문을 만나게 된다.
도량의 전각은 법회를 보는 반야전을 지나서 200년이 넘은 소나무가 중앙에 자리를 하고 있으며,
소나무를 지나서 108계단을 오르면 금선사의 주불이 모셔진 대적광전이 사찰의 가장 중심부이면서
가장 높은 곳에 그 위용을 과시하고, 우측으로는 삼성각(殿閣)이 있고, 북한산의 일급수가 모였다가
흘러내리는 홍예교가 자리를 하고 있다.
대적광전 아래에 있는 미타전과 연화당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콘크리트 2층 건물로,
2004년 법안스님이 신축했다. 1층은 연화당이라는 편액이 붙은 건물로, 영가들의 유골(영옥 처리)과
위패를 봉안하는 추모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금선사 신도를 중심으로 한 소량 (약 600기)의 추모관이며
냉난방을 겸비한 최신형 공간으로 아미타원불과 지장보살원불이 내부를 장엄하고 있으며
아늑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2층은 재사의식과 각종 강의를 위한 미타전이다.
홍예교에서 바라보면 맞은편에 앉아있는 적묵당은 5칸 전통목조 건물로 원형초석을 두고
그 위로 두리기둥을 세워 익공을 받친 모습으로, 여느 사찰의 요사채처럼 중앙 3칸은 툇마루가 있는 다담방을,
좌우 협칸은 요사채로 구성 되어 있고 아래에는 대중공양간인 심검당이 위치한다.
반야전의 아래엔 농산스님이 300일 기도후 순조대왕으로 환생한 기도성지인 목정굴이 위치하고
이 목정굴 수월관세음 보살님이 바라보시는 정면에는 인왕산이 위치한다.
또한 연중 특별기도법회와 매월 음력 초하루~초삼일 화엄기도법회, 매월 음력 7일 목정굴 법회,
매월 음력 15일 삼성각 법회, 매월 음력 18일 지장재일법회, 매월 24일 관음재일법회가,
매월 첫째주 일요일에는 가족법회가 열린다.
금선사의 신행단체로는 총신도회를 중심으로 화엄회, 백화회, 지장회, 관음회, 보원회, 문수회, 거사림회,
자원 봉사단이 법회와 더불어 봉사활동, 수련회, 특활활동 등 각 단체별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북한산 국립공원내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소나무숲과 솔내음이 가득찬 산소 같은 사찰 금선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불교문화사업단의 템플스테이 지정사찰로서 현대를 살아가는 서울 시민들에게
마음의 평안과 일상에 찌든 때를 말끔히 씻어주는 청량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 템플스테이를
매월 2회 정기적으로 시행하여 오늘도 부처님의 자비를 세상에 전하고 있다.
사진.2013.1.29.오전 11시
첫댓글 범어사의 말사가 서울 종로구에 있는 건가요? 하긴 송광사 말사가 대구 시내 한 복판에 있는 걸 봤습니다. ^^*
아름다운 삼각산 속에 자리잡은 금선사, 전설만큼이나 신비로워 보입니다.
좋은날님, 덕분에 목정굴이며 두루 잘 봤습니다. () ^^*
아, 글이 너무 좋습니다.
덕분에 호사를 누립니다.
조선후기 영정조대 그나마 반짝하다가
..흐
..
림을 받았다던데..크
..

각산 길상사랑은 가까운가예
..
쇠퇴일로를 걸었는데 순조로의 환생이라
왕족들도 힘있는 양반들에게 엄청 시
서울 올라가면 들러봐얄 것 같네예..^^
고맙습니다..()..
덕분에 즐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