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심지 말라고 애원했던
배추가 너무 좋아서 오늘 경매장에
가기위해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네요
매년 팔지못해 고생만 합니다
제발 먹을것만 심자구요 ㅜㅜ
어머니의 고집에 결국
올해도 2000포기 입니다
미리 주문 받았던 식당 주문 500포기와
경매장 200포기를 준비해봅니다
식당 1500원에 500포기 예약 받았지만
요즘 산지 시세가 너무 엉망이라
1000원에 조율해달라고해서
포기당 500원 내려갔네요
제일 큰망을 준비 하였는데 2개 넣으니 꽉 찹니다
억지로 넣은 망배추
진짜 크고 무겁네요
내일은 저울로 무게를 달아볼께요
무우도 같이 팔러 나간답니다..
묶고 비닐 씌우면 된다는데
왠지 불안하게 허술하네요
배추와 무우를 한차가득 싣고
경매장 출발...
ㅡㅡ
경매장에서 하역도중 다른사람들
무우포장을보고 놀랬네요
세척무우, 박스무우 ,투명비닐로 깔끔히 포장한 무우
느낌이 이상하더만 낙찰가 5개 500원
이런 젠장
개당100원이래 ㅋㅋㅋ 에라이
하역비 1만 경매수수료 빼고 만원도 안나올듯
배추는 3포기 1망 2900원
매번 느끼지만 경매장은 갈곳이 못돼요
특히나 저희처럼 대충 포장하면 이런사태가
나오죠 여러번 경험하는데도
부모님 고집을 제가 못꺽네요
아직 남은 배추와 무우
어케할지 답이없네요
서산에서 김장 하시는분 계시면
오세요 물건하나 끝내줍니다
애써 농사지어 ..가격이 그러니 허망 하겠어요...
그냥 피식 웃고 넘어가요
로컬푸드 입점은 어떠신지요. 시기만 맞으면 지나는 길네 구입하고 싶네요.
배추밭이 유원지길앞이라 주말에
많은차가 지나가지만
일이 너무 밀려서 배추는 신경 못써요
안타깝네요~~마음 아프겠지만 힘내세요!~
며칠전 홈플러스 지나면서 보니까 딴딴한 저 정도의 배추 세포기 한망에 6900 원이라고 해서 싸다고 하네요!
농협 하나로 마트에 1망 4000원
납품 했어요 마트서는 5000원에
팔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