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번뇌망상의 도적을 없애치우는 걸 안 하니까 이 세상 사람이 모두 불행한 거라.
하는 일이 뜻대로 안 되는 거라. 마음대로 안 돼.
여러분이 왜 절에 와야 되고 왜 참선을 왜 해야 되는가?
우리가 집에 가장 빨리 가려면 걸어가는 것보다도 차가 필요하듯이, 내가 불심에 들어가서 행복하게 사는 걸 빨리 하려면 참선이 차와 같아서 번뇌망상을 없애치우고 행복한 내 부처님 마음으로 빨리 돌아가는 거다.
그러니까 그 공부를 열심히 하는 이것이 주업이고, 그 다음에 먹고 살고 돈 버는 거는 부업이다.
주업을 잘해서 마음이 맑고 밝아지면 바깥으로 하는 부업은 따라서 잘 되는 거라.
마음이 캄캄하면 밖으로 부업을 아무리 잘하려 해도 잘 안 돼. 이걸 잘 알아야 돼.
그래서, 우리가 행복의 마음으로 살아가려는데 어떤 것이 가장 필요한가?
참선 화두 이게 가장 필요한 거야.
집에 빨리 가려면 차가 필요하듯이 내가 행복하려면 가장 필요한 게 참선하는 화두라.
모기가 있으면 약을 뿌리면 죽고, 잡초는 제초제를 뿌리면 죽는 거와 같이 이 망상을 죽이고 없애 치우는 데는 화두가 약이라. 나는 무엇인가 이게 약이다.
이것이 가장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거고, 우선적으로 먼저 해야 되고, 그걸 열심히 하면 그 사람은 행복하게 살아간다.
요약하면, 우리가 가장 불행하고 고통스러운 건 번뇌망상에서 온다.
그 번뇌망상을 없애 치우려면 화두를 해서 나는 무엇인가 알아야 된다.
그걸 하는 게 주업이고 부업은 돈 벌어 먹고 사는 거다.
그래서 먹고 사는 게 근본 목적은 아니고 근본적인 큰 의미가 없다.
('24.8.04 학림사 대원큰스님 소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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