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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무형문화재10-가호 범패와작법무 이수자 월천사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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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글 방 스크랩 떠나고 싶은 마음 중국 장가계 여행
국청 추천 0 조회 148 10.10.23 20:1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중국 호남성 장가계시 무릉원(武陵源)으로의 여행(2010.10.16~10.21)

왜? 고속도로 이용 4시간30분이상이 걸리는 장사시(호남성의 수도시)를 경유해야 하는지?

이번여행은 야간비행으로 출발 여지없이 야간비행으로 돌아 오는 고단함이 연속 이었다.  

 

지금으로부터 3억8천만년전에는 망망대해였던 곳이 지구의 지각변동으로 해저가 육지로 변하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세월을 두고 아름다운 산수로 다듬고 빚어 놓았다고 한다.

 

장가계(張家界-장씨 씨족지역이라는 뜻)는 원래 대용(大庸)이라 했다가 1994년 장가계시로 승격 되었다고 한다.

장가계는 인구153만명이 사는 도시로 시내인 영정구와 무릉원(武陵源)구 나뉘고, 무릉원구는 다시 북에 천자산자연 보호구,

서남쪽에는 장가계국가삼림공원, 동쪽에 삭계곡 자연보호구로 나뉜다고 한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에 해당하는 경구(景區), 세계자연유산(1992년도유네스코 세계자연 유산 등록),

중국 제일국가심전국문명풍경구라는 말은 장가계 풍경구인 무릉원(武陵源)을 말한다고 한다.

 

첫날에는,

둘째날의 우천 예보에 따라 예정을 앞당겨 장사시 호텔을 출발 장가계로 향했다.

고속도로 차창가에 펼쳐지는 농촌풍경이 정겹다.

주로 2~3층규모의 주택이 드문드문 보인다.

이곳은 강우로 인한 고온다습 문제로 층수를 올려 생활한다고 한다.

 

<장사시로부터 장가계시까지 고속도로변의 농촌풍경>

 

천문산은 장가계내 최고봉(1,528m)이자, 장가계의 성산이며, 장가계 절경의 하이라이트였다.

해발 1,000m 높이 정도에서 돌봉우리 중간에 구멍이 ?여 있어 멀리에서도 독특한 모양새를 알아 볼수 있다.

많은 관광객으로 탑승대기 시간이 길어져 비록 가까이 갈수는 없었지만 이 터널 천문동(天門洞)은

지난 1999년 열린 세계곡예비행대회가 이곳에서 열리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

천문산은 시내에서부터 시작되는 전장 7,455m, 높이 1,277m의 아시아 최장 케이블을 이용해 등정했다.

까마득히 내려다 보이는 절벽 앗질앗질 하였지만 너무나 아름답다.

 

 

눈 앞에 펼쳐지는 천문산(케이블카 안에서) 

 

 

 

 

천문동으로 오르는 통천대도(通天大道)

 

귀신만이 다닌다는 귀곡잔도를 통해 천문산사를 관광하면서 우리나라 같으면 단풍이 절정일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다.

천문산사에서 리프트를 타고 천문산으로  돌아온다.

고소 공포증이 심한 저와 함께하는 저의 가족도 간의 크기가 점점 커져가는 것만 같다.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하는 길은 날이 어두워 조금 아쉽지만 나름 멋지고 아름다웠다.

 

<천문산에서 천문산사로 향하는 귀곡잔도(鬼谷棧道)- 절벽에 길을 내어 귀신이 다니는 길이라는 뜻>

 

 

 

 

 

첫날의 마지막 코스 천문산쇼 천문호선(天門狐仙)

천문산 입구 자연 경관을 그데로 이용한 거대한 무대, 눈을 뗄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쇼 다시 한번 놀라게 했다.

늦은시간까지 강행된 일정 전날 설친 밤잠, 늦은 밤 부터 주적주적 비가 내렸다.

  

<천문산쇼 천문호선 중의 한장면 - 천문산 입구 자연적인 장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드라마틱한 이 쇼는 중국 올림픽 개막식

을 연출한 장예모 감독 기획, 600여명의 배우 출연, 무대 셋트비만 300억이 넘었다고 한다. 인간인 남자와 구미호가 사랑하는 내용의 뮤직컬>

 

 

 

여행 둘쨋날, 비가 내렸다.

그러나 많은 비는 아니라고 한다. 비를 맞으며 볼거리는 그래도 동굴 구경이란다.

장사시에서 가까운 거리 "용왕동"

용왕동은 전형적인 카르스트 지형인 장가계 지역의 특대형 동굴로서 3억8천만년전 형성되어 중국에서 가장 크고 원시적인

동굴 중의 하나이며 땅으로 통하는 문 지심지문(地心之門)으로 불리운다고 한다.

 

오후들어 날이 개이면서 세계에서 제일 빠르고 규모가 크다는 백룡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면서

눈 앞에 펼쳐지는 기암의 봉우리 들은 와~와 소리가 절로 나오게 한다.

누군가 장가계 여행은 신비로운 풍광의 아름다움을 보면서 끝 없이 와와  감탄사가 나오므로

장가계 여행은 "와와여행"이라 한다는 말이 생각난다.

 

백룡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원가계 진수를 맛 보면서 천자산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끝없이 펼쳐지는

수많은 돌기둥이 눈을 뗄수 없게 만든다.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미혼대의 아름다움에 흠뻑 젖고 땀에 젖어 한동안 머물고는

스릴만점의 등산로를 따라 천하 제일교를 지나 토가족풍정원으로 향한다.  

토가족풍정원은 장가계 지역의 토착 소수 민족인 토가족 전통 민속 문화와 생활상을 볼수 있는 곳이었다.

이곳에서 함께 간 아무개 사장의 혼례(???)를 보면서 즐거워했다.

 

버스를 타고 빠른 이동으로 천자산을 향하는데 벌써 해는 서산으로 뉘엿뉘엿 지고 있구나

누가 저 해 좀 잡아 주이소!

천자산은 토가족의 성산이자 장가계 절경중 으뜸이라 한다.  

이곳에서 붓을 꽂아 놓은듯한 형상의 어필봉, 꽃바구니를 앉고 꽃을 뿌리는 형상의 선녀 봉우리 선녀산화,

석림으로 펼쳐지는 천대서해는 아쉽게도 날이 어두워져 사진을 촬영할수 없어 아쉬웠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늦은 시간 발맛사지와 전신맛사지를 받게 되었다.

호텔 로비 한켠에 마련된 공간, 함께하는 일행 네 가족이 나란히 누워 토가족의 안마를 받았다.
때론 아픔도 때론 시원함이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어 좋았다.

 

 

<용왕동- 땅으로 통하는 문(地心之門)으로 불리운다>

 

 

 

 

 

 

 

 

 

<백룡엘리베이터 탑승장 입구 - 313m높이의 규암 기둥으로 만든 자연과 인공이 하나되어 이루는 절경>

 

 

무릉원은 한 폭의 동양화를 펼친듯한 바로 그 풍경이다.

나란히 선 바위의 독특한 경관이 알려져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그 그 독특한 바위는 석영에서 나오고, 석영 함유률은 75%~95%에 이른다.

그 돌기둥의 대부분이 200m 이상이고, 300m 이상인 것도 존재한다.

석영 이외 일부는 카르스트 지형석회암에서 나온 것도 있고, 40여개의 동굴이 확인되고 있다.

식물군도 풍부하다. 중국 제1급 보호식물이 4종, 제2급이 40여종이 확인되고 있다.

동물은 28종 국가급 보호동물이 확인되고 있다.

이곳은 한나라의 황제가 여기에 살다가 죽었다는 전설도 있다고 한다.

 

 

 

 

 

 

<천하제일교 - 기적으로 불리는 높이 300m 의 커다란 바위를 이어 놓은 넓이 2m 길이 20m의 자연다리> 

 

 

 

<토가족풍정원 - 토졸벌꿀이 함유된 민속주를 내주고 환영하는 토가족 >

 

<토가족풍정원에 두고 온 신부 - 이 신부는 신랑과 상봉할때 특이한 울음을 보인다. 그 의미는 낳아주신 부모님 은혜에 대한 울음이고 가족과 떨어지게되는 아쉬움에 대한 울음 등등 울음 끝 부분에 후렴 격인 후~이가 특이하다>   

 

 

<천자산을 향해 가는 길 차창에서 한 컷 - 어필봉 선녀산화에서는 해가 저물어 아쉽게도 사진촬영을 할수 없었음> 

 

 

셋째 날,

협괴열차를 타고 11.6리에 달하는 각양각색의 형상을 띠고 있는 십리화랑, 신선계곡으로 불리우는 7.5km의 금편계곡,

이곳은 해가 비치면 바위가 황금색으로 변한다고 하여 생긴이름이며 계곡을 거닐다가 야생 원숭이 떼를 발견 한참동안

구경을 하게 되었다.

오후들어 보봉호 유람선 관광 길에 올랐다.

보봉호는 2.5km 인공호수로 호수주변의 풍광이 수면에 비치는 반영이 아름다웠다.

유람선을 왕복하는중 2개소에서 남녀가 사랑을 구하는 사랑가를 불러 여행의 피로감을 덜게 해주었다.

 

아직 개발중인 대협곡은 버스를 타고 높은 지역으로 이동한뒤 그곳 부터는 걸어서 계곡 바닥으로 하산 한다. 

이곳에는 1,680개의 계단이 있고  하단부에는 미끄럼틀을 만들어 엉덩이에 미끄럼천을 두르고 내려오게되어 동심에 젓게

해주었다.

원시계곡으로 느껴지는 이곳의 깊은 계곡을 따라 걷다보면 인공폭포, 자연 폭포가 있고 아직까지 인간의 때가 덜 묻은 곳 

으로 느껴지며 마지막 코스에서는 배를 타고 계곡을 빠져 나오는 이색적인 풍광이었다.      

대협곡을 끝으로 장가계 관광은 막을 내리고,

내일  아침 장사시로 향해 나머지 볼거리가 기다린다. 

 

<십리화랑 계곡에서- 11.6리에 달하는 양쪽으로 기이한 봉우리와 암석이 각양각색의 형상을 띠고 있다>

 

<금편계곡 - 신선계곡으로 불리우고 있는 금편계곡은 길이가 7.5m이다.  계곡을 둘러싸고 멋진 바위들이 병풍처럼 아득히 펼쳐져 있어 산수화 속으로 산책한다. 필자는 이곳 계곡에서 원숭이 가족과 만나 한참 동안 자연을 즐기게 되었다. 주의 할점으로는 너무 가까이 접근하면 가방이나 먹을 꺼리를 낚아 챈다고 한다>  

 

 

 

 

 

 

<보봉호 유람선관광 - 길이 2.5km의 인공호수로 호수 주위의 멋진풍경이 수면에 비치는 반영이 아름다운 곳 

중간 2개소에는 사랑을 노래하는 토가족의 사랑가를 듣게 되는데 끝말에 후~이 라고하며 끝나면 이를 받아 들여 답사를 하게되면 사랑이 이루어 진다고...,>

   

<대협곡에서>    

 

<자연이 만들어낸 실폭포 - 산진을 즐겨하는 필자 그냥 통과 할수 없어서...,>

 

마지막 날에는,

08:00 장가계를 출발 장사까지 4시간30분동안 고속도로를 이용 이동

장사에서는 중식 시간이 되어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의 거대한 식당가 서호루에서 식사를 마치고 주변을 둘러 보며 기념촬영을 하게되었다. 이곳에서는 결혼식도 성대히 치뤄지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열사공원에서>

 

 

<함께하신 분들 - 보봉호 입구 폭포앞에서>  

 

 

<모두투어 현지가이드 노휘영

뭔가 하나라도 더 알려 주고, 더 많은 관광, 양질의 볼거리를 위해 애써주신 분 입니다>  

 

마직막 날,

천심각, 열사공원, 장사임시정부 청사, 상강유람선 선상부페를 끝으로 4박6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그날의 날씨에 따라 관광일정을 변경해 가며 기이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볼수 있어 즐거웠고,

음식에 향료 사용 문제가 많이 개선되어 밑반찬 별도 준비 없이 식사 가능해져 정말 좋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고속도로로 4시간 30분동안 가는 거리 서울부산 거리??? 이것을 조금 줄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장가계비행장이 있는데도 장사비행장에 안착하는 문제 (6일중 1일 소요),  

관광코스에 진주, 한약, 라텍스, 실크, 잡화 등 쇼핑센타 방문하는 구태 의연한 문제(관광 대국으로 가는 나라에서)

케이블카, 리프트, 바위 틈에 낸 길 산책로 등 정말로 안전한지???

우리 관광객이 외국에서 지킨 관광 질서에 몇점을 줄수 있을지???

 

우리의 천원권 지폐로 그들에게는 도움이 될만한 것인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이만 줄이려 한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아직 눈앞에 비경이 아른 거리고, 고유의 은은한 향이 그리워지는 것은 뭘까?

후회없는 여행되시기를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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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11.03 15:05

    첫댓글 좋은곳 다녀오셨군요 사진 잘보고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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