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TSshYOTYSck
오늘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에 관한 내용입니다. 1절에서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이라고 하는 것은 혈통을 강조하기 보다는 예언의 성취로 오신 분이심을 알리기 위함인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 약속하신 것은
■창 13:15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이 구절에 대해 바울이 갈라디아서 3:16에서 설명하고 있는데 네 자손들에게가 아니라 네 자손, 단수로 사용한 것은 바로 그리스도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주해를 달고 있습니다.
또한 다윗에게 주신 약속은
■삼하 7:16. 네 집과 네 나라가 내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왕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하셨다 하라
다윗의 혈통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의 왕으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왕위가 영원히 견고히 서게 되는 것입니다.
인류역사 가운데 2천년전부터 예언된 말씀대로 태어난 인물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시고 이끌어가시고 너무나 정확히 섭리하신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데 바울이 쓴 디모데전서에서는
■딤전 1:4 신화와 족보에 끝없이 몰두하지 말게 하려 함이라 이런 것은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이룸보다 도리어 변론을 내는 것이라
유대인들은 족보를 가지고 자존심 싸움을 했던 것 같습니다. 과거 우리 집안에 이런 영웅이 있었고 그런 집안의 내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목에 힘을 주었던 것인데 그것이 곧 신화와 다를 바가 없고 하나님의 경륜, 하나님의 섭리를 정면에서 부딪히는 태도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는 인간적인 면을 드러내고 자랑하는 신화와 족보에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경륜을 드러내는 계보의 말씀입니다. 족보는 인간의 노력, 인간의 능력, 인간의 자랑을 드러내지만 하나님의 경륜은 하나님이 뜻하심과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드러내는 계보라 할 수 있습니다.
본문 예수님의 계보에 다섯명의 여성이 등장하는데 하나같이 부끄러운 사연을 가지고 등장하는 인물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장하는 이유는 이들을 통해 이루신 하나님의 섭리를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세상 사람들처럼 족보를 붙드는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경륜을 붙잡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족보란 과거에 내가 쌓아놓은 이력과 공적과 업적, 인간의 지혜와 인간의 능력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경륜은 하나님의 섭리,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힘으로 이루어놓은 것을 의지하기 보다는 하나님께 인생의 모든 것을 맡기는 믿음의 백성들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본문의 족보와 비교되는 것은 창세기 5장의 아담의 족보입니다. 아담의 족보는 ‘낳고 죽었더라’로 끝나지만 예수님의 족보는 ‘낳았더라’로 끝납니다. 즉, 아담의 후손은 죽음을 향해 나아가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후손은 생명을 향해 나아가는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롬 5:17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노릇 하리로다
오늘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삶을 맡기시고 생명의 역사를 경험하시고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복된 날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