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개원한 춘천시의회에서 우여곡절 끝에 선출된 의장과 부의장이
다음 날인 7월 8일 당선무효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한나라당과 의회 사무국이 오전 동시에 입장 발표를 했는데요.
이에 대해 당일 춘천지역 공동 성명서도 발표되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성명서 내용을 참고하세요.


춘천시의회는 더 이상 춘천시민들을 우롱하지 말라.
춘천시의회가 의장 선출 과정에서 지속적인 파행을 겪고 있다.
어제 8대 춘천시의회가 시작되는 본회의에서는 임시의장을 맡은 박완주 의원이 일방적으로 정회를 선언했고, 시민들이 방청을 왔음에도 불구하고 본회의장이 아닌 소회의실에서 정당간에 설전을 벌이는 웃지 못할 일이 있었다.
한나라당이 회의에 불참한 상태에서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만이 참석하여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지만, 의회사무국장의 입장 발표 하나로 또 다시 의회 운영을 혼란에 빠뜨리는 어이없는 일도 있었다.
춘천지역 시민단체들은 어제 회의 시작 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춘천시의회가 상생과 협력을 통해 의장단을 선출할 것을 촉구했었다. 하지만 이런 시민들의 의견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자신들만의 주장으로 대립하고 있는 춘천시의회의 모습을 보며, 춘천시의회는 누구를 위해서 일하는 곳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선거 때만 잘 보이고, 선출이 됐으니 시민들의 목소리는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것인가?,
춘천시민들은 그들만의 의회를 더 이상 봐주기 어렵다. 우리는 춘천시의회와 춘천시의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
춘천시의원들은 파행을 중단하고 조속히 원구성에 합의하라
우리가 앞서 지적했듯이 지금 춘천시민들을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하루라도 빨리 절차에 따라서 원구성을 합의하라. 시민들을 위해서 일해야 할 춘천시의회가 서로의 주장만을 내세우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모습은 시민들의 입장에서 용납하기 어렵다.
춘천시의원들은 전체의원 협의를 통해 하루라도 원구성에 합의하라. 더 이상 자신들을 선출해 준 시민들을 실망시키지 마라.
춘천시의회 사무국은 자신의 역할을 망각하지 마라.
어제와 오늘 춘천시의회가 결정을 번복하면서 어이 없는 코미디를 연출했던 일은 상당 부분 의회사무국의 애매한 입장에서 발생한 문제이다.
회의 진행에 대해 의원들에게 참석해달라고 방송하고,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는 속기록까지 작성을 해놓고 오늘은 본회의장에서 사무국장의 입장발표 하나로 회의결과가 잘못됐다고 이야기 하는 것을 춘천시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춘천시의회 사무국은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 곳이지 의정활동에 무리하게 개입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춘천시의회 사무국은 신중하지 못하고, 애매모호한 태도로 더 이상 의회 내에서 혼란을 부추기지 마라.
한나라당은 시민단체의 주장이 어떤 점에서 편협했는지 해명하라.
춘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시작부터 갈등을 겪고 있는 춘천시의회의 모습을 보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고, 전체의원들의 협의를 통해 의장단을 선출 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었다. 또한 도덕성에 문제가 많은 김성식 의원을 의장으로 내정한 것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
그런데 오늘 오전 한나라당은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단체가 편협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나라당은 물타기를 중단하고 시민단체의 주장이 어떤 점에서 편협하다는 것인지 해명하라.
오늘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민사회단체들은 의회가 하루 빨리 정상화되어 시민들을 위해서 일해주기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요청한다.
2010년 7월 8일
춘천지역시민사회단체
강원민주언론시민연합 민주노총춘천시협의회 안전한학교급식을위한춘천학부모모임 춘천노동복지센터 춘천농민회 춘천생명의숲 춘천시민광장 춘천시민연대 춘천여성민우회 춘천여성회 춘천의정모니터단 춘천청년회 춘천환경운동연합 춘천YM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