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니시무라 교타로 / 역자 이연승 / 한스미디어 / 2020.04.06
페이지 376
책소개
『십각관의 살인』 이전에 『살인의 쌍곡선』이 있었다!
누적판매 2억 부를 기록한 일본 ‘국민’ 추리소설가 니시무라 교타로의 대표작
아야츠지 유키토, 아리스가와 아리스 강력 추천!
눈으로 고립된 호텔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
그리고 하나씩 사라지는 볼링 핀.
범인은 바로 이 안에 있다!
클로즈드 서클, 쌍둥이, 미싱 링크, 알리바이 공작 등 수수께끼가 가득한 본격 미스터리의 고전이자 교과서
애거사 크리스티와 본격 추리소설을 사랑하는 독자,
〈나이브스 아웃〉을 재미있게 본 당신을 위한 책
데뷔 이후 60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하면서 누적 판매부수 2억 부를 돌파한 일본의 국민 추리소설가 니시무라 교타로의 대표작 『살인의 쌍곡선』이 발간된다. 작가는 고립된 호텔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을 다루며 애거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 정면으로 도전해 전혀 새로운 느낌의 결말을 만들어낸다. 초반에 ‘쌍둥이 트릭’을 쓰겠다고 선언하는데도 이중 삼중의 트릭과 수수께끼가 계속 등장해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보여주며, 독자를 마지막 장까지 끌고 가는 힘이 대단하다. 클로즈드 서클, 쌍둥이, 미싱 링크, 알리바이 공작을 비롯해 본격 요소가 듬뿍 들어 있으며 논리적 정합성이 뛰어나 본격 미스터리의 고전이자 교과서라고 불리는 작품으로, 도쿄와 도호쿠를 배경으로 숨 가쁘게 진행되던 두 사건이 마지막에 깔끔하게 하나로 이어지며 해결되는 결말은 본격 미스터리만이 줄 수 있는 쾌감을 선사한다. 신본격 미스터리의 대표주자 아야츠지 유키토와 아리스가와 아리스가 적극 추천한, 클래식한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누구나 만족할 수준 높은 작품이다.
[줄거리]
신년 연휴, 여섯 명의 남녀가 무료 숙박 초대장을 받고 도호쿠의 외딴 호텔 관설장으로 향한다. 이들이 도착한 후 교통과 연락수단이 마비되어 호텔은 외부와 고립되고, 숙박객들이 한 명씩 살해당하기 시작한다. 피해자 옆에는 범인의 메시지와 함께 묘한 마크가 그려진 카드가 놓여 있고, 사람 수가 줄어드는 것에 따라 오락실의 볼링 핀이 하나씩 사라진다. 한편 도쿄에서는 쌍둥이인 점을 악용한 형제의 강도 행각이 이어진다. 쌍곡선처럼 영원히 마주치지 않을 것 같던 두 사건은 마지막에 충격적으로 교차하며 놀라운 결말을 만들어내는데…….
저자소개
니시무라 교타로
저자 : 니시무라 교타로
철도를 무대로 한 트래블 미스터리를 비롯해 60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하면서 누적 판매부수 2억 부를 돌파한 일본의 국민 추리소설가. 1930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립 전기공업학교를 졸업한 뒤 11년간 공무원으로 근무했다. 공무원 퇴직 후 사립탐정, 경비원, 세일즈맨 등 갖가지 직업을 전전하며 공모전에 도전한 끝에 1963년 단편 「일그러진 아침」으로 제2회 올요미모노 추리소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1965년 『천사의 상흔』으로 제1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초기에는 사회파 추리소설부터 스파이 소설, 본격 미스터리, 패러디, 역사소설 등 다채로운 작품을 발표하다가 1978년 『침대특급 살인사건』으로 일본에 트래블 미스터리라는 장르를 확립하며 어마어마한 인기를 모은다. 이후 열차나 관광지를 무대로 도쓰가와 경부가 활약하는 미스터리를 꾸준히 발표했다. 수많은 작품이 영상화되었으며, 40년 넘게 꾸준히 활동하며 일본 미스터리 문학계의 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 제8회 일본 미스터리 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역자 : 이연승
아사히신문 장학생으로 유학, 학업을 마친 뒤에도 일본에 남아 게임기획자, 기자 등으로 활동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귀국 후에는 여러 분야의 재미있는 작품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모리 히로시의 ‘S&M’ 시리즈를 비롯해(공역) 아오사키 유고의 『체육관의 살인』『도서관의 살인』『가제가오카 50엔 동전 축제의 미스터리』, 우타노 쇼고의 『D의 살인사건, 실로 무서운 것은』, 아키요시 리카코의 『성모』, 시즈쿠이 슈스케의 『범인에게 고한다』, 오츠 이치의『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 나카야마 시치리의 『히포크라테스 선서』, 이노우에 마기의 『성녀의 독배』, 오승호의 『도덕의 시간』 등이 있다.
목차
독자 여러분께007
사건의 시작009
첫 번째 단계012
두 번째 단계021
세 번째 단계045
네 번째 단계071
다섯 번째 단계110
여섯 번째 단계146
일곱 번째 단계176
여덟 번째 단계218
아홉 번째 단계236
열 번째 단계248
열한 번째 단계260
열두 번째 단계279
열세 번째 단계293
열네 번째 단계303
열다섯 번째 단계 318
열여섯 번째 단계 338
열일곱 번째 단계 344
열여덟 번째 단계 349
사건의 결말359
옮긴이의 말371
출판사 서평
『십각관의 살인』 이전에 『살인의 쌍곡선』이 있었다!
누적판매 2억 부를 기록한 일본 ‘국민’ 추리소설가 니시무라 교타로의 대표작
아야츠지 유키토, 아리스가와 아리스가 강력 추천한 본격 미스터리의 고전이자 교과서 1963년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600여 편의 작품을 발표해 누적 판매부수 2억 부를 돌파한 일본의 국민 추리소설가 니시무라 교타로의 대표작 『살인의 쌍곡선』이 발간된다. 『침대특급 살인사건』을 비롯해 열차나 관광지를 무대로 도쓰가와 경부가 활약하는 트래블 미스터리로 유명한 저자는 작품 활동 초기 사회파 추리소설부터 스파이 소설, 본격 미스터리, 패러디, 역사소설 등 다채로운 작품을 발표했는데, 그중에서 가장 유명하며 높이 평가받는 작품이 바로 『살인의 쌍곡선』이다.
이 작품은 도입부에서 ‘쌍둥이 트릭’을 쓰겠다고 당당히 선언하며 독자에게 도전장을 던진다. 이후쌍둥이 형제의 연속 강도 행각과 눈으로 고립된 산장에서 일어나는 연쇄살인 사건이 번갈아 묘사되며 읽는 이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간결한 문장으로 물 흐르듯 빠르게 이어지던 이야기는 롤러코스터를 타듯 여러 번 뒤집히며 예상치 못한 전개를 보여주는데, 매 단계마다 새로운 사건과 단서가 연이어 튀어나와 도무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각각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지만 서로 관계없어 보이던 두 사건은 마지막에 커다란 그림을 완성해내는데, 수많은 단서와 복선이 만 피스짜리 퍼즐 조각처럼 딱 맞아떨어지면서 깔끔하게 이어지는 논리가 그야말로 압권이다. 결말부에 쌍둥이 트릭의 실체가 밝혀질 때는 뒤통수를 맞은 듯한 충격과 동시에 본격 미스터리만이 줄 수 있는 재미와 쾌감, 논리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쌍둥이를 활용해서 범행을 실행하는 과정’보다 ‘쌍둥이를 활용함으로써 어떤 결과가 만들어지는가’에 착안한 점이 몹시 흥미롭고 신선하게 느껴진다.
그 결과 출간 당시 미스터리 독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이후 클로즈드 서클물의 걸작으로 40년 넘게 꾸준히 사랑받으며 일본의 클래식 본격 미스터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수많은 작가와 작품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는데, 특히 신본격 미스터리의 대표주자들인 아야츠지 유키토와 아리스가와 아리스가 니시무라 교타로의 영향력과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강력 추천한 바 있다.
눈으로 고립된 호텔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 그리고 하나씩 사라지는 볼링 핀.
일본 추리소설계의 살아 있는 전설, 애거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 정면도전하다!
클로즈드 서클, 쌍둥이, 미싱 링크, 알리바이 공작 등 수수께끼가 가득한 클래식 미스터리의 정수
『살인의 쌍곡선』에서 또 하나 눈여겨볼 만한 점은 본격 미스터리의 최고봉으로 일컬어지는 애거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 정면으로 도전했다는 점이다. 두 작품은 고립된 장소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 등장인물이 살해될 때마다 하나씩 사라지는 물건 등 이야기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요소는 같지만 동시에 미묘한 차이가 있으며, 작가는 이를 계속 상기시키다가 놀라운 방법으로 이용하며 전혀 새로운 느낌의 훌륭한 결말을 만들어낸다.
니시무라 교타로는 작품활동 초기 과감한 실험적 시도를 한 본격 미스터리를 연이어 발표하며 이름을 알렸는데, 『살인의 쌍곡선』은 그중에서도 그가 본격 미스터리에 대한 애정을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이다. 클로즈드 서클, 쌍둥이, 미싱 링크, 알리바이 공작을 비롯해 작품 안에 가득한 본격 요소들은 마지막에 전부 논리적으로 연결되면서 본격 미스터리만이 줄 수 있는 수수께끼 해결의 쾌감을 선사한다. 1970년대 일본의 사회상을 담고 있어 고전적인 향취가 풍기지만 탄탄한 논리 구조와 변화무쌍한 이야기 전개, 뛰어난 가독성 덕분에 40여 년이 지난 지금 읽어도 무척 재미있고 트릭이 낡았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 클래식 미스터리를 사랑하는 독자라면 마지막 책장을 덮고 난 뒤 왜 수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지, 이 작품이 왜 본격 미스터리의 고전이자 교과서라고 불리는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클래식은 영원하며, (작가의) 클래스 또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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