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보자기 포럼(KBF)-보자기, 세계를 품다[2012. 8. 11 - 8. 26 헤이리 예술인 마을 아트팩토리외 5곳 갤러리]

[아트맨]

국제 보자기 포럼(KBF)│Bojagi & Beyond in Korea

보자기, 세계를 품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대규모의 보자기 축제로

한국의 위상을 세계의 시선으로 발현하게 되는 순간으로 다양한 보자기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직접 감상하며 

워크샵을 통해 간단하게 만들어 보기도 하며 문화투어까지 경험 할 수 있다.

글 : 최찬희(Chanhee Choi, 자유기고가, freelance writer)

[2012. 8. 11 - 8. 26 헤이리 예술인 마을 아트팩토리외 5곳 갤러리(T.031-957-1054)]

지난 2010년 프랑스 알자스에서 개최된 유러피언 패치워크 대회, European Patchwork Meeting,(http://www.handsofkorea.com/hok_home.html)에서 한국이 주빈 국으로 선정되는 일을 성사시킨 이정희의 기획으로 Hands of Korea 타이틀아래 네 가지 한국 전시 (보자기, 줌치, 한국 퀼트, 한국의상)가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프랑스에서의 열광적인 반응 이후 다음해 2011년 6월부터 10월 까지 샌프란시스코 공예민속 박물관(Museum of Craft and Folk Art)에서 계속하여 순회전시로 이어진 보자기파트의 전시 등 보자기의 세계화가 이루어지는 일이 반갑고도 놀라웠다. 보자기의 예술적 가치가 많이 인정되어오고 있는 서구에서는 보자기를 공예적 용도보다는 예술적 가치로서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현대미술로서의 예술적 가치로는 깊게 자리 잡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하겠는데 이번 국제 보자기 포럼(KBF Korea Bojagi Forum 2012. 8. 11 - 8. 26)이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대규모의 보자기 축제로 한국의 위상을 세계의 시선으로 발현하게 되는 순간으로 다양한 보자기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직접 감상하며 워크샵을 통해 간단하게 만들어 보기도 하며 문화투어까지 경험 할 수 있는 국제 보자기 포럼(KBF)은 아직도 추억 속의 풍경으로만 자리 잡은 '보자기 공예'의 고유한 정서와 기능을 재해석하여동시대에 구현 함으로서 한국의 새로운 브랜드로 새계에 한국문화를 폭 넓게 알리는 계기가 될것이다.

다양한 전시부터 강연과 워크샵, 문화투어까지 보자기의 모든 것

이번에 열릴 보자기포럼의 이정희(Chunghie Lee) 기획자는 보자기를 주제로 30여 년 동안 세계에서 한국을 알리고 있는 작가이면서 현재 로드 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Rhode Island School of Design-RISD)을 포함한 유수의 미술대학에서 1999년 이래 미래의 예술가들을 양성하고 있는 보자기 연구가이기도 하다. 한국에서의 시각과는 다른 다양한 보자기의 재해석을 시도한 세계 작가들을 보며 한국의 전통민속공예를 세계적 안목으로 널리 알려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현재까지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네덜란드, 리투아니아, 핀란드, 캐나다 등 국내외 여러 나라에서 50회 이상의 강연, 심포지움, 워크샵을 통하여 보자기를 세계에 알리고자 활동하였으며 보자기 앤 비욘드(Bojagi & Beyond)라는 책을 집필하여 해외에서도 보자기를 쉽게 이해하고 만들 수 있도록 하였고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첼리스트 요요마가 창설한 실크로드 앙상블(Yo-Yo-Ma's Silk Road Ensemble)의 특별프로그램으로 하버드 대학과 리즈디(RISD)에서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artist-in-residence를 열어 18명의 학생이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테마인 푸른색을 내는 자연염료 인디고(Indigo) 염색으로 한 천으로 보자기를 만드는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보자기와 음악의 결합'을 선보인 바 있다. 

보자기 천에 담긴 의미

어릴 때 할머니 집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자개장이나 곰방대, 노리개와 장독대들이 일종의 공예품들이라고 할 수 있듯이 공예품은 사용할 수 있는 도구적 의미의 소품을 뜻한다. 이런 공예품이 단순한 공예품에서 지평을 넓혀 예술품으로서 만들 수 있다는 것은 도구적 용도의 아름다움만이 아닌 한국 문화의 새로운 세계적 안목까지 넓혀 국제적으로 한국의 위상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이번 국제 보자기 포럼(KBF)은 국내외 12 개국 (한국, 미국, 영국, 네델란드, 아이슬랜드, 카나다, 스위스, 남아공, 스웨덴, 호주, 일본 등)작가, 이성순, 김영순, 왕경애, 함정숙, 김순희, 배천범, 유희순, 장혜홍 등 150작가의 작품으로 10 테마의 전시를 헤이리 예술인마을에서 개최를 하며,  22일에서 24일까지 세계에 한국 보자기를 알리는 개척자적 역할을 한 자수박물관 관장 허동화의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미국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미술대학 학장 (Anais Missakian) 을 포함한 15분의 국내외 강사  들의 보자기 관련 강연이 있으며, 또한 25일 26일 양일 동안 워크숍이 이뤄진다. 그 외에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문화투어를 진행하는 등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공식 홈페이지 http://www.handsofkorea.com/

공식 페이스북 주소 http://en-gb.facebook.com/bojagi.in.seoul

‘Bojagi & Beyond’ 책자 문의 -  www.beyondab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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