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미스터리 3회, 4회ㅣ김신조 루트 팩트체크 ㅣ파주 삼봉산에서 북한산 비봉까지 180리 6시간 돌파
강진욱의 현대사미스터리 3회ㅣ김신조 회고록 팩트체크 ㅣ 남침스토리 과연 진실일까?ㅣ 김신조루트, 오락가락 출발지논란, 나무꾼4형제 이야기
아래 영상 내용에 나오기를.. 김신조씨 증언에 의하자면 남파공작 공비들이 며칠씩 굶은 상태에서.. 그리고 잠도 며칠씩 자지 못한 상태에서 수십kg의 짐을 지고 180리 즉 72km를 단 6시간만에 주파했다고 합니다. 그것도 중간에 10m높이의 절벽에서 떨어져 가면서 말입니다. 10m높이라면 대략 아파트 3층 높이입니다.
이정도 높이에서 떨어졌는데 멀쩡하게 살아서 72km를 6시간만에 주파?.. 사람이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죽지 않는 바퀴벌레는 아니잖아요? 그리고 솔직히 산길 72km라면 장거리 운동 선수가 컨디션 좋을 때 맨몸으로 달린다고 해도 6시간 주파는 거의 불가능할 겁니다.
보통 일반인이 등산할 때 1시간에 산길 2km를 간다고 합니다. 보통 도시라면 약 4km를 걷고요. 그러니 등산객 걸음의 두배 속도로 걷는다고 해도 시간당 4km 정도고 이 이상은 거의 어렵다고 보아야죠.
지리산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거리가 대략 45km입니다. 그런데 산을 오랫동안 탔던 사람도 이 정도 거리를 주파하려면 거의 하루 걸립니다. 시간으로는 13~14 시간.. 제가 산에 살 적에 산을 정말 다람쥐처럼 탄다는 이야기를 들었었어요. 실제로 웬만한 전문 산악인보다 산을 더 잘 탔습니다.
그런데 노고단도 아닌 청학동 위 외삼신봉에서 천왕봉까지 등짐 대략 30kg정도 지고 꼬박 하루가 걸렸습니다. 아침에 출발해서 저녁에 도착했으니 거의 10시간 이상 걸렸어요. 아래 김신조씨 회고록.. 제가 보기엔 차라리 김진명씨에게 시나리오를 써 달라고 부탁했다면 좀 더 그럴 듯한 내용이 나왔을 것 같습니다.
현대사미스터리 4회ㅣ김신조 루트 팩트체크 ㅣ파주 삼봉산에서 북한산 비봉까지 180리 6시간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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