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늘 꿈입니다..
꿈꾸던 그 곳을 다녀왔습니다..
제주도와 강원도의 관광분야 사회적 경제기업의 교류를 위해 마련된 힐링여행 프로젝트~!
"감감투어(감귤과 감자의 만남)"
강원도민 20명을 선정하여
제주의 유명 관광지가 아닌 제주의 참모습을
보고 그낄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이였죠~
제주올레길 홈페이지에서 모집을 하였고
운좋게 선정이 되어
참가비10만원으로 2박3일 멋진 여행을
할 수 있었답니다~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제주도 마음의 소리~
바우님들께 보여드리고파
후기로 남겨봅니다~
제주의 참소리를 듣다..
감감투어 2박3일의 일정표예요~^^
원주공항에서 출발한 비행기~
하늘에서 내려다본 강원도의 산은
더 멋지게 보이네요~^^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감감투어 인솔자님께서 환영을 해주시구요~
이후,,모든 일정을 함께해주셨어요~^^
뜰향기라는 한정식집에서 점심을 하고,,
머체왓숲길에 도착하였어요~
머체왓(제주 방언으로 머체는 돌 ~왓은 밭이라고해요)
제주1일차 프로그램인,
머체왓숲몸치유를 하기 위해
편백나무숲으로 가벼운 트레킹이 시작되구요~
보이는 풍경이 그림 같더군요~^^
감감투어 제주도 여행을 함께 하게 된
이정~
빼곡한 편백나무들을 사진에 담고 있네요~^^
해먹을 이용한 통증테라피를 하구요,,
해먹에 누워 명상시간도 갖었답니다~
함께하신 거북이님~^^
그리고,,호야언니~^^
프로그램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
바위속에서 자란 나무가 너무 아름다웠어요~
숲 근처에 목장이 있었대요~
조랑말 두 마리가 길을 잃었는지
숲 길에서 만났어요~
저녁식사후,,
자유관광~ 천지연폭포로 향했어요~
숙소에서 멀지 않아 도보로 갈 수 있었답니다~^^
천지연폭포에서 강릉에서 선정된
우리 네 명~인증샷을 남겨 봅니다~^^
천지연폭포에서 가까운 새섬도 잠시 둘러보구요~^^
2일차 아침이예요~
숙소인 까사로마호텔 앞에서 맞이한
여명이랍니다~
2일차 첫 일정은,
다크투어리즘~!
다크투어리즘이란 휴양이나 관광을 즐기는 일반적인 여행과 다르게 역사적으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난 곳을 찾아가는 여행 트렌드를 이르는 말이라고 하네요~
우리가 찾은 곳은
서귀포 대정리에 있는
일제강점기시대 알뜨르 비행장 일대와
섯알오름 양민학살터였어요~
이 곳~비행기 격납고는
태평양전쟁 당시에 일본군이 제주도민을 강제 동원하여 만든 군용비행기 격납고이며
현재 20개중 19개가 원형 그대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보이는 모형 비행기는
태평양전쟁기간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일본의 전투기 "제로센"을 실물크기로 형상화한
조형물이예요~
수많은 리본들은,,
일본에 의해 강제 동원된 제주도민의 넋을
위로하는 우리들의 마음이겠지요~
바람결에 흩날리는 리본들을 보노라니
마음이 숙연해지더라구요..
알뜨르비행장 격납고에서 도보로~
섯알오름 예비검속 양민학살터로 향하는 길~
산방산이 보이네요~
사시사철 늘 푸른 제주도의 들녘~
양민학살터 앞에
희생자 추모비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 우리들은
간단한 제와 추모하는 시간을 갖었어요~
제단에는 특이하게 고무신이 놓여 있었는데,,
이 의미는요~
무고한 주민들이 예비검소자로 끌려가면서
고무신을 벗어 길에 던지며 자신의 위치를
가족들에게 전했다고해요~
예비검속 양민학살터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궁금하실거예요~
추모비 뒷 쪽에 움푹 파인 웅덩이가 보이시죠~
이 곳은,일제시대때 탄약고가 있던 자리인데
태평양전쟁의 패배로 후퇴하던 일본군이 사용하지 못하도록 미군이 폭파한 흔적입니다~
이 곳에서 양민학살이 이루어졌지요~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치안국의 불법 예비검속으로 약1천명(추정)이 넘는 제주민들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하거나
바다에 수장하였다고 합니다..
그 중 200여명의 주민들이 사진속의 웅덩이에서 학살 당하였다고 합니다..
이 곳을 안내해주시던 해설자님께서는
말씀을 하시며 울먹거리셨어요..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가슴이 아파왔습니다..
제주의 아픈 역사를 뒤로하고,,
찾은 일정은
"귀덕향사"
사찰모양을 지닌 이 곳은
1920년도 마을 아이들의 초등교육기관 역할을 했던 곳이라고 해요~
지금 현재는
마을 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마을(귀덕리)에서 재배한 제철 식물을 활용해
로컬카페겸 식당으로 운영하며
지역작가들의 핸드메이드제품 판매와
마을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클래스도 열린다고합니다~
이 곳에서 우리들은
마을에서 재배한 재료들로
요리 플레이팅체험과 점심 식사를 하였어요~
식사후,
자전거라이딩이 있었는데요~
희망자만 라이딩을 하고
저와 거북이님은
귀덕리 산책을 하였답니다~
(사실 제가 자전거를 못타요~외발공포증ㅋ)
거북이님은 자전거를 타실 수 있는데
저와 길친구를 해주시려고 배려를 해주신 듯~ㅋ
재밌게 타시고 오셔요~~^^
푸릇푸릇한 제주~
귀덕리해변~
마을을 산책하며
제주의 풍경을 담아 봅니다~
자전거라이딩과 마을 산책이 끝난후,
귀덕향사에서
페인트닥터체험을 합니다~
페인트닥터란,,
제주도 사회적기업인 페인트닥터의
공기정화 그림그리기체험이랍니다~
천연재료로 만든 안료(물감)로 그림을
그리는거죠~
정갈하게 준비를 해주셨네요~
페인트닥터체험후,,
숙소로 이동~저녁 식사후~
자유관광으로
우리는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을 구경하였답니다~
숙소인 까사로마호텔에서 멀지 않아
이 곳 또한 도보로 이동하였어요~
제주에서의 마지막 날~
3일차 아침이예요~
숙소앞에는 이름도 예쁜 산책길이 있어
가볍게 산책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산책과 조식후,,
3일차 프로그램인
제주원도심걷기를 위해
서귀포에서 제주시로 왔어요~
원도심 걷기의 출발지점인 "관덕정"
해설사님의 안내로 출발이 됩니다~
이 곳 관덕정은
제주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관덕정 광장은
현재의 서울 광화문 광장처럼
많은 집회가 열리던 곳이였다고 합니다~
관덕정과 나란히 자리한 이 곳은
제주 목관아~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제주의 정치,행정,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이라고 해요~
관덕정앞에는
제주에서 가장 오래 된 하르방이 있습니다~
잠깐,,,
제주원도심걷기란~?
제주 탐라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제주도의 정치,역사,문화,경제의 핵심이였지만
시대의 흐름으로 개발에서 멀어졌고
하지만 현재~
도시재생사업으로 재평가 받으며
각광 받는 여행코스라고 합니다~
현재도 여관으로 운영중인 이 건물은
제주도에서 최초의 가장 큰 호텔이였다고해요~
이승만 전대통령도 이 곳을 이용하셨다고
해설사님께서 말씀해주셨어요~
도심 곳곳,,
제주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
제주 원도심걷기를 하며
제주의 역사 문화등 너무나 다양한 건축물과
이야기를 전해들었지만,,
이 후기로 다 전해드릴 수 없음에 죄송한 마음이예요~
우리 바우님들
제주 여행을 하신다면 꼭,추천해드리고픈 원도심걷기 입니다~
이 곳은
제주도로 유배당한 광해군의 적소터입니다~
이 터에서 생을 마감하였다고 하네요..
제주성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 곳 제주성지는
일제 강점기시대에 많이 훼손이 되고
극히,,일부만 남아있다고 해요~
(뭣이 두려워 일본인들은 우리나라의 문화를
훼손하고 떠났을까~참,,나빠~마이,,나빠~~)
산지천을 지나
고씨주택 제주책방으로 향합니다~
3일차 원도심걷기의 후기에서는
제주의 역사이야기,건축물,등
우리들의 많은 발자취가 생략이 되었어요~
아주 상세하게 전해드리고 싶었지만
기억력의 한계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ㅋㅋ
위에 말씀드린것처럼
제주 여행시 해설사님과 함께
이 길을 꼭 걸어보셨으면 좋겠어요~^^
3일차 일정이 끝나는 곳~
관덕정분식~
건강식의 로컬음식점이라고 소개 드리고 싶네요~
이 곳에서 점심을 하고
감감투어 일정은 마무리가 됩니다~
제주올레길8코스의 시작점인
식당앞에서 거북이님의 인증샷으로
감감투어는~~~끝~!^^
돌아오는 비행기안에서
이른 석양을 만납니다~
이 글의 서두에서 언급을 한 것과 같이
이번 제주여행은,
흔히 접하게 되는 제주의 유명 관광지가 아닌
제주의 역사와 제주의 숨은 소리,
제주의 속살을 느끼고 보고 들을 수 있는
의미있는 여행이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 후기를
보실 수는 없으시겠지만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운영과 2박3일 모든 일정의 안내를 맡아주신
사회적기업 (유)퐁낭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감귤 만나러 가는
감자 우리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신
우리 바우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자,감귤~~!화이팅~!
첫댓글 이번엔 많은 공부를 하고 오셨겠네요...
감감투어...돌밭...
통증테라피 해먹...
그저 부러울 뿐입니다~~
수박겉핥기 정도로만 알았던
제주도의 아픈 역사를 제대로 배우고 온 느낌..
편백나무숲에서의 명상시간도 참 좋았구..
아우들 생각이 마이 났었음..ㅋ
유익하고 알뜰한 관광이었네요
힝~~아쉽고 부럽습니당^^
언니 덕분이지 모예요~ㅋ
함께 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일정이 끝나는 관덕정식당에
올레길안내소가 있었는데
얼굴을 뵙지 못했던 올레님께서
고운 선물을 맡겨 놓으셨더라구..
깜짝,감동..ㅎ^^
@테라(강원/강릉) 그랬구나~
이래저래 신경써주시니 감사할뿐이지~~ㅎ
@깜찍이(강원/강릉) 응~^^
언니~조심히 올라가구
언니 건강도 잘 챙겨~♡
멋진 후기에 한참 머물며...
'다크 투어리즘'... 오랜만에 들어보는...
알뜨르 비행장... 내 젊었을 때 활주로는 승마 연습장, 축구장 ㅎㅎ
가고 싶다... 모슬포
아~
알뜨르비행장~
뱅기옵빠님의 추억이 남겨 있는 곳이군요..
이번 여행으로 제주 한달살이의 꿈이 더 짙게 가슴에 와닿았어요~
(이루어 질 수 있을랑가 모르겠지만~ㅋ)
또 가고 싶다..제주도...ㅋ
즐거운 여행 잘 보고 갑니다~^^
고마워~다스름~^^
여행이 간절했던 테라언니마음에
단비가 내렸어..^^
의미있는 여행에 박수를 보냅니다 !!!
' 다크투어리즘'
저도 제주4.3 사건 흔적을 찾는 여행을 한 적이 있어요
무명천할머니 생가에 가면 누구라도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죠,,
우리가 겪진 않았지만
4.3 평화공원에 가도 늘 가슴이 먹먹해지곤 하죠 ㅠ
오래 기억될 2박3일이 될 것 같아요~~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으면 저도 끼워주세요~^^♡
무명천할머니 생가는
이번 일정에 없었었는데
기회가 저를 다시 제주도로 보낸다면
꼭 가봐야겠네요..
맞습니다..우리가 겪지 않았던 그 사건들~
해설자님의 이야기를 듣노라니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이렇게 좋은 기회,정보가 제게 또 주어진다면 꼭 알려드릴게요~허브님^^
감사해요~허브님~♡
@테라(강원/강릉) 제주는 열 몇번을 다녀온 섬이예요~
한라산등반도 하구요
올 여름까지 동생이 제주에 살았어서 가면 일주일, 보름씩 있다 오곤 했죠
내년엔 올레길을 다 걸어보려 계획하고 있어요~^^
저는 지금 거제 여행중입니다 ^^
@허~브 (강릉) 우와~저는 제주도 이번까지 딱 세 번이였는데~ㅋ
거제 여행 즐겁게 하시구요~^^
토요일 정기걷기때는 뵐 수 있겠지요~^^
@테라(강원/강릉) 정기걷기때 테라님이 안 보이시니 서운했어요~~
토요일에 뵈요~~^^
@허~브 (강릉) 으히히~행복하고 감사하네요~ㅋ
토요일에 뵈어요~^^
사진을 보고 글을 읽으며 마음이 아프고 내내 슬펐습니다
제주도는 유난히 험한일을 많이 당했네요
불쌍해라...
눈물이 납니다.
사진과 글을 통해 아픔을 읽어내시는
우리 들레언니..감성소녀...
이번에 다녀오고나서야
저도 그렇게 느꼈어요..
마음으로 후기를 보아주셔서 보람있고,감사해요...^^
토요일~언니 꼭,,오셔요..^^
@테라(강원/강릉) 토요일에 못갑니다
멋진 걸음 되세요~~
@민들레(강원/강릉) 아쉽다..ㅠ..
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는 제주도의 유명 관광지도
못가본 곳이 넘 많아요~
기회만 닿는다면 마음이 말랑말랑하는 힐링여행지를 포함
다양하게 둘러보고 싶네요~
제주 후기를 올린 보람이 느껴지는
하하맘님의 댓글에 많이 감사해요~
내일 뵈어요~^^
테라님 후기 놀라울
정도로 자세하게
올려 놓으셨네요.
읽고 보면서
걷고 보고 느끼고
다시한번 생생하게
다녀온 기분이네요
기간내내 알려주시고 챙겨주시고 외롭지안게 해
주셔서 너무너무
고마웠어요~
테나님 감사 해요~♡~
이번 제주여행은
저에게 아주 큰 선물이였지만
호야언니에게도 큰 선물이였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아름다운 밤이예요"~~^^
잊지못할 즐거운 밤이였죠~ㅋㅋ
뜻밖의 제주여행~인연~
오래 오래 기억될거예요~
호야언니~늘,,행복하고 건강한 삶이 되시길,,진심 기원합니다~
제주의 따뜻한 기운처럼요~^^♡
제주에 구석구석 아픈역사를.. .. 카메라로 .후기로
꼼꼼히 도 알려 주시네요
늘~~감사드립니다~*
보아주셔서 넘 감사해요~^^
오늘 600회 바우길걷기~
민들레언니 못 오신다는 얘기는 들었지만,,사라언니도 일이 있으셨나봐요..
사라언니~코로나 잘 피해서
우리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