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은 자신의 몫이다.
개똥밭에 굴러도 정신만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천 길 절벽에 떨어지면서도 날수 있다는 정신만 가진다면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을 것이다. 인간의 한계가 어디까지 인지 스스로 시험해 보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군대 생활할 때의 일이 간절히 생각난다. 유격훈련을 받았는데 나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실증한 바 있다. 상상을 초월한 생지옥 같았다고 표현하고 싶다.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부대로 돌아오는데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다는 자신감에 나 자신에 놀라고 말았다. 김일성의 목을 따라고 명한다면 기꺼이 성공시킬 자신감이 넘쳐날 정도였다. 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이란 말이 그저 생긴 말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 우리는 혼란 속에서 갈 길을 잃어버리고 우왕좌왕하고 있다. 바로 이때에 정신을 차려야 한다. 어떤 경우가 되었든 올바른 정신을 갖는다면 원하는 세상이 반드시 돌아온다는 것이다. 자유대한민국을 굳게 지킨다는 자신감이 있다면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신라가 불교를 공인할 때 이차돈이 순교함으로써 새로운 불국토가 되었다. 당나라 승조(僧肇)라는 선사가 있었는데 모함으로 칼날 아래 죽기 직전에 할 말이 없느냐는 물음에 대해 시조 한수를 남겼는데 사대비아유(事大非我有)=> 사대로 구성된 이 몸은 내 것이 아니고. 오온 본래공(五蘊本來空)=> 오온이라는 것도 허공이며.
이수임백인(以首臨白刃)=> 지금 흰 칼날이 내 목을 친다 하여도. 유여참춘풍(猶如斬春風)=> 마치 봄바람을 베는 것과 같다네. 선사의 마지막 가는 순간의 정신과 마음 상태를 들여다볼 수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이차돈의 순교 정신과 승조(僧肇)의 오언절구 시조 한 수를 보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100여 년 전에 이 땅에 천주교와 기독교가 들어올 때도 순교하신 성인들의 위대한 정신으로 찬란한 문화를 창조하게 되었다. 뿌리 없는 나무는 없다. 뿌리는 나의 근원이며 거울이 된다. 이것을 잊어버린 문화는 밤새 내리는 이슬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단군 성조의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이라는 가르침이 지금도 우리들의 피 속에 녹아 흘러왔고 영원히 흘러갈 것이다.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라는 말씀을 배우고 익혀왔다. 사람은 만물의 영장이다. 만물의 영장인 사람을 이롭게 하라는 말씀은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말씀이다. 70년 전에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시장경제를 하나님의 명에 의하여 채택하고 찬란한 발전을 거듭하였다. 경제규모 세계 10위권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였다. 세계인들이 놀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다고 부러워하였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사랑과 석가의 자비와 세상을 이롭게 하며, 인륜 지도가 우리의 정신 속에 영혼 속에 살아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 굳게 믿는다. 이것이 우리의 정신세계의 뿌리다. 오늘 이 시점에 우리는 얼마나 우리의 뿌리를 잘 보전하고 지켜왔는지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것을 망각하였다면 우리는 모두가 금수(禽獸)와 차이가 없을 것이다. 판단하고 검정하는 것은 모두가 자신의 몫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라가 걱정이라고 한다. 무엇인지 잘못되어 간다고 걱정을 하고 있다. 아직도 미망(迷妄)에서 허우적거리는 사람들로 넘쳐난다고 한다. 무상복지를 한다고 하는데 왜 나쁘나는 것이다. 먹고사는 것도 나라에서 해결해 주고 자녀들 교육도 무상으로 한다는데 무엇이 나쁘나는 것이다. 더욱이 직장 없는 자 실업수당도 주고 청년들에게는 청년이라는 이름으로 수당을 준다는데, 늙은이들 쌈짓돈도 채워준다고 하는데 나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천국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늙은이들 교통비도 보전해주고 민주화라는 이름으로 각종 특혜도 주는데 여행 가다가 물에 빠져 죽은 어린 학생들도 국고를 헐어서 펴주는 세상을 왜 무엇 때문에 나쁘다고 반대를 하느냐는 것이다. 지난 세월에 나라에 해악을 끼쳤다 하여 판결 난 사건들도 잘못 심판하였다고 재심사라는 이름으로 유공자로 만들어 퍼주는 것이 무엇이 잘못되어 되었다는 것이냐며 항의하고 있다. 제주 4.3사건도, 부마 사건도, 동의대 사건들도 민주화라는 시국사건으로 보아 재심사하여 기존의 판결을 뒤집었다. 일제 식민지에 국권 회복에 투쟁하였다고 공산주의자를 국가의 이름으로 포상하겠다는데 무엇이 잘못이 있는가라는 것이다.
이것이 형평 있고 공정하며 정의로운 사회로 가는 길인데 무엇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냐는 것이다. 가는 길이 바쁘다는 사람들이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잘 사는 사람들 세금 많이 물게 하고 모자라면 강제로 빼앗아도 괜찮다는 사회 분위기가 팽배하고 있다. 당연한 처사라는 것이다. 법이 못하면 힘으로 하면 된다는 세상이다. 옆에 사람이야 죽든지 말든지 나만 잘 살고 잘 지내면 족하다는 세상이다. 집권자들이 밑바닥으로 보았다는 것을 아둔한 백성들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또 한 나라 위하는 애국동지들로부터 감추어진 비리들이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다. 거리를 안방 삼아 외치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 이제는 거대한 파도가 되었다,
어느 누구도 거스를 수 없을 정도의 함성이 천지를 진동하고 있다. 청와대 앞거리는 20일이 넘도록 수많은 사람들이 밤새워 가면서 기도하고 찬송하며 설교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눈길 한번 주지 않으면서 마이동풍이다. 연방제의 고지가 바로 눈에 보이는데 하면서 오만이 하늘을 찌를 듯하고 있다. 이들이 2년 반 동안 추진한 정책들은 나라의 경제는 금년 말 전망치들이 2%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나라의 곳간은 무상 정책에 텅텅 비었고 나라의 법도 있으나 마나 한 걸레로 전락하였다. 기업들은 이윤을 얻기 위해서 탈출 러시가 이어진다는 소리다. 주 52시간제로 자영업자들은 실업자가 되었고 새로운 기술을 확보하고자 하는 연구소는 밤새워온 불빛은 암흑으로 변했다.
청년 실업자가 최고치를 경신하였다는 소리도 들린다. 늘었다는 것이 늙은이들의 소일하는 거리청소나 쓰레기 줍기 등에 필요한 인력만이 늘었다고 한다. 무엇 하나 잘하였다는 소리 언제 들었는지 기억도 없다. 지금까지 우군을 적으로 만들고자 힘써 일해 왔다고 보인다. 반미활동이 눈에 보이는 듯하고 이웃 나라 일본은 적이라는 것을 기정 사살로 보았다. 새로운 우군으로 북조선을 염두에 두고 모든 정책을 정성을 들여 보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최고지도자의 욕만 돌아왔다. 신 북방 정책이라는 것은 결국에는 중국에 대하여 사대(事大) 하는 것으로 낙찰되었으니 국민의 자존심은 여지없이 발바닥에 깔았다. 이러고도 어느 누구 하나 사과한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
국민은 아무렇게나 대해도 된다는 공산주의자들의 발상이 아니고 무엇인가. 연방제에 필요한 제 수단들을 정당화시키기 위하여 불법도 불공정도 불의도 서슴없이 추진하였다. 평화라는 달콤한 말은 지금도 그 효용가치가 살아있다고 보인다. 평화라는 것도 자유민주주의 체제하에서의 평화와 공산주의 하에서의 평화는 하늘만큼 땅만큼의 차이가 있다. 국민은 이것을 알아 한다. 이것을 모르니 주사파 정부에서 추진하는 평화를 마치 자유민주주의에서의 평화로 착각이나 잘못 이해한다는 것이다. 주체사상이 지배하는 북조선에서의 평화는 최고 지지도자인 오직 한사람 김정은을 위해만이 평화라는 것을 착각하거나 모르기 때문이다.
공산주의는 물론이며 북조선에는 또한 주사파 정부의 존립에는 거짓 선동선전만이 살아 숨 쉬는 곳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것이 공산주의 실체다. 공산주의와의 대화는 힘이 그들보다 강했을 때에 가능하다는 것이 불문율이다.
2019년 10월 29일 화요일 오후에
夢室에서 法珉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