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19(토) 이사야 15장
15장과 16장은 이스라엘의 주변 민족이자 국가인 모압에 대한 심판의 예언입니다. 모압, 현재의 요르단으로 요단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민족입니다.
모압의 시작은 창세기 19장에 나옵니다.
30-38절에 의하면,
하나님의 에언을 무시 한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한 후,
롯이 딸 둘을 데리고,
아무도 없는 산으로 들어가 숨어서 살게 됩니다.
그 때 큰 딸이 동생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창19:31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온 세상의 도리를 따라 우리의 배필 될 사람이 이 땅에는 없으니
19:32 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동침하여 우리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 하고
그렇게 해서 태어난 후손이 바로 요단강 동쪽에 정착한 민족 모압이었습니다. 출애굽을 이끈 지도자 모세가 묻힌 땅이기도 합니다.
모암에 대한 하나님 심판은
모압의 국경도시 알과 기르(길)에서 시작이 됩니다.
15:1 모압에 관한 경고라
하룻밤에 모압 알이 망하여 황폐할 것이며
하룻밤에 모압 기르가 망하여 황폐할 것이라
그러자 어떤 사람들은 “산당에 올라가 통곡하고”(2절),
어떤 사람들은 “길거리에 앉아 울고, 지붕 위에 올라가 통곡하며, 광장에서도 통곡”하게 됩니다. 통곡소리가 얼마나 컸던지 국경 도시인 야하스에까지 들릴 정도였습니다.
15:2 그들은 바잇과 디본 산당에 올라가서 울며
모압은 느보와 메드바를 위하여 통곡하는도다
그들이 각각 머리카락을 밀고 각각 수염을 깎았으며
15:3 거리에서는 굵은 베로 몸을 동였으며
지붕과 넓은 곳에서는 각기 애통하여 심히 울며
15:4 헤스본과 엘르알레는 부르짖으며
그들의 소리는 야하스까지 들리니
그러므로 모압의 군사들이 크게 부르짖으며 그들의 혼이 속에서 떠는도다
모압의 멸망이 얼마나 참혹한지를 엿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아직도 당해야 할 고난이 남아 있었습니다.
15:9 디몬 물에는 피가 가득함이로다 그럴지라도 내가 디몬에 재앙을 더 내리되 모압에 도피한 자와 그 땅에 남은 자에게 사자를 보내리라
그렇게 모압은 앗시리아, 바빌론, 페르시아 등에 의해 차례로 유린 당하다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심판은 엄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