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글쓴이 맘대로 공포영화 달달하게 만들기!
시작하기 전에 맹세합니다. 만약 무서운 장면이 있을시 글쓰니 뺨은 게녀들의 것입니다★
[등장인물]
학생: 영언(김옥빈), 선민(서지혜), 초아(차예련)
교사: 희연(김서형) 등등..
우왕 개꿀 >_<
야자를 끝마치고
우르르 쏟아져 나오는 ‘성원여고’ 학생들
개썅마이웨이 포스의 ‘초아’도
아이들 인파에 밀려 학교를 빠져나오고 있음
그 때, 들려오는 노랫소리에
멈칫하며 뒤를 돌아봄
누가 이 밤에 열창을 해..?
다른 학생들은 못 들은 걸 보면..
귀가 존나 밝은 아이인 듯ㅇ.ㅇ
소리 나는 쪽을 가만히 보던 초아
하나둘씩 학교 불이 꺼지기 시작하자
다시 뒤돌아 걸어감
“오사쿠룸 콘비비윰~
메 모리아~♬”
그리고 텅 빈 음악실에서 남아
노래 연습을 하는 ‘영언’
야자 마쳤는데.....
집에도 안 가고.. 대단쓰^-^
롸롸롸라롸롸뢀...롸?
지금쯤이면 학교에 남아있는
사람이 분명 없을 텐데..
자신의 노래에 맞춰
화음이 들려오자 움찔하는 영언
설마 귀신?..
아냐.. 무서운 장면 1도 없을 거야ㅠㅠ
태연한 척 돌아보지만
이미 잔뜩 겁먹음ㅋㅋㅋ
찡긋 후훟^-^
돌아보는 영언과 눈이 마주치자
씩 웃는 ‘선민’
“야, 놀랬잖아~”
안도감과 함께 밀려오는 반가움에
영언도 환하게 웃음
“놀란 건 나다~
니 노래 녹음 중이었는데
갑자기 멈추니까 놀랐잖아~”
장난스럽게 투덜대며
녹음기를 만지작거리는 선민
몰래 음악실에 따라와서
영언의 노래를 녹음하고 있었던 것!
“어..?
니가 화음 넣은 거 아니야?”
화음 넣는 소리에 놀라 돌아봤던 건데,
멀티 안 되는 선민이가
녹음과 동시에 화음을 했을 리는 없고...
찜찜한 생각에
영언의 얼굴이 살짝 굳어짐
“녹음 중인데,
내가 화음을 어떻게 넣음?
소리가 울려서 그렇게 들은 거겠지~”
영언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며
녹음기를 주머니에 넣는 선민
“헤헿 그런가ㅎ”
꺼림칙한 기분도 잠시,
선민의 말에 바로 기분 풀림ㅋㅋㅋ
“근데, 너 수상해...
내 노래 자꾸 녹음해서 뭐하려구?”
그러더니
바로 앞까지 다가온 선민에게
짐짓 수상쩍단 목소리로 묻는 영언
“신인가수 하나 키워 보려고~”
눈을 빛내며 빤히 쳐다보던 선민이
덥석 팔을 두르자
영언도 웃음이 터지고,
마냥 기분 좋은 둘
“내일 음악시간에
아까 연습하던 노래 부르는 거야?”
한참을 꺄르르 웃더니
영언을 감싼 팔을 풀며 묻는 선민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닌 영언은
수술 후유증으로 노래를 못하게 된
음악교사 ‘희연’을 대신해서
음악시간에 노래를 부름!
선민에게는 영언과 영언의 노랫소리가
다른 무엇보다도 소중하기에
노래 연습도 늦게까지 기다려주며
녹음하고 있었던 것
(*녹음은 선민이가
개인소장하기 위해서 하는 거..♡)
“응, 근데 고음 부분이 쉽지가 않네ㅎ”
옆에 앉은 선민을
다정하게 바라보며 대답하는 영언
“흐음.. 말하는 건 걸걸한 애가
노랫소리는 왜케 좋은지..
그 정도면 훌륭하니까 그만 가자!”
영언과 함께 가기 위해
온갖 유혹을 다 부려보지만,
“ㄴㄴ 먼저 가.
조금만 더 하다 갈게~”
코앞까지 다가온 선민을 보며,
잠시 고민하더니 거절하는 영언ㅎ
“힝...ㅠ^ㅠ..
정확히 1시간 28분이다..내가 너 기다린 시간~?
같이 가자고 떼쓰는
방송반 애들도 먼저 돌려보냈는데...
그래도.. 나 혼자가?ㅠㅠ”
영언의 단호박에
의기소침해지던 것도 잠시,
포기하지 않고 다시 영업함ㅋㅋㅋ
“미안~ 집에 가면 연습 못 하쟈나..”
그런 선민의 모습이
귀엽다는 듯 푸흫 웃더니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달래는 영언
“뭐야...
나보다 음악이 더 소중하다 이거지?”
“이 노래 니가 젤 좋아하는 노래잖아.
우리 선민이 애창곡이니까
내가 더 잘 불러야지~”
잔뜩 삐진 얼굴의 선민을 보며,
다정하게 웃는 영언
존나 밀당갑...ㅎ
“나를 위한 거였어...? 그럼 좋아!
늘 하던 대로 결정하지 뭐!”
영언이 말에 바로 또 기분 풀려
입을 삐죽이는 선민
영언이 눈에서 꿀 떨어지는 거 보임..?
“긴 거 뽑는 사람 맘대로 하기! 오케이?”
주머니에서 이어폰 줄을 꺼내더니
새로운 딜을 제안하는 선민
ㅇㅇ 예스케이
애틋한 눈으로 선민을 보며
고개를 끄덕이는 영언
결정하기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항상 이어폰 줄을 이용했나봄!
가만 보자...
영언이 둘 중 하나를 매만지자
안절부절 못하는 선민
어휴 존나 멍청이야
아예 걍 가르쳐줘라ㅠㅠㅠ
영언이도 이미 선민이 표정 다 읽음..ㅅㅂ
보란 듯이 웃으며
이어폰 줄 뽑는 영언ㅋㅋㅋㅋㅋㅋ
“와.. 귀신가튼 년.......
그래, 나 먼저 갈 테니까
혼자 실컷 불러라~”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영언의 철벽에
단단히 토라진 척 일어섬
“푸흫ㅎ 잘가, 선민아. 미안해~”
다정한 영언의 목소리에
그래도 손 흔들어주고 나가는 선민ㅋㅋㅋㅋ
그러고 보니 내가 너무 심했나..ㅠㅠ
음악실을 빠져나가는 선민의 뒷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는 영언
불 꺼진 복도를
터덜터덜 걷던 선민
띠링-
울리는 폰을 펼쳐보더니
입 꼬리가 저절로 올라감
선민이 내심 맘에 걸렸던 영언이
문자를 보낸 것 ㅇㅇ
기분 좋은 숨을 짧게 내쉬며
폰을 탁 닫던 선민
어.. 음악쌤 퇴근 안하셨네..?
멀리 복도를 걸어가는 음악쌤을
의아하게 바라보다가
헹 야근잼
가방을 고쳐 매고
집으로 돌아감
한편,
영언이는 여전히 노래 연습 중!
“오사쿠룸~ 콘 비비윰~ 오~사..
.....선민이니? 아직 안 간 거야?”
다시 들려오는 화음 소리에
움찔하는 영언
급하게 뒤돌아봤지만
텅 빈 음악실에는 자신 혼자뿐..
알 수 없는 음산한 기분에
놀라 뛰쳐나와 복도를 전력 질주하는 영언
윙가르디움레비오사..?
엘리베이터가 있는 막다른 복도에 멈춰 서자
허공에 둥실둥실 떠오르는 악보를 발견함
그 때 악보가 빠른 속도로 날아오고
.
.
.
.
악보가 목에 꽂힌 채 쓰러지는 영언ㅠㅠ
“쟤는 누구지...나를 왜..?”
천천히 다가오는 여자의 실루엣을 보며
중얼거리는 영언
자신을 공격하는 대상이 누군지,
그리고 왜 공격하는 지도 모르는 거ㅠㅠ..
그 순간, 영언의 의식이 끊기고
정적이 찾아옴..
헉!!!!!!
다음 날 아침,
벌떡 일어나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영언
“흠..하..음..”
목을 매만지며 소리를 내보는데...
악보가 꽂힌 줄 알았던 목도 멀쩡하고,
잠에서 깬 곳도 어젯밤 늦게까지
연습했던 음악실임ㅇㅇ
간밤에 연습하다가 깜빡 잠들었나 보네...
아직도 생생하게만 느껴지는 악몽에
얼떨떨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영언
다시 평화로워진 학교..
알 수 없는 악몽의 정체는..?
다음 편에 계속!
사실 실제로 영화를 보면, 퀴어 요소가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아 답답하지만..
분명 미묘하게나마 섞여있긴 하져..
암튼 여고괴담2에 대한 애정을 이어서
여고괴담4도 퀴어 캠프에 넣어보려 합니다!
즉, 영화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단 관점 하에
글쓰니 관점으로 캡쳐글 찌겠습니다^-^
동성애 코드를 부각시켜서
퀴어 로맨스 위주로 재편집한 캡쳐글이 될 것 같으니
부디 재밌게 봐 주시길♥
※내용의 재미를 위해 스포 댓글 조심해주세여ㅠ_ㅠ♡
문제시 피드백!
첫댓글 아악♥
우아!!!!!!!♡글쓴이고마워 잘볼께!!!♡
헐글쓴이내최애♡♡♡고마워!
헐 뭐지..깜놀랐네 글쓴이 고마어!!잘봤소
이거 6학년때 극장에서 봤었는데 무서워죽는줄ㅋㅋㅋㅋㅋ 그래도 꽤 재밌었엉
아니 이게 누구야!!!!! 믿고보는 글쓰니 아닌가여????꾯!!!! 기쁘니까 선댓후감상 ㄱㄱ
오오
와이거내중학생때봤던건데 재밌음
아아아 어뜨케 햄보케..쓰니야 다시 글쓰러와줘서 고마워
글쓰니가 쓰는 건 다재밌엉 ㅠㅠㅠㅠ이것도 기대된당!!!♡ 글쓴이 고마워용 잼께잘볼게♡
헐 재밌겠다!!!!!!!!!글쓴♡
헐내사랑글쓴!!!이번에도 잘볼게♡♡
오오잘볼께 글쓰나~~고마워~
글쓴이 글 기다렷엉><
고마워뉴♡
글쓴
잘볼게여 ㅠㅠㅠ 우앙
글쓰니가쓰는거 아주 잘 보구있어!!ㅎㅎㅎ
이거진짜재밋어
삭제된 댓글 입니다.
ㄱㅆ 게녀들 보기 흉할까봐...헿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