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불자이자 도반으로 광주광역시에 살고계신 조 ㅁㅅ 법우님과 대학친구이자 경기도 동탄시에 살고있는 진 ㅈㅅ(법명 수국화) 법우님과 함께 뜻을 모아 경기도 ㅇㅈ교도소 사회복귀과 불교담당 교도관님께 도서출판 효림에 주문해서 동출판사에서 나온 관음경 한글사경 50권과 관세음보살 명호사경 50권을 보내서 재소자분들께 법보시하였다. 오늘 금요일이고 어제 주문했는데 ㅇㅈ교도소에는 다음주 초쯤 도착할 것 같다.
수국화 보살과는 기존에 경기도 안산 ㅇㅇ사에 지장보살본원경 50권 같이 보시한 적도 있고 방생금을 같이 모아서 내가 인천 운북동 예단포에서 축원하고 방생한 적도 있었다.
내 생각에는 부처님법을 전해주는 것은 꼭 필요로하는 어느 분께나 전해줘도 좋으나 교도소 법당, 병원 법당, 군법당 등에 우선적으로 많이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아주 절실히 도움이 필요하고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이 바른 부처님 가르침을 듣고 기도하고 수행하여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특히 군포교는 포교의 밭이라고 하며 흔히 초코파이 포교라고도 하는데 종교행사에 초코파이 하나, 자장면 한 그릇 제공되느냐 아니냐에 따라 군인들의 발길이 법당으로 향하느냐 성당이나 교회로 향하느냐 달라지기도한다.
군에서는 자유가 제한되어있고 금전적으로도 아주 부족하며 군인들은 보통 긴장된 상태에서 생활하고 심적, 육체적으로 힘든 상황에 처해져 있기때문에 어떠한 심적 안정을 줄 수 있고 바른 길을 제시하며 인생에서 버팀목이 되는 가르침이 아주 필요하며 안심법문이 필요하다. 그리고, 젊을 때에 부처님 법을 접해서 바르게 나아가면 평생의 안심입명처가 되고 궁극적으로 해탈로 나아가는 단초가 되는 바 군포교도 아주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ㅇㅇ교도소 불교담당 교도관이신 이 ㅇㅇ 교위님 말씀에 따르면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에 ㅇㅈ교도소 법회를 하는데 보통 180명 정도가 법회에 참석한다고한다. 같은 교도소 근무하는 어 ㅇㅇ교위님은 직접 법회에 참석해서 현황이 어떤지 한 번 보는게 좋을 것이라고한다.
원래 관음경, 천수경, 금강경, 지장보살본원경, 법화경 등의 경전을 보시할까 했는데 교도관님 말씀으로는 경전은 나누어주면 읽는 사람도 있고 읽지 않는 사람도 있는데 그래도 하나하나 쓰는 사경은 직접 써야하니까 많이 쓰고 서로 경쟁도 하면서 효과가 재소자분들께는 더 크다고한다.
관세음보살 명호사경책은 관세음보살님 명호를 10,800번 적을 수 있다는데 단지 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쓰면서 같이 염불하고 평소에도 염불하게되며 명호 한 번 쓸 때마다 집중해서 쓸 수 있고 명호를 쓰다보면 신심이 더 생길 수 있고 더 나아가서 경전도 사경하고픈 생각이 들 것 같아서 골랐다.
특히 거사 참선계의 일가를 이루신 보림선원 백봉 김기추 거사님의 일화가 생각났다. 일제시대때
젊은 나이에 독립운동을 하다가 일본 헌병에 끌려가서 일본 헌병 감시하의 교도소에 갇히게 되었는데 매일 동료 한 두명씩 끌려나가서 심한 고문을 받다가 병들거나 죽은 사람들이 많아서 본인도 몹시 불안했고 당시는 불자도 아니었는데 어떻게 생각해냈는지 교도소 벽에 한문으로 관세음보살을 계속 적어갔는데 관세음보살의 가피인지 교도소벽의 백봉거사가 쓴 관세음보살명호를 본 일본 헌병 불교신자 한 명의 도움으로 무사히 풀려났다는 이야기이고 백봉 김기추거사님은 50세 넘어서야 간화선에 입문하였지만, 무자화두(無字話頭)로 큰 깨달음을 얻고 이후 거사선풍(居士禪風)을 크게 진작시켰다. 요즈음은 그 제자들이 보림선원 전국 지원에서 참선을 지도하고 수련하고 계신다.
관음경 한글사경은 보문시현 원력홍심 대자대비 구고구난 광대영감 관세음보살의 무한한 자비와 위신력을 말씀하신 경전이고 그다지 길지않아서 반복해서 쓰면 마음을 다스리고 기도하기에 좋다고 판단해서 다른 법우님들과 이야기한 후에 주문했다.
그 책들로 사경을 해서 그 분들이 부처님의 가르침과 가피아래 참회의 삶을 살고 다시는 과거와 같은 과오와 악업을 짓지않고 희망을 가지고 남을 이롭게하며 복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축원하는 마음이다.
출처: 네이버 상방대광명 블로그 (blog.naver.com/lawand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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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