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박깜박 깜박깜박
해님이 조상이었을
그래서 너의 엉덩이에는 몽고반점이 없지
해님 거는 아직 본 적은 없지만
네 엉덩이는 부끄럽지 않지
빛을 누지
해님의 것과 같은
밝음은
세상과 세상을 자음과 모음처럼 만나게 하는
말
너의 한마디에
어둠으로 꽉 막혀있던 바늘 귀 열리고
엉킨 실타래 고분고분 말 듣고
밤이 떼를 써도 소용없지
처박혀 있던 구석은 벌레처럼 기어 나오지
옛 선비들이 퍼트린 개똥벌레 사투리도 아닌
너와 나의 표준어도 아닌 저 깜박거림
말릴 수도 없는 저 깜박거림
언젠가는 나도
너처럼 써먹을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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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님 감사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우울한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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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언젠가는 깜바깜박 하겠지요
은모래님은 물론 안 그러시겠지만요^^
오늘도 행복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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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또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바쁜 가운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깜박 거리는 형광등을 보면서
구석 구석 끄집어 내는 삶의 흔적
그리고 언젠가 깜박 거리다가
꺼져 버리는 인생길에 아픔이 느껴 집니다
늘 고운 시 향필 하시길 빕니다
청하시인님 감사합니다
사람도 매한가지라 여겨졌습니다
추위가 물러났습니다
바이러스 조심하시고 늘 향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