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밤바리 뿐만이 아니고 카페 들어오는것도 오랜만이군요. 늦은 시간이었지만 약간 떨어진곳에 사는 후배를 만나러
바이크를 타고 다녀왔는데 집에 돌아오면서 생각해보니 '그러고보니 밤에 바이크 타는게 오랜만이구나... '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20~30대 때는 심심하면 밤에도 자주 타러 나갔는데 어느덧 40대에 접어드니 생각할게 많아져서인지 도로의 포트홀,
음주운전의심차량, 갑자기 튀어나오는 야생동물 등등 어찌보면 그동안 아무일 없었던게 운이 참 좋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서
점점 밤에 바이크 타는것을 삼가하게 되었는데 만나러 갔던 후배가 낮에 자고 밤에 일하는 처지이다보니 저도 덩달아 밤에
바이크 타고 나갔습니다. 스치는 밤 바람이 생각보다 시원하기도 하고 뭔가 만화 기린의 한 장면 같기도 하는등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지만 낮에 타던 밤에 타던 어쨌든 바이크를 탄다는건 참 좋네요. 어느덧 주말에만 집에 들어오는 생활도 2년째에
접어드는데 덩달아 주중에는 바이크와도 멀어지니 아쉬울 따름입니다.
첫댓글 밤바리 못간지 1년...되갑니다ㅜㅜ
오랜만에 느끼는 바람이 아주 시원하더라구요.
저도 나이먹으면서 밤바리를 안하게 되더라고요. 되도록 밝은 낮에만타기 실천중입니다.
나이들어 난시가 생긴게 가장 큰거 같아요. 밤에 타면 피곤하기도 하고요 ㅎㅎ
다들 생각이 비슷하군요. 점점 떨어져가는 피지컬...
전 거의 주말에만 탑니다~
항상 조심히 다니자란 생각 마니 합니다.ㅎ
저도 일하는곳이 멀어서 숙소 생활하다보니 주말에만 타게 되네요. 물론 주말에 집에 못가면 바이크도 못 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