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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6. |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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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
8. |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
서론)
1. 1,000명의 죽음을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이자 베스트셀러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의 저자 ‘오츠 슈이치’ (大津秀一)는 그의 새로운 작품인 《죽을 때 후회하지 않는 사람들의 습관》에서, 먼저 세상을 떠난 인생 선배들의 이야기를 통해 ‘행복한 인생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삶을 위한 9가지 마음가짐과 실천법’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2. 뜻한 대로 살고 싶은 건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실제로 뜻대로 사는 사람은 드물죠. 일상생활에 치여서 눈앞에 닥친 일들을 처리하며 살기도 벅찬 것이 현실입니다.
“돈 좀 모아놓고 나면, 자리 잡고 나면, 아이들 다 키우고 나면……. 그러고 나면...... 정말 원하는 대로 살아야지.” 하고 마음먹지만, 시간은 우리 사정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시간은 자기 속도대로 흐르고 죽음은 우리 생각과는 무관하게 찾아옵니다.
죽음이 가까이 왔을 때, 사람들이 입에 가장 많이 담는 말은 ‘설마’, ‘갑자기’, ‘상상도 못한 일’이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호스피스 병동에서는 내일이 없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오늘 존재하는 것이 내일은 사라질지도 모르는 것이 인생이기에, 그런 간절함으로 오늘을 산다면, 매 순간이 단 한 번의 순간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면...... 남은 삶이 달라질 것입니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은 그 동안 소중하다고 여겼던 것들이 아주 하찮은 것들에 불과했음을 알게 되고, 반대로 늘 당연시 여겼던 주변 사람이나 소소한 일상이 한없이 소중하고 사랑스럽게 다가온다고 합니다.
3. 마지막 순간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들
아무리 장수했다 해도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한 채 떠나는 길은 후회와 미련으로 가득 채워집니다. 살 만큼 살았다는 말은 오래 살았다는 뜻이 아니라 원하는 삶을 열심히 살았다는 뜻이 아닐까요? 우리가 젊은이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것은 단지 그가 짧게 살았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하고 싶은 일을 다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니 마지막 순간이 찾아왔을 때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내가 정말로 원하는 일인지, 진정으로 의미 있는 일인지 스스로 물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반드시 해야 할 일, 책임지고 완수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맡은 책임 뿐 아니라,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역시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어떤 죽음이 최고의 죽음일까요? 저자는 최고의 죽음이란 없다고 말합니다. 한 치의 후회도 남기지 않는 완벽한 삶과 죽음이란 불가능하다 했습니다. 생각대로 풀리지 않는 것이 인생이고, 뜻하지 않은 순간에 찾아오는 것이 죽음이기 때문이죠. 다만 그 사람다운 인생과 그 사람다운 죽음이 있을 뿐입니다.
최고의 죽음이 무어냐는 물음에 저자는 ‘다만 최선의 죽음이 있을 뿐’이라고 답합니다. 떠나는 사람이 만족하는 삶이라면, 충만감을 느끼는 마지막이라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마지막 인사를 해야 할 때, 이 세상에 태어나서 참 좋았어, 당신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라고 말할 수 있다면 그것이 최선의 죽음입니다. 그리고 최선의 죽음을 위한 길은 최선의 삶을 사는 것뿐입니다.
4. 후회 없는 삶을 위한 9가지 마음가짐
저자는 “환자는 의사에게 항상 스승과 같은 존재다”라고 했습니다. 저자는 자신 역시 환자들과 만남을 통해 인생의 소중한 가치와 세상의 진리를 배웠다고 밝힙니다. 저자가 책에서 전하는 인생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9가지 처방은 다음과 같다고 했습니다.
*첫째, 고맙다고 말하라.
고맙다는 말은 하루하루를 부드럽게 보내게 해주는 윤활유 같은 말이다. 서로 고맙다고 인사를 나누는 순간, 우리는 한결 기분 좋게 지낼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가까운 사람일수록 감사 인사를 생략하기 마련이다. 심지어 고마운 줄 모르기도 한다. 얽힌 인간관계도 고맙다는 말과 미안하다는 한마디에 섭섭함이 풀리고 화가 풀리고 오해가 풀리고 일이 풀리는 법이다. 지금 당장 곁에 있는 사람에게 미안하다고 고맙다고 말하라.
*둘째, 진짜 원하는 일을 하라.
마음이 진실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살아간다면 누구나 행복한 마지막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집착을 내려놓아라.
집착은 시간 낭비며 정력 낭비다. 집착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고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하게 한다. 집착은 우리가 집착하는 대상으로부터 오히려 우리를 소외시킨다.
*넷째,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라.
지금 이 순간이 인생의 마지막 순간일 수 있다. 은유가 아니라 사실이 그러하다.
*다섯째,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려라.
때로는 인생이 즐겁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해야 한다. 즐겁지 않은 게 인생임을 인정한다면 덜 아프고 덜 슬프고 덜 힘들 것이다. 그래도 괴롭다면 다른 사람에게 일부분은 토로하고 나머지는 가슴속에서 녹여내라.
*여섯째, 소중한 사람은 가까이에 있다. 곁에 있는 사람에게 잘해야 후회가 없다.
*일곱째, 삶과 죽음에 의연하라.
삶에 대한 의지와 삶에 대한 집착은 다르다. 열심히 살되 의연하게 죽는다는 생각으로 살면 훨씬 행복해진다.
*여덟째, 삶의 의미를 찾아라.
삶에는 애초에 (엄청난?)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의미는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다.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것이 시작이다. 내 삶의 의미는 무엇으로 할 것인가?
*마지막으로 거짓 희망을 버리고 진짜 꿈을 꾸어야 한다.
거짓 희망은 독이다. 진짜 꿈을 꾸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오늘 서론이 길었습니다. 그러나 본론은 짧습니다. ㅎㅎ
(그러면 오늘 읽은 본문 딤후4장이 주는 사도 바울의 교훈은 무엇일까요? 여기서 간략히 3가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본론)
1.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7절에, ‘믿음을 지켰으니’...라고 했습니다. 왜 바울 사도가 죽음 앞에서 당당하고 희망에 가득 찬 모습으로 말하는 것입니까?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심으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러기에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을 받습니다. 영생을 얻습니다. 천국이 어디 있습니까? 기쁨이 어디 있습니까? 소망과 평안과 위로가 어디 있습니까? 다 예수 안에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이 엄청난 보화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깨달은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바울 사도는 이전의 모든 과거를 배설물처럼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믿음으로 살았기에 후회 없는 인생을 살았다고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믿음으로 살 때 후회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바울 사도처럼 변함없이, 마지막 순간에서 조차, 예수 그리스도로 믿는 굳건한 믿음으로 기쁨과 평안과 위로를 누리시며 후회 없는 인생을 사시길 바랍니다.
2. 사랑으로 살아야 합니다.
또 7절에서 ‘나는 선한 싸움을 싸웠다’라 했습니다. 이 세상에는 항상 싸움이 있습니다. 죄와 전쟁이 끝이 없습니다. 경제전쟁이 있고 나라 간의 전쟁이 있고 개인간에도 경쟁이 있습니다. 왜 싸움이 있습니까? 인간의 마음에 욕심과 이기심, 그리고 자존감과 악한 본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마음속에 나쁜 감정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잠잠하다가도 무슨 사건을 만나면 욱하고 올라오는 것입니다. 이것이 불화와 다툼을 일으키고 점점 커지면 전쟁과 살인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에게도 싸움이 있었는데, 선한 싸움이라 했습니다. 선한 싸움이란 먼저 자기와의 싸움을 말합니다. 내 속에서 올라오는 시기와 미움과 질투와 악한 생각과 싸우는 것입니다. 죄와의 싸움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이런 죄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기도의 씨름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힘으로 불가능했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며 기도한 것입니다. 그렇게 간절히 기도할 때, 옛 사람의 소욕은 죽어지고 오직 성령으로 사랑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치열한 영적 싸움을 거치면서 사랑의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16절에, ‘그러나 그들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고 했습니다. 선한 싸움을 통해서 어떤 사람들에 대한 나쁜 감정은 눈 녹듯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사랑의 감정이 대신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로 인하여 사랑의 사람, 위로의 사람으로 변화되었던 것입니다. 이런 사도 바울을 본받으시길 바랍니다.
3. 사명으로 살아야 합니다.
또 사도 바울은 7절 중반에, ‘나의 달려갈 길을 마쳤다’고 했어요.
모든 경주자에게는 마지막 결승점이 있습니다. 출발했으면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달려야만 합니다. 뛰어가지 못하면 기어서라도 가야 합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합니다. 사명을 감당하는 것은 달려갈 길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가는 것을 말합니다.
성도들에겐 누구에게나 사명이 있습니다. 사명은 귀하기에, 내게 맡겨주신 사명을 깨닫고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할 때 후회 없는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자동차의 나사못 하나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사의 값은 엔진에 비해 턱없이 싼 것입니다. 나사 하나에 500원짜리, 아니 겨우 50원도 안되는 나사도 있겠지요. 그런 나사가 달아나 버리면 자동차는 균열이 생기고 부속이 떨어져 덜렁거릴 수 있습니다.
저는 얼마 전, 제 안경에서 콧등에 받치는 다리의 나사가 없어져 새것을 하나 갈아 끼웠는데요. 원체 작은 것이라서 끼우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그것 하나 끼우는데 거의 25분은 소비한 것 같습니다. 물론 그것의 가격은 겨우 5원도 안되었을 겁니다. 그러나 그것은 매우 소중한 것이지요.
여러분, 내가 맡은 사명이 작은 것이라고 결코 간과하시면 안됩니다. 우리 주 예수께서는 죽을 때까지 그 사명을 다 감당하셨어요. 그래서 십자가 위에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다 이루었다.” 라고요. 이러한 의지와 믿음으로 바울 사도는 살았습니다.
결론)
사랑하는 여러분, 사소한 일이라도 주의 일, 교회의 일, 복음의 일은 귀하고도 또 귀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라면 그 어떤 것이라도 가벼이 여기지 마고 그 사명을 위해 사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오늘이 내 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사명을 붙들어야 합니다. 특별히 다니엘이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인도하는 사람은 별과 같이 빛나리라’고 기록하였듯이, 복음을 전파하는 귀한 사명 앞에 더욱 열심을 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복음을 위해 살면 하나님께서는 물질과 건강, 그리고 복음 전파에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실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바울 사도처럼 후회 없는 인생을 우리 모두가 살 수 있기를 예수 이름으로 더욱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기도모임 말씀)
122817 안익선 목사/ 참고: 여수은파교회& 한경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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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설교 감사합니다.
설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