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화가 왜 성남일화가 되었는지 궁금해서(본인은 그당시 해외거주중) 찾아보던중..
이러한 글을 발견했네요..무슨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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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기독교 단체 측에서는 특정 종교 단체가 만든 축구단이 그들 종교의 홍보 수단이 될 수가 있다는 점을 들어 성남 일화 축구단을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남시는 2000년 성남 일화구단이 성남 운동장을 사용하지 못 하도록 한데 이어, 김병량 성남 시장과 축구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일화의 성남 연고를 허용하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가 엄청난 파문을 일으키고 전국민으로부터 비판 여론을 받고 중단된 일이 있었다.
자유민주주의사회에서 어떻게 이런 몰상식한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성남시 민선 시장과 개신교인들에게 묻겠다. 위에서 언급한 사람들을 성남시에서 몰아낼 합법적 근거가 있는가?
그리고 성남의 개신교인들이여, 일화 축구단에 소속된 선수들 모두에게 이렇게 물어 보라.
"그대 이상윤은, 그대 신태용은, 그대 박강조는, 그리고 브라질에서 온 용병 죠이, 그대는 문선명씨를 하나님처럼 믿고 따르며 신명을 바쳐 볼을 차고 있습니까? "
사실, 이들 모두 축구가 좋아서, 축구 때문에, 축구를 하기 위해서 성남에 왔고, 일화에 모여든 선수들이지 특정종교 때문에 일화에 가입한 선수들이 아니다. 이들은 축구만 할 뿐 통일교 전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오히려 스포츠와 종교를 구분짓지 못하는 축구단은 선교목적으로 창단된 할렐루야 축구단이 아닌가. 특히 그들은 경기도중에 골이 터지면 무릎꿇고 기도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오면서, '기도의 골세레머니'라 불리지 않았는가? 그래도 할렐루야 구단이 잔디밭 위에서 '기도의 골세레머니'를 해도 타종교인들 중 어느 누구도 트집잡지 않는다.
하지만 놀부심보 개신교인들은 구단운영 기업이 문선명씨의 종교 소유라는 이유 때문에 비종교적으로 열심히 축구만하는 구단도 눈에 쌍심지를 켠다. 성남시에서 쫓아내려는 것만으로는 모자라 어떤 도시에서도 일화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한다고까지 주장한다.
-'일화 축구단 성남에서 떠난다' -
일화축구단 성남연고 반대운동을 펼쳐온 성남 기독교 연합회(회장 김용실 목사) 통일교 일화축구단 성남 유치반대 위원회(위원장 엄기호 목사)가 일화 축구단을 성남시에서 몰아내고 승리의 개가를 부르게 됐다.
(중략)
이에 대해 유치 반대위원회 위원장 엄기호 목사는 '시청 앞에서 뜨겁게 기도한 8천여 성도들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듣고 역사해 주셨다'며 '어떤 도시든지 일화 축구단을 받아선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엄기호 목사는 '천안시에 이어 성남시로 연고지를 옮긴 일화가 또 다른 지역으로 연고지를 옮길 경우 처음부터 차단할 수 있도록 그동안의 노하우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실무총무 이호영 목사(신흥동교회)는 '감격스러워 지금도 눈물이 난다'며 한마음으로 협조해 준 연합회 회원 모두의 기쁨이라고 말했다.
[교회 연합 신문 2000년 11월26일]
게다가 그들이 일화축구단 추방을 주장했던 이유중 하나가 일화구단이 특정 종교의 선교의 수단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정작 자신들도 선교를 내세워 할렐루야 구단 창단을 추진했다.
-할렐루야축구단 인천 입성-
(생략)
최기선 인천시장도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해 할렐루야 축구단의 인천 입성을 환영했다.
(중략)
김홍도 목사는 '인천을 통해 처음 복음이 이 땅에 들어왔지만 이젠 월드컵 경기를 통해 복음을 세계에 전하는 인천이 되자'고 설교했다. 최시장은 축사를 통해 '선교사를 통해 처음 기독교가 상륙했던 인천이 할렐루야 축구팀을 유치하게 된 것은 스포츠 개항의 찬송이자 축복'이라며 '100여만 인천 기독교인들이 화합해 할렐루야 축구단의 프로화에 밑거름이 되자'고 말했다.
[국민일보 2001.12.04]
궁금궁금...또 천안일화가 왜 성남으로 연고이전한거죠? 확실히 내기억에는 천안일화였는데..ㅡㅡ;;
첫댓글 성남은 처음에 서울에 있으려다가 쫓겨가서 천안, 천안서 강원도로 가려다 실패,성남으로 안착. 그러나, 성남일화는 지금도 성남지역 종교단체의 반발로 전용구장을 짓지못하고, 임대사용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선수들이 남아서 훈련하고 싶어도 시간제한 때문에 쫓겨난다는 ㅡ ㅜ
천안일화였는데 천안에 오룡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했습니다.허나 상당히 낙후된 경기장시설...야간경기는 못했죠...조명이 없어서..그리고 해가 졌을때는 추첨으로 경기 승패를 결정하는 일 까지 있었죠...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천안 기독교 종교단체 및 시민단체들이 일화의 천안 연고를 거부 하기 시작하였죠.문선명의
통일교를 이단이라며 부정하기 시작했죠.문선명은 그당시 인터뷰 내용에 축구와 종교를 연결시키지 말아달란 말도 했었죠.그러면서 천안에 축구 전용구장을 지어줄테니 연고를 하게 해달라고 탄원서까지 내었습니다.그러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서 결국은 쫓겨났습니다.이리저리 방황하다가 성남에 연고하였는데..거기서도
시민단체와 종교단체들이 반발해서 연습구장도 제대로 쓰지 못했습니다..최근에야 안정적으로 연고를 유지할수 있게된것이죠...90년대 천안일화는 두가지 기록을 가지고있습니다....관중이 넘쳐서 2만5천밖에 수용하지 못하는 오룡경기자에 3만 5천명이 온것입니다.그래서 이례없는 육상트랙에까지도 관중을 개방한 일이있
었죠...또 하나의 기록은 리그 최저 관중 기록인데..아마 800여명이었던거로 기억합니다...이 관중 저하도 연고이전에 조금은 작용했다고 볼수있습니다...제가 종교는 잘 모르지만 하나 확실한것은 문선명씨의 축구사랑의 모습입니다...90년대 천안일화는 천안시민인 저에게 자존심이었고 인생이었습니다..ㅜㅜ
다종교 국가인 한국에서 특정종교와 관련된 팀을 운영하려면 어쩔 수 없이 부닥쳐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특히나 통일교가 원래 기독교의 이름을 사칭하여 교세를 확장한 종교이다보니, 기독교 입장에서는 통일교가 미울 수밖에 없죠. 기독교인줄 알고 통일교회에 다니게 된 사람이 꽤 많다는..
그리고 글쓴분께서는 통일교와 성남일화가 무관한 순수스포츠만을 위한 단체로 여기시지만, 통일교 소속 신문인 '종교신문' 기사들을 보면, 공공연하게 피스컵이나 K리그 우승 등을 종교 홍보의 기회로 쓰자는 말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솔직히 생각해서 피스컵이나 성남 일화에 종교홍보의 의미가 없다는 건 거짓말이지요.
여수에 조성중인 광광단지만 해도 그렇습니다. 통일교에서 여수시에 많은 자금을 부어 상당한 규모의 사업을 준비중이지요. 솔직히 이것은 여수시에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만, 통일교 측에서는 여수시 자체를 통일교의 성지화하려는 계획을 밝혔고 결국 여수시 기독교인들은 또다시 반대했죠.
여수에선 현제 배타적인 기독교인드에 여론이 좋지 않습니다. 공사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기독교인들이 크게 일어나지 못하구 있으니까요.
제가 듣기론 통일교를 몰아내기 위해서 기독교측에선 다른 이단종교부터 여수에서 몰아내 힘을 실어갈 계획이라고 하더군요. 무교인 여수시민이라서 그런지 돈 많이 풀어주는 통일교 그다지 밉지 않습니다..^^
여수 시민들 입장에선 경제적으론 큰 도움이 되지요. 다만 통일교의 플랜대로라면 여수가 통일교의 성지가 될 뿐.. 통일교의 성지에 사는 시민이 되는 대신에 경제적인 이득은 얻는다.. 비단 여수만의 일은 아니죠. 통일교 관련 기업이 한둘이 아니거든요.
저는 오히려 그점이 더 마음에 걸리는 군요. 돈으로 사람들의 마음까지 얻는 것 같아서요.
최근에는 전직 경찰, 군 간부들을 모아 통일교에서 운영하는 평화군인지 평화경찰인지를 만들어서 평화 유지에 사용한다고 하는데, 특정 종교의 이름으로 군대나 경찰과 유사한 조직까지 만들고 있는 셈이죠. 지금도 계속 교세와 사업체가 급속히 확장되고 있죠.
피스컵 온라인 중계도 통일교측에서 해줬으니 무관하다곤 할수 없죠.
그럼 뭐... 바티칸국도 그런식으로라면 할말없는데... 전 통일교 신자는 아니지만 참 고마운데요... 피스컵이라는 국제적 대회를 개최하면서 많은부분 적자운영입니다.. 그런대도 계속 좋아질꺼야 라는 식으로 하는데.. 참 고맙던데요.. 적자인 이유는 공짜표땜에죠.. 고마운데.. 고맙게 받읍시다.. 축구는축구일뿐.
솔직히 내가 4가지가 없어서 드는 생각인 거 같은데.. 통일교를 비난하면서 축구를 얽으려고 하는 일부 종교집단아.. 니들은 축구를 위해서 뭘 하기라도 했니?? 할렐루야 팀 응원한답시고, 경기장에서 찬송가 부르면서 상대팀을 이단이라고 가정하는 모습을 난 뭐라고 해야 하니???
분당에 살지만 성남에 사는 특정 종교 열라 재수 없지.....
정말 요즘은 종교인들도 미친X들이 상당히많으 =_=
성남선수들이 중계중에 통일교 세레머니를 하는 것도 아닌데, 너무 과민반응 아닙니까? 종교신문이라지만 어차피 그들 밖에 안보는거 홍보한들 무슨 제3자에게 홍보가 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종교를 노골적으로 내세우는건 할렐루야아닙니까? 어차피 성남이 인정 안되면 할렐루야도 인정되면 안되겠죠.
종교신문이라지만이 아니고, 통일교단의 진짜 속마음이 거기 있는거 아닙니까.. 여수의 통일교 성지화니, 피스컵을 통한 세계 선교 등등.. 보니까 글쓴분도 교회 연합 신문 인용하셨네요.
우리가 스포츠를 하는 이유와 목적은 무엇입니까? 아프리카 같은경우 스포츠 즉 축구를통해 민족이 하나가되고 평화적 차원입니다. 그들에겐 희망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피스컵을 왜 클럽대항으로 하는지나 아십니까? 인종초월 국가초월입니다. pceace cup 말그대로 평화 컵입니다. 그리고 일화가 k리그 발전에
기여했는지. Mirinae League 님이 어떤 종교를 믿건지 간에 그렇게 비난하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Mirinae League 님의 지나친 확대 해석이라고 생각되는 군요 스포츠는 스포츠일 뿐입니다. 나중에 선교 또는 홍보하는 사태가 생긴다면 그 때 활발한 토론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