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50대인 저희 아빠께서 턱쪽에 멍울이 만져진다 하여 대수롭지 않게 동네 종합병원에 갔다가 초음파 및 씨티검사 후에 조직검사를 해야할 것 같다하여 절개생검 방식으로 떼어내는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멍울 외에는 정말 아무런 증상이 없으셨네요.. 피로감x, 체중감소x, 발열x)
조직검사 결과, 림프종 확진 받았는데 해당병원에서는 세부아형까지는 모른다고 하여 소견서를 주시며 근처 대학병원 연계해 주셨는데(경기권 거주..) 병원에 대해 믿음이 가지 않아서 림프종관련 유명한 서울소재 대학병원으로 바로 모시고 싶어 전화예약 여러곳 문의한 결과 가장 빨리 진료 가능한 곳이 여의도 성모여서 바로 모시고 이번주에 다녀왔습니다 ~
전영우 교수님께 진료 보았고, 최초 진단받은 병원에 갖고 온 조직검사 결과지에 세부아형이 나와있는건 아니여서 따로 챙겨간 조직검사 슬라이드를 봐야 알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 B세포 중에서 하나의 종류일것 같다라고 하셨어요,, (알기 쉽게 아파트로 따지면 아파트 동까지만 나온거고 호수는 아직 안나온 상태라고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주셨네요 ㅎㅎ )
정확하게 확진받는거 까지가 시간이 오래걸리네요 ㅠㅠ..
늦어질수록 그동안 더 암이 퍼지는건 아닐까 라는 불안감이 더 커지는데.. 교수님께서 정확하게 다음주에 세부아형 나오고 추석지나고 치료해도 늦지 않다고 안심시켜주셨어요,,
일단 다음 진료때 조직검사결과 다시 들으러오면서 펫시티 잡아주셨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궁금한 점은..
1. 다른분들 글 보면 골수검사도 하시던데 골수검사는 언제쯤 하는걸까요? (펫시티 찍는 날 같이 하면 좋을텐데 왜 안하는걸지..)
2. 골수검사를 안하는 경우도 있는지?
3. 병원마다 세부아형이 다르게 나온 경우와,
어떤곳은 추적관찰요망하는데 다른곳은 바로 적극적인 치료하자는 경우처럼 병원마다 다른경우가 있던데 다들 두군데 이상씩 병원 가시는지요..
글이 많이 길었는데 조언이나 경험 편하게 답변 부탁드립니다 :)
첫댓글 1. 여의도성모 조직검사 결과 림프종으로 확실히 진단되어야 골수검사 할 겁니다.
2. 안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대부분 그냥 한 병원에서 진단 및 치료 받으시지만, 흔치 않은 아형일 때는 크로스체크 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추적관찰 vs 치료 시작은 지연성 림프종일 때 이야기인데, 추적관찰 해도 될지 아니면 바로 치료를 시작할지가 애매할 경우에 다른 병원 의견 들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어떤 의사라도 똑같은 선택을 할 명백한 상황이라면 안 하셔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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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병원이라고 하는 빅5와 림프종에 있어서 메이저급인 여의도성모병원 정도면 가장 치료가 빠른 곳에서 하는 게 좋다고들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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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경우 8/2금요일-지방대확정받고 여성모 초진
다음주 화요일 입원-ct및 각종검사
수요일- 케모포트,골수검사
목요일-항암
이렇게 진행했습니다.
여성모는 제가알기로 골수검사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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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차 시작전 입원해서 1번 골수검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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