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석동호회 단톡방에서]
[채동석회장님제공]
■ 半은 천국 半은 지옥...^^
💕참 공감되는 글 입니다.!!
잘 읽어 보세요...^^
♡♡♡
아름다운 꽃도 같은 종류만 모이면 질린다
- 엄상익(변호사) -
법원 근처에서 30년 넘게 살면서 변호사로
법의 밥을 먹어 왔다.
칠십 고개를 넘으면서 밥벌이를 졸업하고
마지막 거처를 어디로 할까 생각했다.
도심 속에서 살던 대로 마지막까지 존재하는
방법이 있었다.
친한 친구들과 모여 수다도 떨고 놀이도 같이하면서 여생을 즐기는 방법이다.
두 번째가 실버타운이고,
세 번째가 바닷가에서 혼자 사는 것이다.
나는 지난 2년간 살던 실버타운을 나왔다.
시설에 대해서는 만족했다.
바다가 보이고 편의시설을 갖추었으면서도 비용이 저렴했다. 남들에게 보여 주기 위한 화려함보다는 절제되고 소박하다고 느꼈다.
직원들에게서도 상업적인 미소가 아니라 진심을
느끼기도 했다.
일하는 사람들이 종교인들이기 때문인 것 같다.
그들은 일이 수도생활이라고 했다. 감사했다.
다만 문제는 이웃과의 소통이었다.
얼마 전 일본 실버타운 에 있던 일흔일곱 살의
'히라노 유우' 씨가 쓴 글을 봤다.
핵심 내용은 이랬다.
그는 럭셔리 실버타운을 보고 반했다.
바다가 보이는 22층 건물이었다.
그는 첫 1년은 마치 천국에 온 기분이었다.
하지만 점점 일상의 무게에 짓눌렸다.
그가 보는 주위 사람은 대부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었다.
그는 다른 노인들과 지적인 대화를 기대했지만 착각이었다.
대부분이 잘된 자식이나 재산 그리고 왕년의
전직을 자랑했다.
그들의 천박함에 스트레스가 쌓여 갔다.
유명 셰프가 만든 음식을 매일 먹었지만 질려버렸다.
그는 지역 커뮤니티에 눈을 돌려보았다.
그러나 지역 주민은 고급 실버타운에 살고 있는 외지인에게 배타적이었다.
방에 틀어박혀 외롭게 지내는 날이 늘었고 우울증이 찾아왔다. 감옥살이를 하면서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것 같았다.
결국 그는 실버타운 생활을 청산하고 도시로 유턴했다.
그는 나이가 들어도 남녀노소가 모여있는 곳에서
사는 게 좋다고 했다.
건강한 노인이 비싼 돈을 내면서 노인들만 모여 사는 실버타운에 들어갈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한국인인 나는 같은 칠십대인 일본인 히라노 유우 씨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
실버타운을 나오게 된 동기도 비슷하다.
겉에서 보는 실버타운은 천국 같았다.
그러나 첫날 공동식당에 갔을 때 그 꿈은 바로 깨졌다.
식당의 공기는 어두운 회색이었다.
핏기가 없고 주름살이 가득한 노인들이 침묵 속에서 밥을 먹고 있었다.
밀차나 쌍지팡이를 짚고 오기도 하고, 파킨슨 병에 걸린 노인이 혼자 힘겹게 밥을 먹고 있기도 했다.
나는 갑자기 ‘워킹 데드’라는 미국 드라마 속의 한 장면 속으로 들어온 것 같았다.
좀비 사회를 그린 드라마 였다.
분명 그런 느낌이었다.
나의 경우는 음식이 점점 맞지 않았다.
주방을 맡은 여성이 정성들여 시골 집밥을 만들어 주었다.
노인들을 위해 자극적이지 않도록 국과 반찬을 만들었다.
그러나 맵고 짠 음식에 길들여져 버린 내게 그 음식들은 입에 맞지 않았다.
맞추려고 노력했지만 되지 않았다.
바깥에 나가 식당에서 사 먹는 때가 많았다.
결론적으로 소통이 힘들고, 밥을 사먹으면 실버타운이 주상복합 아파트와 비슷하다는 생각이었다.
노인들에게 다가서면서 대화를 시도해 보았다.
90대의 한 노인은 그곳은 저승가는 중간의 대합실이라고 했다.
죽으려고 그곳에 들어왔다는 노인들도 여럿있었다.
그들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지 않았다.
삶이 다르고 인생관과 가치관에 차이가 많은 노인들은 소통할 공통의 소재가 없었다.
인격 미달의 노인도 보였다.
인간은 늙어도 변하지 않았다.
노인 한 명이 흙탕물을 일으키기도 했다.
자식들은 부모가 천국에서 사는 걸로 착각하고 오지 않지만 노인들에게는 외로움의 지옥일 수 있었다.
그들은 고독과 완만한 죽음이 있는 외따로 떨어져 있는 화려한 무덤가에서 사는 것 같았다.
아름다운 꽃도 같은 종류만 모이면 질린다.
섞여 있어야 아름답다.
아무리 예쁜 꽃병이라도 시들어 버린 꽃들만 가득 꽂혀 있으면 추하고 서글프다. 실버타운에서 그런 걸 느꼈다.
이제야 그때가 좋았다는 걸 알았다.
어린 시절 손자 손녀들이 병아리떼 같이 오골거리고,
아빠 엄마들이 있고, 집안 어른으로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었다.
설날이면 온 가족이 모여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세배를 하고 떡국을 나누어 먹었다.
이제 그 시절이 좋았던 걸 깨닫는다.◇•◇
● 지금 와서 생각 해보니 모두 부질없더이다.
• 건강하던 친구도,
• 돈 많던 친구도,
• 출세했다던 친구도,
• 머리 좋다던 친구도,
• 멋쟁이 친구도,
지금은 모두 얼굴엔 주름살로 가득하고, 방금한 약속도 잊어버리고 얇아진 지갑을 보이며 지는 해를 한탄하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더이다.
●가는 세월 누가 막을거고 오는 백발 어찌 막을건가.
청산은 날보고 '티'없이 살라하는데 어찌 '티'없이 살 수 있단 말이오. 청산은 날보고 '말'없이 살라하는데
어찌 '말'없이 살 수 있단 말이오.
그저 구름가는대로 바람부는대로 살다보니 예까지 왔는데 어찌...
●이제 모든 것이 평준화된 나이
▪︎지난 날을
• 묻지도 말고,
• 말하지도 말고,
• 알려고 하지도 말고,
• 따지지도 말고.
▪︎앞으로 남은 세월
• 만날 수 있을 때 만나고,
• 다리 성할 때 다니고,
• 먹을 수 있을 때 먹고,
• 베풀 수 있을 때 베풀고,
•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고,
• 봉사할 수 있을 때 봉사하고,
• 볼 수 있을 때 아름다운 것 많이 보고,
• 들을 수 있을 때 좋은 말 많이 하고, 듣고
그렇게 살다보면 삶의 아름다운 향기와 발자취를
남길 수 있지 않을런지...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바로 지금 이 순간 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이 끝나고 호흡이 정지 되면 육체는 흙으로 돌아가겠지요.
감사하며 기쁨으로 사는 것이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행운이지요.
●정말 인생(人生) 80까지 살면 90점이고, 90살이면 100점 이라고 평소에 공언해 온 것이 타당함을 새삼
확인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화두처럼 여기는 평범한 진실을 다시 한 번 되새깁니다.
1. 기적(奇跡)은 특별한게 아니다.
아무 일 없이 하루를 보내면 그것이 기적이다.
2. 행운(幸運)도 특별한 게 아니다.
아픈 데 없이 잘 살고 있다면 그것이 행운이다.
3. 행복(幸福)도 특별한 게 아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웃고 지내면 그것이 행복이다.
하루하루가 하늘에서 특별히 주신 보너스 같이 생각 됩니다.
오늘은 선물(膳物)입니다. 하느님께서 나에게 특별히 주신
선물 입니다.
오늘은 내가 부활(復活)한 날입니다.
어제 밤에서 다시 깨어났습니다.
70세부터는 하루 하루가 모두 특별히 받은 보너스
날입니다. 오늘을 인생의 첫날 처럼 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처럼 즐기며 사십시오.
천국(天國)은 감사하는 사람만 가는 곳 이랍니다.
건강하게 살아서 숨을 쉬고 있음이 엄청난
축복이고 은총입니다.
부디 매일 매일 매사에 감사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로 항상 기쁨이 충만한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
💕 좌중담소 신상구 💕
(座中談笑 愼桑龜)
'앉아서 서로 웃고
이야기 나눌 때에는
뽕나무와 거북이
하는 말을 조심하라.'
옛날
어느 바닷가 마을에
오랫동안 병으로
고생하시는
아버지를 모신
효자가 살고 있었다.
온갖 용하다는
의원을 다 찾아다녔고
좋은 약을 해 드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천년 묵은 거북이를
삶아 먹으면
병이 낫는다는
소문을 듣게 되었다.
아들은 아주 어렵게
오래된 거북이를
구하게 되었고
그것을 지게에 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커다란
뽕나무 그늘에서
잠깐 쉬다
깜빡 잠이 들었는데,
어렴풋이 잠결에
뽕나무와 거북이의
대화를 듣게 된다.
거북이가 거만하게
"젊은이가 이렇게
수고해도 소용없지.
나는 나이가 많고
영험한 거북이라
솥에 넣고
백 년을 끓인다 해도
죽지 않는다네."
거북이 말을 들은
뽕나무가
가당치 않다는 듯
입을 열었다.
"이보게 거북이,
큰소리치지 말게.
자네가 아무리
영험한 거북이라도
내 뽕나무 장작으로
불을 지펴 삶으면
당장 죽고 말걸."
집에 돌아온 아들은
거북이를 솥에 넣고
삶았지만
아무리 삶아도
죽지 않았다.
그때 효자는
뽕나무가 했던 말이
떠올라
얼른 도끼를 들고
뽕나무를 잘라
불을 때자
정말로 거북이는
이내 죽고 말았고,
거북이를 삶아 먹은
아버지는
병이 씻은듯이 나았다.
거북이가
거만하게 자기 힘을
자랑하지 않았다면
죽지 않았을 것이고,
뽕나무도
자기 자랑을
하지 않았더라면
도끼에 베이는 일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말이 난무하는 시대를
사는 오늘날엔
'신상구,의 교훈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함부로 했던말이
언제가는 자신을 옥죄는 일로
다가올수 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 !
==========================
♡ 인생의 삶의 무게여!
어떤 사람이 낙타에게 물었다. 오르막이 좋 으냐? 내리막이 좋으냐?
낙타가 대답했다. 오르막길 내리막길이냐는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짐의 무게이다.
사막을 횡단하는 낙타에게 짐이 없다면 얼 마나 발걸음이 가벼울까?
인생에도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느냐가 아 니고, 어떤 마음으로 사느냐가 중요할 때가 많다.
마음의 짐이 무거우면 인생 길이 힘들다.
살아가는 일이 자꾸 짐을 만들어가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보게 된다.
욕망을 가볍게 하는거 삶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
사람들 개개인에겐,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삶의 무게가 있다.
지나친 욕심으로 감당할 수 있는 무게를 오 버해서는 안 되고 감당해야하는 무게를 비 겁한 방법으로 줄여가도 안된다.
함께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순탄하게 돌아 가는 것은 저마다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묵 묵히 걸어가는 사람들 때문일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무거운 짐은 무지이다.
무거운짐 욕심일랑 벗어놓고 흰구름 두둥실 떠가는 저 하늘 바라보며 가벼운 발걸음으 로 가볍게 살다가 가라하네.
낙엽이 지고 새털같은 흰눈이 내리던 날 가 벼운 발자국 남기고 살포시 가라하네.
우리 모두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살아 갔 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모셔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