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이토비즈 때문에 갖은 고생과 스트레스 가운데 있을 여러분 또 새날이 되었네요...
그냥 들어왔다가 심심해서 글써봅니다.
저의 이토비즈 사용후기라 해야 될것같네요...
제가 이토비즈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정말 우연인데요...
그때가 8월이었습니다. 취업정보 사이트를 여기저기 뒤지다가 이토비즈라는 이름으로 구인광고를 냈더군요. 유럽형~~~쇼핑몰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요... 조건은 없구 젊고 패기있는 남자사원을 모신다기에 홈에 한번 들러봤더니 거참 매력있대요... 일단 싸게 파니까....
그즉시 회원가입해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제일 처음 산게 아이리버 mp3cdp였습니다. 혹시나 언제나 올까 기대를 하면서 기다렸지만 약 20일이 되니까 오더군요..그때까지만 해도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때가 8월 말이니까... 물건이 오니까 신기하더군요...그래서 그담으로 구입한게 김치냉장고였습니다. 필요한데 물건이 올라오길래 구매를 했었죠...
그건 약 25일정도 지나니 오더군요.. 기다리기 지쳐있을만하니까..
그래도 그때까지만해도 가격대가 지금처럼 높은 것은 아니었죠..
대부분 인터파크의 물건 떼다가 팔았으니까요....
그뒤 후지쯔 노트북, 삼성 비디오비젼, 브라운 면도기, 소니디카(p-31), 현원 mp3cdp, 니콘 쿨픽스 5000 디카, 칫솔살균기, LG 쁘레오 가스오븐렌지, 쿠쿠압력밥솥, 브라운면도기2, 삼성비디오비젼2, 스와치시계, LG트롬 세탁기, 17" LCD모니터, 삼성 복합기, 필립스 29인치 완평TV, 딤채 2003년형 김치냉장고, LITEON외장형 CD-RW(1.5배 환불--단종)
등 대략 계산해도 600만원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9월달에는물건 기다리느라 정확하게 300번도 넘게 전화도 했으나 제가 이토에 회원가입한 이후로 전화통화 성공한 것은 딱 2번 이었습니다.
요즘 이토와 전화통화 성공하시는 분들 많으신것 같은데...저는 부럽기 짝이 없네요.....
하튼 9월과 10월 산고의 고통을 겪고나니 이제는 담담해집니다. 물건이 오긴 오지만 도대체 연락도 안되고 불성실하고 매직테러까지 감행하는 짓거리를 하는 것을 보고 분개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요즘은 좀 여유를 가지고 토비즈에서 물건을 삽니다. 제가 장가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은 웬만큼 다 구입해서 여유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니면 제가 득도를 해서인지...가끔 토비즈 전화하다가 화도 나긴하지만...이내 원래 그런 놈들인데 뭘...하고 넘어가버립니다.
요즘은 그들의 가격정책을 보면서 분개하는 중입니다. 물건을 사려고 가격비교 사이트를 검색해보면 99%이상의 물건들이 시중에서 최고가만을 엄선(?)하여 판매를 하더군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처사가 아닐수 없습니다. 그래도 저는 원래 그런놈들인데 뭘,....하면서 분노를 삭입니다.
그래도 그런 가격을 제시하는 것을 보니 그넘들도 통이 커지긴 한모양입니다. 돈에 눈이 멀었어도 유분수지....
그러면서도 그 잘난 ARS에서는 50%의 가격으로 최대의 만족을 드린다느니 배송기간은 2주걸린다느니 거짓말을 일삼으면서 고객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지방이라서 찾아가는 것도 어렵고 힘이 들지만 조만간 꼭한번 찾아가고 싶습니다. 발벗고 나서서 그 젊은 사장넘에게 고객만족 또는 고객행복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느끼고 배운 것도 전수좀 해주고 싶네요.
왜그리들 고객과 신경전을 벌이려하는지... 유치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곤 합니다. 좀더 성숙한 모습으로 거듭날수는 없는건지...
그 회사 운영진들을 만나면 꼭 해주고 싶은 말들이 많은데요...
답답해서 이 늦은 시간에 글한번 써봤습니다.
이글을 이토직원들이 모니터한다면....
1. 가격정책 잘 수립할것(최고가만 엄선하지말고)
2. 고객의 쓴소리라도 겸허히 수용하라(고객에게 협박도 하지마라)
3. 괜히 광고 여기저기 때리지 말고 그돈으로 고객만족에 투자하라.
(지랄같은 ARS)
4. 무엇보다 거짓말 좀 그만하라(2주배송, 50%가격등)
ARS 내용을 이렇게 바꾸면 어떨까요?
"저희 하프클럽은 시중 최고가의 제품만을 엄선하여 그가격의 절반에 판매하며 부가세는 별도로 10%부과되며 배송비용또한 고객이 부담하셔야 합니다. 또한 배송은 한달정도 걸리며 더 늦어질수도 있으니 싸게사는 마당에 무조건 기다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앞으로 부단한 광고를 통하여 수많은 회원을 모집한 후 적절하게 미끼상품을 풀어 고객을 유치하고 회원들의 정회원 가입비와 아이템구매비용을 통하여 먹고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제품이 비싸다고 생각되시면 안사셔도 그만입니다. 저희를 비방하거나 욕하시고 싶은 분이 있다면 곧바로 환불조치와
함께 강제탈퇴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템구매나 회원가입비 환불은 불가합니다. 모쪼록 즐거운 쇼핑되시고 물건 몇개 없더라도 또다른 물건 예약하셔서 구매아이템 많이 까먹으시고 또다시 아이템 구매하시는 멍청한 고객들 되시기를 언제나 기원합니다. 문의 사항이나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참아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일체의 질문에 답하지 않을 것이며 저희를 욕하는 경우 어떻게든 전화번호를 추적하여 항의를 하는 특성을 가졌으니 그점 유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판매하는 물건이 비싸다고 생각되신다면 다른 쇼핑몰에서 구매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팔아도 그만 안팔아도 그만이기 때문입니다. 자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고 자나깨나 저희 이토를 생각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회원님들께 속병과 스트레스만이 가득하길 언제나 기원합니다."
이정도면 이토의 특징을 나름대로 실랄하게 적었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물건 4개 기다리고 있습니다. 10월 24일 구매한 시계하고 1주일전에 구입한 김치냉장고와 TV, 면도기 요렇게요...
물론 일찍올거라는 기대는 안합니다. 올해가 가기전에는 온다라는 심정으로 담담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머 기다리며 속썩어봐야 저만 손해아니겠습니까?....하하하 웃자구요...이럴때..
기다림에 지치신 여러분들 결론은 하나입니다..
몇몇분들처럼 찾아가서 담판을 지으시던지...그럴수 없는 분들은 무조건 기다리시라는 것이죠...이것이 그들이 펼치고 있는 마케팅 전략인듯 싶습니다. 정말 고도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저와 같은 사람들을 만들어 냈으니....
내일도 일상에 묻혀 생활하다가 생각날때마다 이토에 들르는 일이 벌어지겠죠?...저는 거의 이토홈을 하루종일 열어놓고 있습니다. 생각날때마다 들르려고요..정말 중독인듯 합니다.
몇몇 분들처럼 물건받으면 떠나야 하겠습니다.
회원여러분들 현명하고 올바른 또 자신의 환경에 맞는 건전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통하여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유지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화내는 것이 얼마나 안좋은지는 아시죠?
이토에서 갖가지 황당한 일들이 있을때마다 그 사실을 보고 그냥 웃고 맙니다. 원래 그런 넘들인데 뭘...하면서요...^^
여러분들도 득도하시길 바라면서....행복한 삶 사시길 바랍니다.
잠도 안오고해서 괜시리 들러 기~~~~~~~인 글 적어 보았습니다.
그럼 이만...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