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요, 취미(누리샘터)26-4, 화장품 다 사용했네
김성요 씨는 매일 샤워하고 나면 화장품 바구니를 꺼내서 바른다. 처음에는 성요 씨도 40대 후반이라 이제는 관리를 해야 한다고 직원이 권했다. 직원이 권했을 때는 스킨, 에센스, 로션, 크림 등 순서가 있었지만, 지금은 성요 씨가 자기의 순서대로 챙겨서 바른다. 직원은 바구니를 꺼내만 놓는다. 순서가 중요한 것보다 성요 씨가 이제는 잊지 않고 챙겨서 바른다는 것이 중요했다.
“이거 다 썼다. 버릴까? 또 만들고 싶다. 만들어야겠네.”
성요 씨가 지난번 누리샘터에서 만든 천연화장품을 거의 다 사용했다. 천연화장품은 3개월 안에 사용하라고 했는데, 두 달 만에 다 사용했다. 직접 만든 화장품을 그동안 열심히 발랐다. 직원도 화장품을 다 사용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성요 씨가 화장품 만들어야 한다고 먼저 말을 했다.
“성요 씨, 누리샘터 국장님께 화장품 다시 만들고 싶다고 전화하면 어때요? 성요 씨가 잘 바르니 좋아요. 직접 만들어서 바르니 더 좋고요. 만드는 재미도 있죠?”
성요 씨는 직원에게 전화해 달라고 했다. 남동현 국장님이 전화를 받는 순간 아주 작은 목소리로 ‘성요 화장품….’, 잘 들리지도 않을 목소리로 이야기하더니 끊었다. 목소리가 작은 걸 보니 갑작스레 기분이 별로인가 보다. 당황했을 국장님께는 직원이 대신 연락드리겠다고 했다.
‘국장님, 성요 씨가 전화했다가 끊어서 당황하셨죠. 갑자기 마음이 변했나 봐요. 지난번에 만든 화장품을 거의 다 사용해서, 다음 주라도 다시 만들겠다고 해서 연락드렸거든요. 성요 씨 마음이 괜찮을 때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직원은 성요 씨가 다시 화장품 이야기할 때까지 기다릴 예정이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성요 씨는 ‘이제 진짜 없네. 만들어야 하네.’라고 했다. 직원은 성요 씨가 전화하고 싶다고 할 때 남동현 국장님께 연락하겠다고 했다. 외출할 때 차에서 통화하고 싶다고 했고, 직원은 그렇게 돕겠다고 했다. 자기의 일이니 하고 싶을 때 돕고 싶었다.
“화장품 만들고 싶어요. 놀러 갈게요. 떡볶이 먹고 싶어요. 선생님이 떡볶이 해 주세요. 화장품 다 썼어요. 없어요. 선생님 바꿔 줄게요.”
성요 씨는 국장님과 먼저 통화하고, 하고 싶은 말을 다 전한 후에 직원에게 전화를 받으라고 했다. 국장님은 성요 씨의 뜻은 알았으니, 일정 조정해서 다시 연락하겠다고 했다.
누리샘터는 7월에 작년처럼 수승대에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때 성요 씨도 놀러 와서 함께 하자고 했었는데, 이번에 성요 씨 누리샘터 수강 일정에 동행하면, 수승대 일정도 분명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2026년 6월 19일 금요일, 최희정
수제화장품 사용하니 좋은 점이 있네요. 화장품도 본인이 만들고 누리샘터 강사님도 만나고. 신아름
화장품 만들어서 사용하니 화장품 다 쓴 것도, 화장품 다시 만들 것도, 누구와 만들지도 다 알고 있네요. 먼저 말하고요. 자기 일을 나서서 챙기니 감사합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