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癸卯年 始山祭 祝文
維歲次(유세차) 세월은 흘러 대구 경북 흥사단 산행 오십칠년의 해
檀紀(단기) 4356년 西紀(서기) 2023년 癸卯年(계묘년) 이월 열아흐레 날,
初獻官(초헌관) 대구 경북 흥사단 산악회장 단우 신 정 식
대구 경북 흥사단 YKA 산악회원 일동과 함께, 이곳 대구의 진밭골 詩동산
(시동산)에 올라, 대자연을 굽어 살피시는 天地神明(천지신명)님께 삼가
엎드려 告(고) 하나이다.
서기 1966년 병오년 2월, 대구 경북 흥사단 산악회 YKA 첫 산행으로 대구의
남산인 앞산을 오른 지 57년 세월동안 대한민국 한반도 남한의 최고봉 한라산을
비롯하여 지리산, 태백산, 팔공산, 백두대간의 선자령등 명산을 오르며, 민족 전도
번영을 위한 흥사단 정신으로, 山의 드 높은 정기를 받고, 山을 배우고 山을 닮으며,
우리는 흥사단 정신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天地神明(천지신명)이시여 !
神靈(신령)님의 자애로우신 보살핌의 德(덕)으로 57년 산행중 다친 이도 落伍者
(낙오자)도 없었음을 겸허히 감사드리며, 오늘 시동산 정갈한 자리를 골라, 삼가
맑은 술과 음식을 정성스레 陳設(진설)하고, 대구 경북 흥사단 산악회 동지들이
배열 하였습니다. 금년 한해도 안전한 산행 되게 해주시옵고, 소통과 화합을 통한
흥사단 동지간의 사랑과 友誼(우의)가 두텁게 해 주시며, 훈훈한 마음으로 사랑과
보람이 넘치는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도록 간절히 祈願(기원)하나이다.
대구 경북 흥사단 산악회 동지 일동은, 엄숙하고도 경건한 마음으로 고개 숙여 맑고
정한 술을 받잡아 올리오니 歆饗(흠향) 하시옵소서
단기 4356년 서기 2023년 이월 열 아흐레날
대구 경북 흥사단 산악회 동지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