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애기아빠 선배가 사 준 딸기~ㅋ
하지만, 우리집에는 늘 딸기가 남아돈답니다. ^^;;
혜원아빠랑 혜원이가 워낙 과일을 안먹고,
저 또한 둘째 임신 후론 과일이 안땡기더라구요...ㅋ
그래서 저 딸기를 어떻게 하지~ 고민하던 차에
빵을 좋아하는 혜원이를 위해 딸기잼을 만들어 보기로 했답니다.
준비물은 설탕이랑 딸기만 있으면 된답니다. ^^
혜원이랑 같이 딸기를 으깨기 위해 좀 큰 그릇을 준비했어요.
1. 딸기를 으깨어 주세요.
믹서기에 갈아도 되지만, 약간의 씹히는 식감을 위해 적당히 으깨어도 좋아요.
도구를 사용하니 혜원이가 많이 힘들어해서
짜잔~ 이렇게 급일회용 장갑(?)을 만들어 줬어요.
집에 있는 가장 작은 비닐팩을 손에 끼운 후
손목 부분을 고무밴드로 두번 감아주면 끝~!!
고무밴드가 내복 소매 위로 올라가게하면 아이가 덜 아파하겠죠? ^^
우리 혜원의 손으로 주물럭 주물럭~
아주 신이 났답니다. ^^
참, 딸기를 으깨면 물이 많이 생기니 앞치마는 필수예요.
혜원이는 앞치마 대신 턱받이를 했어요. ^^;;
바닥에도 딸기즙이 흐를 수 있으니 행주나 수건을 꼭 옆에 두셔야 한답니다.
2. 적당히 으깬 딸기 위에 설탕을 넣고, 숟가락으로 골고루 잘 섞어주세요.
딸기와 설탕의 비율은 2:1이 적당한 것 같아요.
많이 달지 않고 좋더라구요. ^^
3. 냄비에 으깬 딸기를 넣고 중불로 끓여주세요.
나중에 끓여오를것을 대비해 좀 넉넉한 냄비를 사용하시면 더 좋아요. ^^
보세요~! 부르르~ 끓여오르죠? ^^
지금부터는 불의 강도를 약으로 줄여주세요.
냄비 위에 생기는 거품들은 모두 걷어내 주세요.
그리고는 가끔씩 저어주면서 오랫동안 졸여주시면 돼요.
딸기잼을 젓다가 위의 사진 처럼 뭉쳐져 바닥이 보이거나
주걱으로 떨어뜨렸을 때 덩어리져서 떨어지면 완성이랍니다. ^^
짜잔~! 완성된 딸기잼이예요.
보통 열탕으로 소독해서 물기를 말린 유리병에 담아 보관하지만,
저는 양이 적어서 그냥 밀폐용기에 담았어요. ^^
완성된 딸기잼을 식빵에 발라 냠냠~ 맛있게 먹으면 된답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으니까 시간도 많이 걸리고,
생각보다 양이 많진 않았지만,
아이와 함께 딸기를 으깨면서 재미있게 활동도 하고,
무엇보다 달지 않아서 좋은 것 같아요.
빵을 좋아하는 우리 혜원이도 딸기잼을 바른 식빵을 아주 맛있게 먹어주네요. ^^
첫댓글 집에서 만든 잼 오랜만에 보내요 보관은 짧아도 집에서 만든게 좋죠 사는건 넘 달아요
잼 만들면 집에 온통 딸기 냄새나는데 향긋하겠어요
아직 고은이랑같이만들지는 못하지만 저도 딸기잼은 자주만들어먹어요 금방만들어 빵에발라먹으면 넘 맛있죠^^
이제 다먹어가는데 또 만들어야겠네요^^
ㅎㅎㅎㅎㅎ 전에 엄마가 만들어주셨는데 이사진보니 왠지 저도 만들어먹을수있을꺼같다는생각이 ㅎㅎㅎㅎ 맛나보여요
맛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