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 약대 편입에 관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미국 약대는 크게 0+6 프로그램 (6년제 약대) 과 2+4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다는 것은 대부분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2+4 프로그램의 경우 대학에 따라 2+3, 3+4, 4+4 로 운영되기도 하며 편의 상 모든 프로그램을 2+4 라고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약대 편입이란 정확히 어떤 의미일까요?
2+4 미국약대의 경우 약 2년 간의 pre-pharm (프리팜) 을 마치고 4년 약학전문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과정으로 엄밀히 말하면 약대 “편입”이 아닌 대학원 과정으로의 “진학”을 의미합니다. 미국에서 약대편입은 6년제 약대에서 2학년 또는 3학년으로 진학하는 과정을 의미하며 이때는 “편입”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습니다.
미국약대들 중, 100% 0+6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약대들은 9개이며 일부 2+4 약대들은 극히 일부만을 Early Assurance (0+6과 같은 의미)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2+4 과정임에도 본과 진학을 보장합니다. 또한 9개의 6년제 약대들 중 편입을 허용하는 대학은 Northeastern Univ., MCPHS Univ. 그리고 Ohio Northern Univ. 뿐으로 그 외의 대학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다닌 적이 없는 신입학생 만을 선발합니다.단, Rutgers Univ. 와 Northeastern University 와 같은 경우 6년제 약대를 운영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2+4 와 같은 방식으로 선발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미국 약대편입을 위해선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미국약대를 준비하는 학생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한국대학에서 바로 미국약대 진학이 가능한지 입니다. 먼저 6년제 미국약대를 편입하는 방법과 2+4 약대로 진학하는 방법을 비교해 보고 이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6년제 약대편입 ••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편입을 허용하는 6년제 약대는 많지 않습니다. 이런 약대들로 편입을 하기 위해선 해당 대학에서 요구하는 선수과목들이 모두 이수되어야 하는데 편입하려는 학년에 따라 이수해야 하는 선수과목들의 과목수가 달라집니다. 2학년 편입을 목표로 한다면 해당 대학의 1학년 과정에 해당하는 수업들을 모두 이수해야 하며 3학년 (본과) 편입을 희망한다면 1, 2학년에 해당하는 수업들을 모두 이수해야 편입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선수과목들을 어떻게 이수해야 할까요?
미국약대들이 한국에서 이수한 선수과목들을 모두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특히나 영작문과 같은 수업들은 비영어권 국가에서 이수한 수업들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가급적 모든 과학과목들은 한국대학에서 대면수업으로 이수하고 영작문 등의 교양과목들은 미국대학들이 제공하는 온라인 수업을 통해 이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에 따라 경우의 수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해당 대학들과 소통하면서 각 수업들의 강의계획서 (syllabus) 를 제출하여 인정받을 수 있는 수업들을 확인받고 이수해야 미국약대 편입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 2+4 약대 진학 ••
이 경우도 마찬가지로 목표로 하는 약대들이 요구하는 모든 선수과목들이 이수 되어야 진학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2+4 약대의 경우 2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는 경우는 없고 본과 과정인 4년 약학 전문 대학원 과정으로 진학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한국대학에서 모든 선수과목들을 준비하는 방법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2+4 미국약대들은 대학마다 선수과목 인정과 관련된 규정이 다르고 아무리 미국대학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수업들이라고 해도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가급적 미국대학으로 편입하여 필요한 선수과목들을 이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또한 대학에 따라 외국학점을 최대 24학점 까지만 인정하는 미국약대들도 많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을 잘 파악하고 준비해야 미국약대 진학에 차질이 없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종합하여 본다면 한국대학에서 미국약대로 바로 진학이 가능한지에 대한 답변은 “가능은 하지만 모든 선수과목을 한국에서 준비하려 한다면 대학의 선택폭이 매우 좁고 선수과목 인정 여부에 대한 사전 작업이 반드시 이루어 져야 가능합니다.” 일부 교양과목들은 미국대학 온라인 수업과 함께 학점은행제 또는 사이버 대학 등의 수업들도 인정받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 반드시 최상위권 약대를 진학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면 한국에서 모든 선수과목들을 준비하여 미국약대로 진학이 가능합니다. 그 밖의 2+4 약대들은 미국대학으로 편입 후 준비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0+6과 2+4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약대의 가장 큰 차이는 PCAT 의 유무였으나 2025년부터 PCAT 이 폐지됨에 따라 미국 약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어느 정도 변화가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6년제 약대들은 기존의 준비 방식과 큰 차이가 없겠지만 2+4 약대들의 경우는 작지 않은 변화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기존 미국약대의 평가 기준이었던 대학성적, PCAT, 경력에서 PCAT 이 폐지된다면 경력 부분이 약한 유학생들에겐 좀 더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2+4 약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이라면 경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쉐도윙 (Shadowing) 이나 기타 제약관련 경력을 좀 더 준비해야 합니다.
(아래 PCAT 폐지와 관련된 포스팅 참고) - https://blog.naver.com/siian_0502/223168603178
지난 7/15일 PharmCAS 원서 접수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6년제 약대 원서 역시 Common App 을 통하여 접수가 시작되었고요. 현재 12학년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이미 희망하는 미국 약대 선정과 해당 대학들이 요구하는 사항들에 대한 정보가 모두 파악되어 있어야 하며 커먼앱과 PharmCAS 작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에세이 준비기 시작되었어야 합니다.
전공을 막론하고 원서 준비는 준비 기간이 길수록 더 좋은 에세이를 작성할 수 있고 미흡한 서류나 기타 요구사항들을 사전에 빠짐없이 준비하여 완성도 높은 상태로 원서제출이 가능합니다. 아직까지 원서 준비가 시작되지 않았다면 서둘러 SI유학원만의 전문적인 미국약대 컨설팅을 통하여 희망하는 약대 진학에 차질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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