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7년전 세부에서 4개월 정도 어학 연수를 하던 그땐 청년 이었죠^^ 예전에 다니던 초등학교에 방문하는 느낌이랄까
아님 꽤나 정을 두고 있던 아련한 장소의 재방문 이라고나 할까?
세퍼 프로모로 표를 티켓팅 하는 날 부터 다시 세부로 간다하니 많이 설레이더군여~~
혹 후기 보시는 분덜중 절 알아 보시는 분 있으심 연락이 닿을까 해서 더더욱 과거 사진을 올려 봅니다.

---------------------3일차 보홀 일일 여행입니다.------------------------------------
3일 째 아침 입니다. "마이클" 이라는 나보다 쪼금 잘생긴 밴 기사가 호텔 앞에 와서 굿필세부 카드를 보여 줍니다.
웃으면서 손 흔들어 주고 탑승 예 기억을 떠올리며 안되도 되겠금 마이클에게 계속 대화 시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선착장에 도착 하네여~~
* 굿필 세부의 소리 없이 유명한 인지도와 그리고 글과 사진으로만 봐오던 실물이 더 잘생기신 영감님을 뵙게 됩니다.^^

↑배가 시간보다 약간 늦게 도착 해서 09:30분에 출발 한거 같아여~~중간 사진의 구걸 하는 모습 아침부터 보니 씁쓸하더군여~~
좋은 부모님, 좋은 조국을 만났다는 행복함, 세계의 모든이들이 행복을 누렸음 하는 인도주의 ㅎㅎ~~정말 맘이 안쓰럽더군여ㅠ.
↓역쉬 실내의 어마어마한 에어콘의 체험은 7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네여~~긴팔! 필수 입니다. 동사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돌아 올때는 입고 있는데도 춥더군여~~

↑봉고차 사진 옆의 사람 "엘머"? 라는 보홀 가이드 입니다.(남자 29세, 그러나 여자이고 싶은 말투와 행동들 암튼 우린 둘뿐이고
저 큰 차를 기사형님, 가이드, 우리 둘이서 전세를 냈죠^^)
서로 인사후 좀 늦었다며 내 달립니다. 이것이 메인 도로이고, 보홀에 딱 하나 있는 쇼핑몰이고, 만 그루프? 바닷물속에서 자라는 나무인것 같습니다. 계속 만 그루프? 외쳐대고, 저 멀리가 발리카삭이고 계속 설명 합니다.
알아 들으이 더욱 신이 나서 설명 하는것 같습니다.
↓그러다 로복강에 도착 했네여~~~
내리기 무섭게 숲 사이 길로 안내하더니 선상 테이블에 앉으랍니다.
그리고는 식사 하랍니다. 그리고는 한참 잘 먹고 통영에서 온 임신24주차의 신혼부부들과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는데 요란한
엔진 시동 소리가 들리더니 제가 앉아 있던 선상 식당이 움직이는 겁니다. ㅎㅎㅎ~~

↑네 선상 식당을 통째로 견인 하는 거더군여~~경치는 이 사진으로 다 말할수가 없네여~~
경치 굿인데다가 앞에서는 싱어가 계속 노래 합니다. 환상 그 자체 입니다.^^
↓그러다 "아티족"이라는 필리핀 원주민 마을을 도착 합니다.
* 여기서 잠깐 : 원래는 산악에 살던 원주민들을 보홀 관광청이 로복강 근처로 내려올것을 유도하여 지금 이곳에 토착
영감님이 주신 프린트에 적혀 있는거랍니다^^

↑아직두 궁금한게 저 꼬마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궁금하더군여....도마맴 맞죠? 도마뱀 입을 묶어 났는데 그 사이로 혀는
나오는데 섬뜩 하더라구여~~우리 형제가 사회인 야구를 하는데 동생이 얼마나 활시위를 잡아 당겼는지 화살촉이 빠지질
않아 원주민이 화살촉 빼는데 씨름을 하더라구여~~그리고 불쇼와의 기가막힌 포토 타이밍~~~
하지만 이 모든게 포토피? 즉 모델료를 줘야 하더군여~~웃기죠^^

↑우리가 점심 식사를 하던 선상과, 견인해 가던 배입니다. 이 원리로 선상을 견인 하는 거였구여...
위의 사진은 로복강 다리 이구여...
↓로복강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한 타시어 농장? 동물원? 암튼 안내원이 있는 곳엔 타시어가 잠을 자고 있더군여...
7년전엔 직접 만지는 체험도 했었는데 이젠 안하나 보더군여~~하긴 보호종 일테니 인간이 자꾸 만지면 안되겠죠~~

↑코코넛을 먹고 그걸 반 컷팅 해달라 하면 하얀 코코넛을 맛볼수 있습니다. 담백한게 맛있습니다.
가이드도 사준다 하니 가이드는 코코넛 얼음물 고르더군여^^전 물인줄 알고 안 골랐는데...같이좀 알고 먹지^^
↓쵸코릿 힐로 이동합니다.
정상에 오니 날씨가 안 좋습니다.

↑제가 힐 정상에서 점프샷을 시도하니 어린 학생들이 신기한듯 웃습니다. 같이 사진 찍을래 하니 순수하게도 응합니다.
어디서 왔냐고 물으니 지내도 암튼 세부가 아닌 곳에서 배타고 왔다는데...지역이 알았는데 잘 생각이 나질 않네여~~
우리 나라의 수학여행식으로 온것 같습니다.
암튼 기쁨의 점프샷을 해줍니다.
↓밑의 사진 논이 보이는 사진에 다다를때 쯤이면 비포장을 체험 하실 겁니다. "마사지 로드" 라고 엘머가 하길래 비포장 도로를
"마사지 도로"라고 하는건가? 어학 연수를 했어도 지금도 영어 공부를 틈틈히 해도 모르는건 모르는 겁니다.
암튼 "비포장 도로"라고 엘머라는 보홀 가이드 친구가 설명하면 제가 가르쳐준 한국어 인 것입니다.
* 마사지 로드 = 비포장도로 맞나여?

↑성당과 성당 옆의 초등학교 그리고 성당의 "1595"라는 숫자의 존엄함과 포스에 다시금 검물을 한 번 보게 됩니다.
근데 마젤란 크로스가 1521 이니까 보홀은 약 70년 늦게 발견 되었을꺼라는 나름 추측을 해 봅니다.
↓우리 두 형제를 잘 이끌어 주었던 기사형님! 수학인지, 통계학을 전공한 독신주의자 엘머 동생과 함께 사진을 찍습니다.
- 보홀 비사야중 정확한건지 모르겠는데 구랑구랑=형, 와이끼끼=동생 이 얘기 하다 차 안에서 기사형님이 가장 왕형, 그리고
저, 제 동생, 엘머가 막내가 되었네여~~

↑끝까지 배 승선 할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던 밴 기사형님의 친절함! 기사의 친절함도 있겠지만, 굿필에서 가르쳤겠죠?^^
후에 마이클도 항상 친절하고 다른 필리핀 드라이버들처럼 격하게 운전 안하는게 영감님의 잔소리 없이는....ㅎㅎㅎ
짜식 등빨이 어깨 넓이가 저보다 더 넓더라구여~~어깨 넓이좀 더 벌려야 겠어여^^

이렇게 저희 형제의 세부에서의 3일차 보홀 일일여행은 끝이 납니다.
도착후에는 반가운 "마이클"이 우리를 맞이해 주고 있더군여~~
* 좋은 추억 만들게 신경써 주신 망고님과 영감님께 감사 드립니다!
4일차 날루수완 호핑은 정말 멋진 사진과 여행중 가장 기억에 남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여^^
첫댓글 진정 마이클이 본인보다 조금! 잘생겼다고 생각하시남요? ㅋㅋㅋㅋ 초면에 죄송!ㅎ
고럼~~제가 잘생겼단 말씀이신지...마이클 과는 비교가 안된다는 말씀이신지...ㅎㅎㅎ
추억의 장소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아... 가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맹그로브나무....그리고...타르시어 원숭이....입니다...^^;;꼭 이렇게 말해주고 싶더라능..ㅋㅋㅋ
진짜 마사지도로가 비포장인가요? 영감님???
필리핀사람들이 외국인에게 재미를주기위해 만든말인거죠^^
필리핀사람들 유머도 있고, 여유도 있고,,, 그렇자나요!
저긴 도로공사중인가봐요. 쵸코렛힐가는길 모두 포장이였는데...^^
오호.....영어가 짧아서리...ㅎㅎㅎ.....유머를 유머로 못받아들이는....ㅠㅠ....아...슬프다....흑흑......ㅎㅎㅎ
네 공사중이더라구여~~
보홀 정말 오랫만에 구경하네요. 고향에 온 기분이에요^^
덕분에 보홀구경 잘했습니다!!!
덕분에 기억이 새록새록 다시 피어나네요~!
저두 7년전 기억이 항상 머리속에 있더군여~~이번에 갔는데 변했더군여...상업적인 마인드로...현지인들이...
마이클 아저씨 얼굴을 보여주세요~~~~~~~비교들어갑니다~ㅋㅋ 알찬여행인것 같은데요~??ㅇ ㅏ..악!!나 꺼꾸로 읽었다..ㅋㅋ 1,2일차 읽으러 그럼~~ㅋㅋㅋ
4일차 맨 위에 사진 있어여^^
와~~ 후기 진짜 섬세하시네요 ^^ 잘 보고 갑니다. ^^
감사합니다^^
이야~아래에도 댓글 남겼지만,정말 님의 후기와 사진을 보니 세부에서의 추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감사합니다^^
-------------후기 읽어주셔서 감솨 합니다~다람쥐^^ 호핑 후기 올려야 하는데...업무의 압박이...-------------
,,ㅎㅎ 기사분 포스가 쥑이네요,,^^ 선상에서 노래불러준 아찌보니 가족이 갔을때 탔던 선상이네요,,
엄청 친절합니다. 운전은 조금 터프^^
ㅜ0ㅜ 가고싶다 세부 냄새맡고 싶음
냄새 보다도...눈이 보고 머리에 기억해 버리면 오라병 걸립니다^^ 무서운 곳이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