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7일 , 그러니까 어젭니다.
시청 대회의실에서 도서관에 관한 공청회가 열렸답니다.
100여명의 방청객들과 전문분야에서 뛰고 있는 분들, 그리고 시청관계자분들,그리고 시의원님등 그렇게 토론의 열기가 아주 뜨거웠답니다.
인천에는 시립도서관을 비롯 공립도서관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여성들을 배려하는 제대로된 도서관의 환경이 아주 열악한 상태죠.
현재 우리나라 조례상에는 10평이상, 6석이 마련되어 있으면 도서관이라고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문고라는 명칭으로 등록을 하죠.
전혀 지원을 받을 수 없는 현실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도서관은 현재 인천에 7개 정도로 민간 단체나 개인이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의 회원들이 주체가 되어 운영하는
연수구에 [늘푸른도서관]
부개1동.일신동에 [부일 어린이 도서관]
삼산동에 [신나는 어린이 도서관]
부평5동에 [진달래 어린이 도서관]
인천연대 부평여성회와청년회가 주체가 되어 운영중인
산곡동에 [청개구리 어린이 도서관]
개인이 운영하고 있는
청천동에 [맑은샘 어린이 도서관]
이렇듯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이 살아서 숨쉬고 있답니다.
마을마다 대규모가 아닌, 소박하고 작지만, 빈부의 격차가 상관없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 만들어 졌으면 해서 가졌던 공청회 였습니다.
저희 동네에도 어린이 도서관이 생겼음하는 바램으로 참석했는데
정말 어린이 도서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죠.
책과 친해지는 아이들은 학교 도서관이용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립도서관은 버스를 타고 가게 되던지 아님, 어른과 함께 가야하는데 바쁜 어른들의 현실이 그 발목을 잡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가까운 곳에 정말 알찬 아이들만의 공간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생각도 함께 하게 되었죠.
서울에선 예전부터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하는 독서지도가 활성화 되어 있다고 해요.
저도 저희 동네에 어린이도서관을 만들기 위한 작업들을 계속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공부도 하게 되었구요. 여러가지 독후활동 프로그램도 만들고 있구요.
연수동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좋은어머니 모임과 동화모임을 통해 방과후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학원과 기타 다른 장소로 내몰려 방황하는 아이들의 피곤한 심리 상태를
꼭 책만이 아닌,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만들어 아이들과 엄마가 함께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장소가 각구 각 마을에 마련되어 지기를 간절히 바래 봅니다.
서울에서 활동하고계신 한 선생님께서 그러시더군요
결손가정이 늘어나는 현대에 가장 중요한건 아이들의 마음을 잡아줄 수 있는
그런 장소가 꼭 필요하다는 말씀이요.
그래서 선생님께선 독서지도사가 되셨고,
강의실에서 매일 말썽을 부리던 한 남자아이를 3년이라는 시간동안 독후활동만을 통해 지금은 미술계통에서 큰 두곽을 보이고 있는 한 학생으로 만드셨거든요.
그아이가 초등학교때 일하는 부모님의 강요로 독서지도 강의를 받게 됩니다.
주의 사람들이 좋다는 것은 다 해보아도 아이의 말썽과 짜증, 그리고 자폐아의 양상은 수그러 들지 않아서 고민을 하고 있던중,
선생님을 만나게 된것이었죠.
선생님은 강의실을 돌아다니며 아이들을 괴롭히고 소리 지르고 자기만아는 그 아이를 무관심한체하며 지켜보다가 어느날,
[강아지똥]이라는 책을 읽고 웃기도하고, 심각한 표정도짓는 그아이의 표정을 읽어 냅니다.
선생님은 독후활동으로 아이들에게 찰흙으로 똥만들기를 해보자는 제안을 했죠.
몇분이 지나자 그 문제의 아이는 거의 똥과 똑같은 너무나 사실적이고 예술적인
작품을 만들어 냅니다.
아이들이 감탄을 할 정도로요.
선생님은 그 아이의 잠제력을 발견하셨고,
그다음, 또 그다음 책을 선정하고 독후활동을 하시면서 철사로 말을 탄 사람을 만들어내고, 비누로 호랑이를 조각하는 그아이의 능력을 칭찬하고 격려합니다.
아이는 미술계통으로 거의 예술가와 같은 잠제력을 갖추고 있었던 겁니다.
학교는 안가도 선생님수업엔 한주도 빠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시간만을 기다리면서 책을 읽고,또 무엇인가를 그려내고 만들어내고,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었다는 그 아이가 이젠
고등학생이 되어 가끔 선생님을 찾아 온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흐뭇해 하시는 그 선생님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한 예일 뿐이고, 또다른 일화가 많답니다.
책을 읽고 엄마와 함께하는 독후활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되는 이야기 랍니다.
제가 자료실에 올리는 글들은 아주 작은 자료들입니다.
독후활동 자료도 있긴 하지만, 생소하실 것 같고,
또 그냥 저장만 하시고 활용하지 않으시면 쓰레기가 될 뿐이라서
올리지 않고 있답니다.
정말 관심을 가지셔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구요.
처음에는 책의 중요성을 아셔야 할 것같아 그 내용들을 올렸습니다.
아동작가 분들과 교수님들께서 추천하시는 좋은책에 대한 자료도 올리 겠습니다.
위의 가까운 도서관을 이용하셔서라도 한번 읽게 해 주세요.
위의 어린이 도서관에는 정말 좋은 책들이 많답니다.
양서들이죠.
왜 좋은책을 읽혀야 하고 왜 도서관을 이용해야 하는지는 아시겠죠?
기적의 도서관이라는 거대하고 휘황찬란한 도서관이 아닌,
책 4,5천권만으로도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줄 수있는 작지만, 알찬 그런 도서관이 꼭 만들어 지길 바래봅니다.
인천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간절히 바래봅니다.
전 평범한 사람이랍니다. 우리들의 미래는 아이들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며 살고있는 사람이죠. 그래서 동화모임도 하고 있구요. 빈수레가 안되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언젠가 아이들에게 전염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작은 소수라도 하나둘 전염되어 지길 바라면서요.꿈은 이루어 진다는 말이 있잖아요! ^.^ 꿈은 크게! ^.^
첫댓글 전 인천시만은 아니지만 아주 좋은 말씀 잘 일고 갑니다 아마 도서관이나 아이들 독서와 관련된 일을 하고 계시지 않나싶습니다 좋은 자료 올려주시는데 쓰레기가 되지 않도록 해야할텐데....감사합니다
전 평범한 사람이랍니다. 우리들의 미래는 아이들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며 살고있는 사람이죠. 그래서 동화모임도 하고 있구요. 빈수레가 안되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언젠가 아이들에게 전염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작은 소수라도 하나둘 전염되어 지길 바라면서요.꿈은 이루어 진다는 말이 있잖아요! ^.^ 꿈은 크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