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바람이 이리도 차고, 한반도의 긴장은 날로 높아지는 불안함 속에서도 우리는 갈 길은 간다... 연대는 더 강고해질 것이다...자본은 국가를 자유자제로 넘나들며 힘 없는 모든 사람들(민중들)을 모조리 지배하려고 하지만, 우리의 연대를 넘을 수 없음을, 우리의 생명을 좌지우지 할 수 없음을 나는 오늘도 함께 손 맞잡은 케이블 비정규직 노동자들로 부터 가슴으로 다시 배운다...
* <케이블방송 공공성과 비정규직 노동자 인권 보장 실현을 위한 강동송파공대위> 기자회견을 씨앤엠 송파지사 앞에서 진행했습니다...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성명서>
케이블방송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인권을 개선하고,
케이블 방송의 공공성을 실현하라!
지난 2월 13일 케이블방송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을 위하여 노동조합을 건설하였다. 이들은 수도권 핵심 16개 케이블TV 방송국을 소유한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씨앤앰의 협력업체 노동자들이다.강동송파 지역에도 2개의 씨앤엠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사회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현재 거의 60%에 육박하고 있으며. 너무나 많은 노동자들이 고용불안과 차별대우에 고통 받고 생활임금도 안 되는 수준의 임금으로 힘들게 살아가고 있기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위해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고용안정 및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싸움은 더욱 확산되어야 한다 .케이블방송 비정규노동자들 또한 1주 평균 노동시간은 56시간, 월 근로일수는 27일!
초과노동시간에 대한 정당한 임금을 지불받지 못하고 있으며. 비정규노동자들 상당수가 4대 보험 적용과 법정 퇴직금등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놓여져 있다. 케이블방송 공공성과 노동인권 보장을 위한 강동송파공대위는 우선 케이블방송 노동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찾기위한 노동조합을 결성하여 정당한 고용안정 보장 및 처우개선을 요구하기 시작한 것을 적극 지지하는 바이다.
케이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요구조건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근로기준법에 보장된 주 40시간 근무, 시간외 수당 보장, 그리고 생활임금을 보장하고 임금체계 개선, 4대 보험 지급, 퇴직금 지급, 그리고 고용안정 등이다. 정말 노동자로서 인간다운 삶을 누리기 위한 아주 기본적인 요구조건들이다.
이런 요구들을 각 외주업체와 또 원청인 (주)CNM이 노동조합과의 성실한 교섭으로 이를 수용해야 하고, 또한 고용노동부도 노동자들의 조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특별근로감독과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씨앤엠 케이블 방송국은 가입자가 1,491만 명에 이르는 유료방송 업계 3위의 큰 기업이다.이러한 중견기업에서 외주업체 노동자들의 열악한 실상은 충격이며 공공성을 갖추어야할 방송국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더 심각한 우려를 가지게 된다.
케이블방송 시청자들의 알아야 할 권리를 제한하고, 방송의 공공성보다는 이윤을 추구하는 온상으로 뒤 바뀌고 있는 구조를 개선하지 않고서야 결코 방송의 공공성을 지킬 수 없으며, 그러한 과정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희생되는 것을 두고만 볼 수는 없다.
이에 케이블방송 공공성과 노동인권 보장을 위한 강동송파공대위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이 개선되고 노동조합 활동이 잘 이루어지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함께 연대할 것이며, 그 과정과 함께 케이블 방송의 공공성을 실현하고 시청자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지역차원에서 더욱 전개해 나갈 것이다. 방송의 공공성을 지키고 노동인권을 보장 받기 위한 노동자들의 투쟁은 정당하다.
케이블방송 공공성과 이러한 케이블방송 비정규노동자들의 투쟁에 적극 지지를 보내며 승리할 때까지 지역연대를 확산하고 전개해 나갈것이다.
4월10일 케이블방송 공공성과 노동인권 보장 실현을 위한 강동,송파 공대위
(강동시민연대, 송파시민연대, 강동희망나눔센터, 강동희망그루터기,강동희망키움네트워크, 송파노점상연합, 통합진보당 강동을위원회, 진보정의당 강동당협, 송파당협,진보신당 강동당협, 전교조 강송 중등지회, 공무원노조 강동구지부,송파지부, 열린사회강동송파시민회, 강동송파교육희망네트워크, 보훈병원노동조합, 미권스 강동모임, 전교조 초등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