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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요물나라 원문보기 글쓴이: 요물
한북정맥이 운악산 불곡산 지나 양주산성으로 자지러들었다가 한강봉과 챌봉 사이에서 서쪽으로 꾀꼬리봉 고령산앵무봉어깨 개명산 됫박고개를 거쳐 오두산 통일전망대까지 뻗은 실질적인 한북정맥을 나 나름대로는 한북기맥이라 칭하고 종주를 한바 있다 여기서 됫박고개 가기전 개명산은 산전체가 공군부대 시설물이 들어서 있어 진행할 수가 없다 바로 이 개명산에서 남쪽으로 한줄기를 내어 뻗어내린 산줄기가 있으니 도면상 형제봉 450봉 목암고개 청도공동묘지 새말촌 응달촌 성촌 교외선철도 상산 벽제화장장이라는 서울시 장묘사업소 통일로변 대자4거리에서 끝이나는 약 12km정도의 산줄기를 나는 한북형제단맥이라 이름한다 [신경수님 글] |
ㅁ산행코스 : 서울시립승화원버스정류장-대자삼거리-대지조경도로-합수점-대지조경도로-대자삼거리-서울시립승화원-미타사
-묘-포장도로-상산△115.1(벽제기지 앞)-포장도로-진지-본능선-포장도로고개-본능선-킹덤하우스빌라 주택가-2
차선도로(벽제역)고개-종로복떡방 뒷능선-군부대철책-고양누리길-오금상촌공원교차로 갈림-철탑-안장고개(고양
동누리길)갈림-철탑-안장고개도로-철탑-묘-x151.3(산불감시초소)-x167.6(새말촌뒷능선)-군부대철책-x167.6(새말
촌뒷능선)-39번국도(4차선도로)고양동파출소앞
-39번국도 따라-삼거리(벽초지수목원)갈림-목암동삼거리-교수마을-개명산등산로입구-본능선합류(긴의자)-샘골
마을갈림-두루봉(x408)-△414-헬기장-일영리갈림-x445.8-응봉갈림-형제봉(x545)-앵무봉갈림-계명산(본단맥분
기봉)철책-앵무봉갈림-앵무봉(정상)1.7km갈림-대원정사-허경영 하늘궁-돌고개유원지 도로
[산행지도]
전철역 3호선의 불광역6번출구에서 774번 버스에 탑승~벽제시립승화원 앞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다. 두 번째의 여정을 출발,
군부대가 위치하고 있는 본능선을 다시 한번 확인 차 이번에는 합수점인 벽제천이 곡릉천에 합수되는 남에서 북진하는 짧은 여
정을 시작해 보자.
서울시립승화원의 버스정류장에서 대자삼거리를 지나 대지조경도로 따라 조금 가면 개가 짖는 울타리친 민가 앞에서 우회전하
여 도로 따라 간다.
[합수점]의 벽제천이 곡릉천으로 합수되는 물길을 쳐다보면 북쪽 한북기맥무암단맥의 산줄기 아래 경은사가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합수부의 공사 중으로 어수선하다.
주택 앞 도로에서 조금 더 가면 39번국도가 보이는 비닐하우스 지대의 마루금에서 대지조경으로 이어지는 본능을 살피며 대지조경
도로를 나오면 대자삼거리이다.
본 단맥은 서울시립승화원의 버스정류장을 지나 서울시립승화원 입구의 예원추모관으로 시립승화원 유족주차장 뒷능선으로 이어
져 서울시립승화원 본관으로 이어져 갔다.
[서울시립승화원]
이곳 슬픔의 기억을 간직한 나는 아픔을 잊으려 꾹 눌러 참고 승화원의 납골함도매점이라 쓰인 울타리를 넘어 벽제원납골함전문점
인 도로 전선주에 '미타사 100m'의 팻말이 붙고 서부농장 입구를 지나 미타사 앞 도로, 단맥능선 위에 닿았다.
[미타사]의 묘지능선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산으로 오르게 되고 잡목과 쓰레기가 많아 운동화를 신고 온 나는 밤가시가 운동화를
뚫고 들어와 콕콕 찍어댄다.
산능선도 잠시 참호를 내려서면 포장도로를 따르게 되고 대성강묘산업이란 현수막이 붙은 도로 따라 조금 더 가면 병력승차지점
이란 안내판이 붙은 도로에 벽제기지 건물이 보인다.
[상산△115.1]봉의 군시설물인 이곳 참호에 삼각점을 찾으나 없고 두리번 거리다 벽제기지의 건물 까지 가 본다. 도면상 상산
135봉을 갈 수 있으려나 했지만 철조망으로 가려 갈 수가 없는가 보다.
약간 비켜있는 상산△115.1을 뒤로 도로 따라 조금 더 가다 보면 노란제설함 뒤 능선으로 걷게 되고 밤나무가 많고
진지가 발길 멈추게 하고 사각평의자도 있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능선에 선다.
서쪽으론 덕양구 대자동의 풍경이 조망되고 2층집 건물이 능선아래 붙어 있고 동쪽으론 선유동의 농촌풍경을 조망하며 능선을
가른다.
포장도로 건너
낮은구릉의 마루금에 쓰러진 나무문이 열어주는 산길을 가며
서울교외선철로가 보이는 산길을 간다. 조금 더 가 수로에 닿으면 수로 따라 지저분한 폐가의 골목길을 나와
골든부동산 앞 킹덤하우스 빌라를 지나 벽제역 버스정류장의 2차선도로 위에 올라서야 한다.
벽제역 도로고개
대자동의 벌말한식부페에서 점심을 먹고 2차선도로의 벽제역 도로고개에 오르면
종로복떡방 뒷능선으로 오르게 되고
군부대철책이 시작되고 철책 따라 능선을 가게 된다.
북한산 긴능선의 한줄기가 흘러간다.
부대의 경고판과 초소의 철책을 내려서면 부대의 쓰레기장인 굳게 닫힌 철문앞 쓰레기장 위로 올라 고양누리길과 만나게 된다.
오금상촌공원교차로 4.97km와 안장고개(고양누리길) 0.73km의 이정목은 안장고개의 가야할 길로 안내하고
[고양누리길]의 팻말이 나무에 붙고 이어지는 본능선은 군부대철책을 간다. 북한산 맞은편 한북정맥의 노고산이 잠시
조망되고 군부대철책이 끝나고 철탑을 지나
'안장고개(고양누리길) 0.12km, 오금상촌공원교차로 5.58km'의 이정목 안장고개의 갈림과 철탑을 지나 포장도로로 내려
서게 된다.
[안장고개도로]
철탑 옆 지저분한 잡풀을 헤쳐 오르면 트인 능선 위 걷기 좋은 길이 안내하는 길,
기울어진 소나무가 갈문을 열어주고 묘지능선을 걷고
북한산을 당겨 백운대, 인수봉과 만경대의 특별조망권을 가져 보며
나무에 붙은 새집이 근사한 산길을 잠시 가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너른 터의 x151.5봉에 닿는다.
[x151.5봉]의
산불감시초소 부대장의 경고문이 단맥능선은 너른길로 잠시 이어져 갔고 길은 확트여 고속도로 같은 길이 열려 십자안부로
내려가면서 좁아졌다.
'고양향교 1.65km, 안장고개 1.9km'의 안부에는 '산책로 끝'이란 안내판이 붙어 군부대가 시작되는가 하고 조심하여 더 북진
하여 갔다.
묘를 지나 고양동의 아파트가 조망되는 하얀의자가 놓여 있는 x167.6봉의 새말촌뒷능선이다.
[x167.6봉]
에서 조금 더 진행하여 군부대철책이 가로놓여 있는 능선을 갈 수 없다.
부대철책 안 가로등에 붙은 참새가 제 짝을 부르는지 목청 터지도록 울어대고, 발길에 묻어온 느릿느릿 걸어 왔던 길도 그리
멀지 않다.
갈 길 멀어 밭은걸음 뒤돌아 간다.
x167.6봉으로 되돌아 가 고양동팻션아울렛과 고양파출소 앞 39번국도로 내려서 39번국도를 따른다. 능선을 오른쪽에 두고
39번국도의 달리는 차와 빨리 가는데 내 걸음은 느릴꼬,
39번국도의 벽초지수목원으로 가는 삼거리를 지나면 군부대가 위치한 모습이 보이는데 갈 수는 없다.
1군단의 입구를 지나 목암삼거리의 삼성군인아파트의 버스정류장에서 목암고개로 가는 39번국도를 버리고
벽제아파트와 초원교회의 사잇길인 교수마을 안으로 들어
[개명산성주사]를 지나
개명산등산로안내도 앞에 서서 지나번 내려왔던 목암미술관 뒷길을 버리고 등산로안내도의 개명산 등산로를 따라 오름짓을 한다.
이제야 산으로 오르는 기분이 들고 본단맥 능선을 쳐다보면서 두루봉으로 간다.
[본능선]에 닿아 이제부터 걸었던 길 위 두 번째 여정을 간다. '자연사랑 산불조심'의 팻말이 붙은 산길에 훤히 뚫린 산길에
주는 산책하는 기분이 들고 오롯이 한 길 만을 고집하듯 간다.
샘골마을 갈림의 이정목을 오르면
[개명산 두루봉]에 닿았다.
양탄자처럼 깔린 낙엽을 밟으며 가는 능선의 부드러운 촉촉함이 좋다. 가지고 있는 지도를 보지 않고 가도 알 수 있는 훤한
길이 편하다. 올라야 할 분기봉인 개명산이 조망되고
한증막에서 올랐던 본능선의 나무가 반겨주니 풀솜할머니가 들려주듯 정겨움 안고 이러쿵저러쿵 유리알 굴러가듯 간다.
[△414봉]에 쌓인 흩뿌린 눈이 쌓여 헤칠 수 있으나 판독불명 인거 알면서 그냥 지나가도 괜찮다.
장흥유원지에서 올랐던 능선의 고만고만한 봉우리가 물결타고 흐르는 지능선을 보면서 가고 개명산의 군부대가 펼쳐지는 한북
기맥능선을 보면서 간다.
헬기장을 지나
일영리 갈림의 이정목을 지나 앵무봉, 형제봉의 방향 따라 고도를 높히며 이름모를 봉우리 위에 섰다.
[x445.8]봉을
녹색밧줄지대 따라 내리고
개명산과 형제봉이 보이는 두 산봉우리가 가야할 길이 이마에 닿고 벌거숭이 나무들이 도열된 산속의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내 발자욱 이름모를 새소리에 장단 따르며 간다.
응봉갈림의 형제봉에 오르면
[형제봉]의 정상에 서면 개명산의 조망이 펼쳐보이는 봉우리 해발 546.8봉의 형제봉 정상석에 있다. 이제부터 가지 못한
저 길위로 마루금 따라 개명산을 향한다.
이정목은 앵무산으로 안내하면서 형제봉을 내려 갔으며
앵무봉 2.05km의 이정목 위 능선으로 가야 했다. 다녀간 분들의 표지기가 나무에 흩날리고 개명산이 바로 보이는 갈 수 없는
산을 바라보면서
개명산의 분기봉이 보이는 산아래 군부대 경고문이 붙은 안부에서 발길 멈춘다.
능선 위에 서서 개명산을 돌던 달빛 보던 추억 더듬어 갈까. 달빛에 반짝이던 돌고개유원지로 갈까. 망설이다 그래도 걸어
보지 않은 돌고개유원지를 내려다 보면서 걷는게 나을 것 같다.
지나온 앵무산으로 가는 이정목에서 길은 개명산을 사면으로 돌아 간다. 개명산의 군부대에서 들려오는 방송소리가 내 발
자욱마져 살금살금 유리알 걷듯 내린다.
대원정사로 가는 길로 다행히 길이 있다.
돌고개유원지의 골짜기에 대원정사와 모텔과 팬션이 있을 것이고 다행이 반대편 군부대도로를 따르지 않은게 더 낫지 싶었다.
[대원정사]의 대웅전이 보이는 도로에 장흥수목장에 애틋한 정을 느끼며 내리다 보면
[허경영 하늘궁]의 터전이 마련되어져 공사중이다. 허경영은 대통령 후보였던 그분의 말에 갑짜기 웃음이 나오고 밭은걸
음을 재촉하고 있었다.
돌고개유원지를 지나 걷고 또 걷고
권율장군묘가 지척인 석현리에서 히치성공, 장흥으로 와 눈에 익은 버스정류장에서 버스에 올라 지축역에서 전철로 환승
~
짧은 거리를 빌미삼아 운동화와 철람색바지를 입고 간 내가 잘못, 괜한 고생을 한 댓가는 까뚜리 까투리 얼었다.
[끝]
첫댓글 크리스마스날 수고하셨습니다
역시나 목암고개 일대는 군부대라 통행을 할수 없군요
그 외구간을 말끔히 정리한 최초의 산꾼이 되셨습니다
새해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복두 많이 받으세요
고맙습니다 ^^
나도 언젠가는 한번 그길을 그대로 답사해 보고 싶군요
선배님의 제안을 듣고 그리 해 보았습니다
목암고개 남측의. 약1.5키로가 군부대였습니다
올한해 아프지 마시고 남은 단맥 이으셔야죠
기원드리겠습니다
@요물 요물님의 두번째 산행기를 이제서야 봅니다
ㅎㅎㅎ
대단하십니다
선배님 후계자 분을 요물님으로 하심이 어떠실런지요?
두 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어 남은 단맥 멋지게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도요새 별루 대단합니다.
장거리 산행에 비하면~
도요새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시밭 살금살금 다니세요. 조심하시고요
@요물 넵 저는 이번 주에는 1박2일 거창 진양기맥 상의 놓여 있는 산들
미답지나 다녀 올 생각 입니다 상쾌한 아침 맞으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