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느림보 산악회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 산 행 이 야 기 괴산 산막이옛길을 걸어 갈은구곡 까지.
돌삐 추천 0 조회 180 18.07.18 12:32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18.07.18 18:45

    첫댓글 갈은계곡의 내력 잘 새겼읍니다
    슬꾼들은 올겡이 국을 좋아하죠
    간에 좋으니까요
    돌삐님의 글 읽으며 슬며시 혼자 미소를 머금네요

  • 18.07.19 15:51

    어렸을적 제 고향에도 올갱이가 많았습니다.
    우리 고향에서는 고동 이라 불렀지요.
    학교갔다오면서 양은 벤또에 까만 고동을 주우며 개울타고 놀다보면 발은 퉁퉁불고 저녁해도 기울고..ㅎㅎ
    소 뜯기려면 얼른 가야하는데
    아침에 강변에 매어둔 소는 하루 종일 뙤약볕에 침을 질질 흘리고..
    소고삐 풀어 신선한 풀을 뜯기며 싸립문을 들어서면
    엄마는 구수한 보리밥에.. 호박잎 쌈에..홍고추 갈아만든 열무것절이 저녁상을 차리셨지요.
    물에 담궈 해감한 고동을 빡빡 소리나게 씻어서 된장 풀고 한소큼 끓여내면
    그게 여름밤 간식거리였습니다.
    괴산의 올갱이 얘기를 하다보니 어릴적 생각이 나 그때가 그리워집니다.

  • 18.07.19 15:56

    그 옛날 개울가엔 무슨 사업인가..시멘트로 쳐발라 풀도 자라지못하니 자연히 고동도 줄어들고..
    고동을 먹이로 사는 개똥벨레 애벌레도 없어지니 여름밤의 전령사 개똥벌레도 사라지고..
    징검다리 건너던 소싯적 추억이 새록새록 생각나는 무더운 육십의 여름날들입니다.
    돌삐님 글 덕분에 잠시 단발머리 새까맣던 어릴적 추억을 소환하여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ㅎ ㅎ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