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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구청산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뫼들
아부지 휴가때 내리 가께요!~ 언제오노?~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요!~무신넘의 회사가 휴가를 3일바께 안주노?~
요새 쪼매 바빠가!~큰넘 전화를 받고 이노무 쒜이 기쁨조 할라카마 이번주는 산에가기 텃구나 카미 맹물만 벌컥벌컥
때리여코 있는데 쪼매있시 둘째넘한테 닐리리야 카미 전화가 오디 아부지 월요일은 하루 월차 냈는데 집에 필요한
과일은 뭐사가 가까예?~ 복숭은 안무가 물러터졌고 도마도는 친구가 10kg짜리 한박스를 갔다나가 처치 곤란이다!~
안사와도 되는데 정사올라 카마 수박이나 한디 사온나!~
휴가를 나왔시마 한번쯤 가찹은 산에 올라갔다와가 계곡에 발담그고 쐬주나 한잔 해도 되겠뜨마는 쥐뿔 돈벌이도
시원찬은 넘이 차만타고 댕기고 교외에 그럴듯한 레스토랑에 안자가 커피만 홀짝홀짝!~내일 팔공산에 함가보까?~
산은 군대에서 설악산 미테 근무하민서 평생 갈산 다갔심다!~ 지랄하고 자빠졌네!~
요새 맨치로 습도가 높은 한여름에 헥헥거리미 산에 올라가마 철퍼덕거리미 자빠지는 열사병 증상이 있어가 둘레길
정도 가볍게 하루 보내고 올라꼬 D산악회 금정산 둘레길을 신청할라 케띠마는 아들래미 두넘이 번갈아 가미 면회를
온다케가 뽑아났는 자료를 쳐박아 여뿐다!~ 거다 손녀 둘이를 다델꼬 온다카이 그노무 가스나들 한테 어리광 부릴
생각을 하이 더분데 떠죽지 시푸다!~예전 영천에 근무할때 여름 땡빛에 테니스를 치다가 깨꼴락 한뒤로 영남 알프스
종주때 탈수증으로 철퍼덕하고 그뒤로도 한여름만 되마 산행 초장부터 식은땀이 질질나고 다리는 천근만근이다!~
안그래도 부재료가 시원찬은 넘이 더위에 취약한 체질이라 카는걸 알고 부터는 여름 산행은 조심하는데 화랑산악회
에서 가찹은 청도 지룡산에 간다 칸다!~ 더분날에 방구타고 올라가마 또 어지럽지 시퍼가 하산지점인 천문사에서
꺼꾸로 올라가가 배넘이재에서 헬기장(내원봉이라카는 정상석이 박히 있었다)을 찍고 나선폭포로 내리올라꼬
혼자 햇또를 굴리다가 가마이 생각해보이 20여년전 초겨울하고 5년 정도 뒤에 다시 올라간 기억이 나는데 지룡산
까다로분 암봉지대만 지나마 빌로 어려분 코스가 없는것 같애가 박대장이 달구지 안에서 끄났는 개념도 그림데로
따라 가기로 하는데 까딱하다가 초상칠뿐 했다!~
오늘은 고속도로로 안가고 신임 김회장 짐보따리를 실꼬 간다꼬 경산쪽 국도로 간다!~가다가 신원삼거리 다와가
쉼터 정자가 있는 새마을공원 공터에서 아침을 해결한다!~ 달구지에서 내리디 엄마야!~ 여는 화장실도 없는데
카던 아지매들은 어디서 볼일을 봤는지 밥을묵고 얌전시리 달구지에 안자가 있다!~ 삼거리 입구에서 오룩스맵을
작동시킷는데 이노무 자슥이 또 해까닥 해뿐다!~ 복호산에 올라와가보이 산행 궤적이 둇바리 끄져가 있다!~
난중에 내리와보이 사람들마다 쪼매 틀리는데 산행 거리는 8km 정도될듯~ 산행 시간은 4시간 55분 걸맀는데
알탕하고 쉬는시간 빼마 순수하게 걸은 시간은 4시간 정도 되지 시푸다!~
9시 40분이 다되가 운문삼거리에 내리보이 오늘은 평소 안보이던 손님들이 몇몇 보인다!~ 산어귀산악회 신선너덜
고문님과 ok님, 길벗산악회 노회장님, 신임 총무님 그리고 김회장 인맥이지 시푼 산 잘타는 아지매들까지~
놀랠 노짜는 한사람도 또랑조가 없시 다 산에 올라가는 바람에 난중에 뒤풀이 오리괴기를 끼릴 사람이 없어
부리키가 계속 모시모시 카는 수송대장을 달랠라꼬 김회장이 배넘이재에서 둇빠지게 띠니리갔다!~
신원삼거리에서 삼계리 방향으로 몇발자국 왼쪽으로 돌아 나가면~
민물 매운탕을 잘끼린다 카는 승호장가든 맞은편으로 눈에익은 들머리가 보인다!~ 선두는 벌씨로 무덤을 지나
숲속으로 들어가뿐다!~
입구 통정대부 묘를 지나면 연이어 나타나는 상석이 보이가 밀성 손씨 묘인가 했더니 갓머리 알로보이 운보파
6대 제단이라 칸다!~ 여는 손씨 선산인강?~ 예전에 이길로 지나갈때는 예사로보고 지나갔다!~
입구에 표지기들이 주렁주렁 달린 숲속으로 들어서면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오늘은 이상하게도 덩치 큰 이 아저씨와 산행 내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다!~평상시 같으마 벌써 추월했을낀데~
짱배기에 올라가가 아무도 없어 할수없이 한장 박아돌라 카마 난도 난도 카미 박아돌라칸다!~ 빠타제다!~
시야가 트이는 밀성 손씨 무덤쪽으로 올라서이 앞서간 김응응선배가 슬로우 모드로 올라간다!~ 여름만되마
저 선배나 내나 후끈한 습도가 쥐약이다!~ 오늘따라 쥐약의 독성이 강세다!~ 벌씨로 어지럽기 시작한다!~
또다시 돌삐가 드문드문 박히있는 오름길이 시작되고~
잠시후 눈에 확 들어오는 T.V 안테나!~ 엄마야!~ 이기 20년도 넘었는데 아직 생생하게 남아있네!~ 예전에는
마을에 T.V가 잘안나오마 높은곳에 올라가가 요런 안테나를 세아났따!~ 오지 산에 가보마 가끔씩 보이는데
여 맨치로 요래 관리가 잘된 안테나는 드물다!~
방구를 타넘으마 왼쪽으로 조망이 트이는 전망대다!~
상원산에서 가지산을 지나 운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길게 누버있고~ 물 한모금하고 숨을 고른다!~
오른쪽으로는 짱배기가 버진 호거산도 보인다!~ 저는 작년 겨울인가 까치산을 거쳐 갔다온 곳이다!~
인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암릉길이 시작되고~ 등따리는 물론이고 사방댐처럼 허리에 둘러찬 수건도 벌써
축축하다!~ 열사병 증상이 오까바 히말리야 등반하듯 슬로 모드로~
앞에서 닝기리 띠바 카미 버벅댈때 조심해서 올로가소마!~ 케싸미 큰숨을 내쉰다!~ 아랫도리에 힘이없다!~
열흘 가까이 산하고 등을 돌린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숨쉬기가 어렵다!~ 하악 하악!~
조망처만 보이마 이야!~ 케싸미 쉬었다 간다!~ 올라온 등짝도 함 내리다보고~~
삼거리에서 지룡산까지 600m가 넘는 고도를 최단 시간에 끌어 올릴라 카이 습도가 높은 날씨에 몽조리 에고에고
카미 곡소리를 하고있다!~ 여름에 언넘이 이런 산에 오자켔노?~ㅠㅠ
요런 토깽이 길같은 사면길을 껌딱지처럼 부터가 돌아 나간다!~ 헛디디마 으악이다!~
밧줄을 잡고 낑낑대미 올라가기도 하고~ 한마디 올라가마 숨이 턱턱 막히가 주저앉는다!~
평상시에는 궁디가 무겁던 미연씨는 여름도 안타는지 잘마 올라간다!~ 너덜지대에 퍼질고 안자가 한참 쉬다가
다시 낑낑거리미 올라간다!~
육수를 한바가지 쏟아내고 올라선 봉우리에는 누가 신선봉 645m라 카미 임시 정상석을 세아났따!~ 일행 중에
저런 돌삐 정상석을 맹그는 사람은 윤응응선배하고 김응응선배, 그라고 뫼들 정돈데 김선배는 내뒤에 따라오이
그라마 윤선배가 맹글었나?~ 생전에 그토록 갈망하던 만산을 못이루고 저세상으로 올라간 한현우님은 여다가
자지봉이라고!~ 이 띠바야 눈디비가 잘바라!~ 아하 자기봉?~ 의산님이 바시마 전부 띠내삐맀실낀데~
쪼매 찝찝하지만 내가 모리는 이름이 있능강 시퍼가 한컷!~
다시 안부로 내려서면 이정표가 오른쪽으로 운문사정류장으로 내리가는 갈림길을 가리키고~왼쪽으로 내리가는
길이 있시마 띠니리 갈라케띠마는~ 더위를 묵었는지 다리가 달달 떨리고 현기증이!~에고 죽을맛이다!~
다시 쉬엄쉬엄 올라가마 양쪽 날개가 날라간 짝대기 이정목이 티나온다!~ 우리가 올라온 곳이 신원삼거리라고~
복호산이라 카는 정상석이 서있는 678봉을 숨이 넘어갈듯 헐떡거리미 기가 올라왔다!~그것도 겨우 1.5km 정도되는
거리를 1시간 20분 넘게 걸리가 쪽팔리그러!~ 같이 올라온 아저씨보고 한글이 적힌 쪽으로 찍어돌라카이 이왕이마
품위있게 한문 씨가있는데로 서라카디마는 사진을 짤라무뿐다!~AC!~여가 범이 엎디리가 있는 배(伏)부분이라고~
한방박고 퍼져가 안자 있는데 미연씨가 오른쪽으로 내리가마 되나 케가 능선을보이 글로 가마 되지 시퍼가 하모
케띠마는 뒤이어 올라온 김회장이 왼쪽으로 내리가야 된다꼬!~난중에 허여이 되가 다시 빠꾸한 미연씨가 레이져
광선을 디따 쏘는 바람에 떡실신!~ 이크!~오른쪽 길은 북대암 내리가는 길이네!~오늘은 지정신이 아이다!~
왼쪽 사면으로 내리온다!~
이어지는 길은 지금까지 거품을 물고 올라온걸 보상이나 하려는듯 평탄한길!~
스폰지처럼 푹푹내리가는 감촉이 좋은 낙엽 깊은길도 지나고~
다시 쉬엄쉬엄 올라서면 지룡산 정상!~
국토지리원 지형도에는 659.2m로 되가있다!~ "동곡 313" 삼각점도 보인다!~ 여를 신선봉이라 카는 사람들도
있던데 예전 복호산에 있던 정상석은 언제 일로 이사왔노?~덩치큰 아저씨가 보이가 한방 박아돌라카이 자기도
찰칵해 돌라칸다!~ 카페에 꼭 올리돌라 카미!~ 아저씨 바지 아랫도리에는 물이 질질 흐른다!~ 오짐쌋나?~
복호산에서 20분 쪼매 더 걸리가 도착한다!~
잠시후 바위 전망대인 666.1봉에 올라서면 한현우님의 비니루 코팅지가 부터 있는데 여가 지룡산 상봉이라고!~
유명 작명가도 즐겨쓰는 상봉 중봉 하봉이다!~
가야할 헬기장인 823.3봉이 지리산 천왕봉처럼 높게 보인다!~ 여보다 고도차는 160m도 채안되는데~ 그래도
천만다행인기 자주 쉬면서 열을 식히가 그런지 열사병 증상이 마이 좋아졌다는거!~
지룡산성터를 지나고~ 지룡산성은 후백제 견훤이 쌓았다고 하는데 이땅에 살던 지렁이의 아들이라고!~견훤은
상주 사람이고 황간 견씨의 시조라고 하는데 무신 황당한 이야긴지!~ 산성터를 지나가는데 신쌤이 비키주미
옆구리를 쿡 찌르길레 추월해가 가라카는 이야긴줄 알았띠마는 난중에보이 이선쌤이 널짜났는 스틱을 대신
쫌 조 달라 카는 뜻인듯!~ 알로 내리가는 이쌤을 보고 그제서야 아차!~얼빵한 넘이 모리고 그냥 지나왔다!~
짧은 암릉을 지나 내려서면 다시 평탄부가 기다리고~
지룡산성을 지나면 당분간 편안한 길이 계속된다!~ 예전에 2번이나 이길을 지나갈때만 해도 지룡산은 초장에만
쪼매 힘들지 그다음은 일사천리인 걸로 기억되는데 오늘은 와이리 디노?~ 머리수건하고 바지 알로 젖지 말라꼬
사방댐 역활을 하는 수건을 허리에서 빼내가 몇번이나 조짰는지 모리겠다!~
또다시 시작되는 오름길!~ 최대한 속도를 쭐이가 올라간다!~
왼쪽 사면으로 쉬엄쉬엄 올라가다 보면~~
조망 바위에 올라서게 되고~ 한숨도 돌릴겸 주위를 돌라보이 저쪽 골짜기 끄티에 운문사가 보인다!~
사리암에서 한참 걸어 니리와야 되는데 사리암 갈림길까지 갈라카마 아직 한참 가야되지 시푸다!~
내려선 안부에 김회장하고 미연씨가 밥묵고 가자카미 기다린다!~ 지금부터 헬기장까지 둇빠지게 올라가야
되는데 여서 뭐를 묵고 간단 말이고?~ 밥을 무라케도 밥은없고 전부 내논는기 떡이나 빵이고 과일이다!~
뒤따라온 김응응선배는 겨우 고구마 한알?~ 가마이보이 내마 그런기 아이고 전신만신 비맞은 새앙쥐다!~밥묵고
일라는데 안자있던 방구가 축축하다!~ 아랫도리까지 철벅철벅이다!~ 덥기는 더분 모양인데 누구는 지룡산 정상
온도가 29도 바께 안된다 카드마는 습도 때문인강?~ 사람 잡는다!~
가온 빵을 다무마 가파른 경사면에서 깨꼴락하지 시퍼가 반쭘 띠묵고 때리였는다!~ 김응응선배 똥꼬를 보고
땅에 햇또를 쳐박아가 올라가는데 얼메나 슬로비디오로 올라가는지 몇번이나 궁디에 접촉사고를 낼뿐했다!~
그단새 똥고 골으로 육수가 줄줄 흐른다!~
헥헥거리미 13분 정도 올라서니 헬기장인 내원봉이다!~ 예전에는 지룡산 정상석 하나바께 없띠마는
인제는 곳곳에 정상석이다!~ 산따묵기 팀들이 여오마 신선봉까지 1타 6피다!~
아까 밥묵으미 따까리를 쓰마 머리로 빠져나가는 열을 차단해가 더더버진다 케가 따까리하고 장갑을 벗어뿟띠
터레기 몇개 안남은 짱배기가 땀에 젖어가 허여이 드러난다!~~ 오늘의 최고봉인 내원봉에서 김응응선배보고
한방 찍어 돌라케가 찰칵!~
암반지대를 지나 잠시 내려섰다가 완만한 오름길을 극복하면~~
삼계봉이지 시푼 짱배기에 올라서는데 가지산맥이라 카는 돌삐가 나타난다!~ 무신 정상석이 이래 생깄노?~
뒤에는 가지산맥인데 돌아나가이 삼계봉이라고!~ 여서 또 만난 덩치큰 아저씨와 일대일로 만나는데 한컷
부탁해띠마는 난도 찍어가 카페에 올리죠이!~ 아!~ 이예!~
여서 왼쪽 나선폭포쪽으로 내리갈라 켔는데 뒤따라온 김회장이 글로가마 가팔라가 위험하다 카미 배넘이재로
돌아가 내리가자고~ 오후에 소낙비 예보가 있던데 하늘이 꾸리무리한기 한바탕 할것 같기도 하고 비가 오마
나선폭포쪽 벼랑같은 너덜길이 위험하지 시퍼가 직진해가 배넘이재 쪽으로 하산하기로!~
잠시후 만나는 돌탑봉 삼거리에서 사리암으로 내리가는 오른쪽 길을 버리고 왼쪽으로 가파르게 내리간다!~
여서부터는 산꾼들이 마이 안댕기는지 낙엽이 수북하다!~ 잠시 진행하는데 앞에 가던 모산악회 산대장이라
카는 아저씨가 아이고 C바!~ 카미 펄쩍 띠길레 와카능공 케띠마는 엄마야!~대빵큰 까치 살모사가 발밑에서
혓바닥을 날름날름!~ 이런 띠바가 어디서 카미 스틱까 날리뿌고 더멀리 훌치뿔라꼬 돌삐를 조떤지 뿟띠마는
뒤에서 "으악!~" 카는 비명 소리가!~ 돌아보이 이노무 뱀쒜이가 하필이마 아지매 앞으로!~ㅠㅠ
잠시후에는 일개 사단 병력쯤되지 시픈 멧돼지가 지나간 자국이 어지러분곳을 만나는데 앞에가던 아저씨가
저쪼 멧돼지다!~ 카이 이때까정 산 잘타던 아지매가 엄마야!~ 카미 뭐빠지게 내리가뿐다!~ 뭐가 빠져?~
허부적허부적 내리가는데 또 밑에서 뱀이야!~ 카미 감을 지르는 소리가!~ 어디 어디!~ 잠시후 잘생긴
소나무 주변에는 나무데크로 삐잉 돌리났는데 뭐할라꼬 저래 났는공?~ 보호한다꼬 저래났나?~
뒤에 서있는 아지매보고 요거는 뭐그치 생깄노?~ 카고 물어보이 AC!~카디 띠니리 가뿐다!~
돌무디기도 지나고~
통나무 똥가리 계단을 지그재그로 가파르게 내리가다보면~
아래쪽으로 쉼터의자와 무신 안내도 같은기 서있는 배넘이재다!~
배넘이재에 내려서니 운문산 경관보호지역 안내판, 현수막, 이정목등이 여기저기 널리있다!~ 오른쪽 아랫재
4.3km 이정목 방향을 보이 예전 문복산에서 가지산을 거쳐 아랫재 움막을 지나 학심이골을 지업도록 걸어가
일로 올라오는데 배넘이재가 와그리 높게 느껴 지던지~ 왼쪽 천문사 1.5km 방향으로 내리간다!~
비에 젖어 축축한 내림길을 궁디에 황토칠을 하까바 지그재그로 조심조심 내리간다!~ 김회장은 이기사가 계속
모시모시를 해가 대추 얼마 여까예?~ 몇바리 끼리까예?~ 카는 바람에 마음이 급해가 둇나게 띠니리간다!~
예전에 안보이던 쉼터의자를 지나고~~
터덜터덜 내리가이 마다리텍스가 깔리있는 곳에 공사중이라 카는 판때기를 세아났길레 무신 공산공
시퍼가 내리가보이~~
2016년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한다칸다!~ 공사내역을 보이 탐방로 길내기, 막돌부치고 쌓기, 통나무얽기
목계단, 돌계단, 안전시설 카미 쭈욱 열거해 났는데 한두푼 드가는기 아이지 시푸다!~
잠시후에는 나선폭포에서 내리오는 왼쪽 갈림길을 만나고~ 참나무6형제라 카는 판때기가 부터있어가 욱수골
맨치로 참나무 가지가 6개 나리비로 서있는줄 알았띠마는 참나무 종류를 적어났따!~
여까정 올라온 부지런한 사람들도 있다!~ 성암산쪽 아지매들은 윷놀이를 마이 하는데 여는 전신만신
쌌다!~박이다!~ 카는 아지매가 만타!~
어디 계곡에 드가가 햇또나 식히고 가까 시퍼가 고개를 쭈욱 빼는데 뭐가 시커먼기 불쑥 올라오는데 보이
미연씨가 시커먼스 복장 그대로 잠수했다가 올라온다!~ 아이 깜딱이야!~
지금 여서 풍덩하마 내리가다가 또 땀이 나지 시퍼가 쪼매 더 니리가는데 개울이 갈리지는 지점에 늙은
폐계들이 어푸어푸하고 있다!~ 옷은 내리가가 갈아 입을라꼬 옷옷을 빨아가 다시 입고간다!~
어?~ 그런데 비가왔나?~ 땅바닥이 와이래 젖어있노?~
잠시후 오른쪽으로 능선 오름길이 보이는 곳에 말뚝 이정목이 서가있다!~ 왼쪽으로 230m 더 내리가마
천문사를 기경할수 있다 칸다!~
왼쪽으로 내리간다!~~
잠시후 징검다리를 건너는데 개울 오른쪽에보이 누군가 돌삐를 히안하게 세아났길레 야!~ 누가 조래 세아났노
카이 개울에서 올라오던 아저씨가 방금 세아났다고!~ 대다나다!~
공사 차량들이 보이는 길로 올라서서 오른쪽으로 돌아 나간다!~~
전면 다리건너 오른쪽으로 천문사가 힐끔 보이고~
주차장 공터에 도착하면 운문산 생태.경관 보전지역 안내판이 보이고 환경감시초소가 삐딱하게 넘어갈라 칸다!~
윤선배하고 동찬씨는 절 기경을 하러 드가는데 예전에는 쌍두봉 갈라카마 천문사 앞마당을 끼고 올라갔는데
돈도 안되는 등산객이 들락날락한다꼬 철망까 막아나가 옥신각신한 태권도 몇단이라 카는 시님을 또 만나까바
그냥 패쑤 하기로~
모가지를 빼가 안으로 들따보이 예전에는 쪼매한 암자같던 절이 그동안 불사를 얼메나 마이해 났는지 궁궐처럼
맹글어났따!~ 아직도 불사는 여기저기 현재진행형이고 불황이 없는 무풍지대다!~
안에는 사람도 안보이는 환경감시초소 왼쪽으로 지나간다!~
그단새 이땅도 다 사들랐는 모양이다!~ 세멘으로 만든 거대한 일주문!~ 여 공터에도 쪼매 있시마 빈자리가
안보이지 시푸다!~ 일주문 방향으로 가로질러 간다
양쪽 오토캠핑장은 만원인데 물을 보이 똥물이다!~~ 비는 자주 왔는데 그많은 빗물은 다 어디 가뿟노?~
집나오마 개고생이라 카디 그말 맞다 그쟈?~젊은 엄마가 딸래미의 동의를 구한다!~휴가나와 빌 재미를 못본 모양!~
민박집 앞에는 돈들이가 개울을 파났는데 물은 접시물이다!~ 이래가 손님이 오겠나?~
개울 하류에는 똥물에 냄새까정!~ 예전에 징검다리를 폴짝폴짝 띠넘어 가던길이 우예 이리 변해뿟노?~
음식점을 이리 다닥다닥 지났는데 거서 나오는 생활 오수들이 하늘로 올라가나?~ 지자체는 환경감시초소
같은 껍띠기 전시행정을 하지말고 계곡을 더럽히는 요식업소 허가에 좀더 신중해야 될듯!~
30여년전 거래처의 소개로 이곳을 처음 밟았을때만 해도 경북의 유일한 청정 오지니 어떠니 카디마는~
삼계2교를 지나 올라서면 천문사 표석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대형버스 주차 장소가 없지 시퍼가 왼쪽으로
내리간다!~ 몇발자국 지난 식당 공터에 서있는 허연 달구지는 우리 일행들을 실꼬온기 아이고~
쪼매 더 내리가이 별장가든 안쪽으로 공터가 보이가 목을 길게빼고 들따보이!~
아침에 타고온 빨간 빤스가 "화랑" 문패를 반짝빤짝!~ 짧은 거리를 5시간 가까이 걸리가 내리왔다!~
올 여름 최고로 고전한 산행이다!~ 이달에는 산행을 쉬거나 둘레길이나 살방살방 갔다 와야지!~
내리와가 목이 말라가 소맥을 대여섯잔 연달아 때리여코 김회장 헬스장 출신인지 뼉따구가 억신 오리 괴기를 배급
받아가 궁물을 호로록거리고 있시끼네 갑자기 하늘이 빵꾸가 났는지 우르릉 거리미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괴기 궁물하고 소금통을 들고 작전상 따까리가 있는 이웃집으로 피신한다!~
싸고!~ 남우 치마 들씨보제?~ 카는걸보이 여는 우리팀이 아인 모양이다!~이 팀이 먼저 자리를 잡았을낀데
굴러온 돌이 박히가 있는 돌을 한쪽 구석으로 날리뿐다!~
이쌤 옆에 안자 있시끼네 일본식 주법인지 잔에 삼분지 일만 남으마 계속 따라조가 몇잔이나 때리였는지
모리고 아!~ 예!~ 카미 계속 받아 무띠마는 배가 터질라 칸다!~ 숨을 고르고 배를 꺼줄라꼬 무거분 짐을
두번이나 왔다리 갔다리 하미 달구지에 실꼬 난뒤 안에 드가가 꼬로 박아 잘라 카는데 눈을 깜자마자
일라라 케가 내리보이 아침에 박묵은 청도 새마을공원이다!~
수박을 묵고가야된다 케가 배가 불러가 더 이상 안물라꼬 아예 두쪼가리를 들고 왔는데 김회장이 빠텐다
처럼 접시기에 수박을 담아가 돌리는 바람에 또 한쪼가리 더!~진짜 짜구 날라 칸다!~
오늘은 몇년 만에 역순으로 만촌역 쪽으로 가는 바람에 해가 중천에 있는데 집에 들어온다!~눈을 똥그라이
뜬 마님이 산에 가기는 갔나?~ 오케이바리!~ 저녁에는 하도 노래를 해가 한방에 다 맹글어 났따!~ 뭔데?~
찜닭하고 삼계탕!~ 철퍼덕!~ 꽥꽥!~ 꼬꼬덱 꼭꼬!~
오늘 물심양면 진력을 다한 김회장과 음지에서 수고한 도우미들 덕분에 힘든 산행 마무리 잘할수 있었네요!~
댕큐 메리망치!~
첫댓글 지룡산은 오래전 여름에 올라 본 기억이 나네요.
그리로 해서 쌍두봉인가로 해서 학심이계곡으로 내려 온게 맞나? 암튼 희미한 기억이 나는 지룡산이네요~ ㅋ
요즘 산행은 진짜 땀과 습도와의 싸움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힘들지만 그래도 올라야 할 산이지요~
그나마 뫼들님은 시원한 하산주라도 있지만 저는... ^^
여름을 심하게 타는 넘이 되가 습도가 높으마 약묵은 삥아리 맨치로고 이파리들이 물기를 내뿜는 통에
빌빌되는데 그날따라 전날 비가 왔는지 바닥이 축
숨이 턱턱 막히고 벼랑같은 돌삐를 몇번이나 갈아타니 기진맥진
더위무가 졸도할뿐 했심다
20여년 전에 가보고 그뒤로 친구넘과 한번더 갔다가 이번에 시번째 가는데
제일 고전한 산행이 되뿟네요
내리가 뒤풀이를 하는데 급작스레 쏟아지는 우박만한 소나기가 반갑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