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장의 사직 이유, 윤 대통령 체포 전망
어제 박종준 경호처장이 최상목 대행에게 사직서를 제출했고, 최 대행이 그것을 수리했습니다. 일반인들은 물론 전문가들조차도 전혀 상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어떤 자유우파들은 “박종준 너마져도”라고 탄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강신업 변호사는 ‘박종준 경호처장의 사직은 신의 한 수’라는 평가를 했습니다. 강 변호사의 평가가 맞는 것 같습니다.
(1) 동아일보의 보도를 보겠습니다.
“박 처장 등 경호처 수뇌부를 체포해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려는 경호처의 지휘 체계를 흔들려 했던 공조본은 박 처장의 사퇴와 경호처 대행 체제의 출범으로 새로운 악재를 안게 됐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둔 공조본도 고심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2) 조선일보는 “여권 관계자는 ‘김성훈 경호차장과 이진하 본부장은 경호처 공채 출신이라 대통령 절대 안전 확보에 대한 신념이 강한 것으로 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3) 경찰 고위층에서 공조본의 행태를 비판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10일 MBN 길기범 기자는 다음과 같이 보도했습니다.
“경찰 비상계엄 특수단은 서울과 경기, 인천 경찰청에 공문을 보내 수사관 동원을 지시했습니다. 그런데 일부 경찰 고위층에서 반발 기류가 있던 것으로 MB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영장 집행을 놓고 여야가 찬반으로 나뉘어 싸우는 만큼, 정치 싸움이 돼버렸는데, 굳이 동원돼 여기에 휘말려야 하느냐’는 반대 의견이 나온 겁니다. 대통령 체포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경찰력 동원이 정치권 논란에 연루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서 나타난 불만으로 보여집니다. 한 지방경찰청 총경급 관계자는 ‘규정상 공조본부장이 지방청에 대한 수사지휘를 할 수 있다지만 당장 내 일이 아니다 보니 수동적으로 움직이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공수처의 미숙한 대응으로 1차 영장 집행이 불발로 끝난 뒤 수습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경찰 내부의 균열마저 감지되고 있습니다.”
(4)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5.2%까지 치솟은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발표됐습니다.
에브리뉴스 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주)에브리리서치에서 2025년 1월 8~9일(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긍정평가 45.2%, 부정평가 52.4%, '잘 모르겠다' 2.4%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40% 이상으로 집계됐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 46.2%, 부정평가 49.0%로 부정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으며, 서울지역은 긍정평가가 51.1%로 대구‧경북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여론을 주도하는 서울지역에서 윤 대통령 긍정평가가 51.1%로 나온 것은 민심이 윤 대통령에게로 기운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머지않아서 윤 대통령의 전국 지지율이 50%를 돌파하게 될 것을 뜻합니다.
(5) 10일 최상목 대행은 언론에 배포한 ‘체포영장 집행 관련 메시지’에서 “정부는 해법을 고심해왔지만 현행 법률 체계 안에서는 두 기관 간 갈등의 출구를 뚫기 어렵다”면서 “여야 합의로 위헌 요소 없는 특검법을 만들어 갈등을 해결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6)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이 강력하게 이재명을 압박하고 있고, 열심히 윤 대통령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국방TV 신인균 박사는 오늘 아침에 트럼프 측근들의 움직임을 소개하며 “윤 통령 체포? 꿈 깨라”는 제목의 방송을 했습니다.
(7) 경찰 출신 더불당 국회의원 이상식이가 그저께 SNS에 “이번 주말에 경찰이 윤석열을 체포할 예정이다”라는 글을 올렸다가 황급히 삭제한 것 때문에 경찰이 이번 주말에 윤 대통령 체포를 시도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말에 경찰이 그 짓을 하면 대부분의 국민들이 “경찰이 더불당의 사주를 받아서 저 짓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 때문에 민심이 폭발할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평소 같으면 공조본에게 “빨리 윤석열을 체포하라”고 난리를 칠 더불당 의원들이 쥐 죽은 듯합니다.
공수처와 경찰 수뇌부도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공조본이 경거망동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오늘을 포함해서 2-3일만 버티면 윤 대통령 체포가 물 건너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 속에서 관저 앞을 지키는 애국동지들의 헌신과 간절히 기도하는 성도들의 애원을 하나님이 기억하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