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1일 오전 10시 3층 상황실에서 박맹우 시장, 주봉현 정무부시장, 관련 실·국장, 도시공사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경부고속철도 개통과 연계 추진하고 있는 역세권 개발 기본 및 실시설계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된 개발계획에 따르면 도로계획은 단지 내 주간선도로는 폭원 40m 8차선으로 계획했고, 단지와 연계한 교통체계는 부산 기장과 경남 김해·양산·밀양 등 광역권에서 울산역을 이용하는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국도35선과의 접속하고, 시내 방면에서 역사로 진·출입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국도 24호선 구수 일원에는 IC를 건설하는 계획을 검토했다.
또 향후 울산 남부권과 부산 기장 방면에서도 보다 원활하게 부산~울산고속도로와 국도 7호선과 연계되고 삼동에서 울산역으로 이어지는 노선계획을 검토해 광역적인 진입도로 체계를 갖추는 것으로 계획했다.
이용자의 교통환승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KTX울산역사와 연접해 10,000평 규모의 종합환승센터를 계획해 시내·시외버스와 장래 경전철역 기능 등이 1개의 환승센터 시설 내에서 교통수단별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울산시는 역세권의 개발 방향을 미래지향적이고 지속 가능한 개발, 다양한 교통시설 도입, 편리한 환승체계 구축, 복합다기능 역세권 개발, 서부권 중심도시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광역거점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상업, 업무, 문화, 공공용지를 포함한 특화기능과 복합시설 용지 위주의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연접한 태화강 수변공간을 활용한 수변공원계획과 녹지공간 확보를 통한 Green Way 시스템을 도입, 걷는 즐거움이 있는 도시공간 형성을 위한 녹도체계 구축계획 등 친환경적인 도시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이 용역은 2008년 3월 완료해 2008년 5월 공사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0년 12월 경부고속철도 개통시기에 맞춰 울산역 역세권에 대한 기반시설을 모두 마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