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 재앙과 가뭄 재앙을 보여주신 하나님께 기도하는 아모스를 봅니다.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쳐 주십시오.
야곱이 어떻게 견디어 낼 수 있겠습니까?
그는 너무 어립니다”
죄를 짓고 있고, 너무나도 악하고, 자신이 다 큰 줄 알고 비겁하게 남탓하고 교만한 이스라엘을 향해 애통하는 아모스.
이것이 하나님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긍휼의 기도를 들으시고 심판의 뜻을 돌이키시는 하나님.
나는 어떤 모습인가?
일만 달란트의 사랑을 입었는데 백데나리온 빚진 자가 용서가 안되네요….
기숙사를 담당했었던 교사가 온갖 거짓말로 모함한 사실이 매일 드러날 때마다 밉고 감정이 흔들거렸습니다.
아모스의 기도를 읽으며 마음의 평안을 얻고 제 생각 정리를 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다림줄이 없이 세워진 벽은 아무리 비싼 건축재료를 사용했다 해도 무너질 수밖에 없음을 봅니다.
매일 새벽 성경 말씀이 다림줄이 되어 생각과 마음을 바로 세우도록 붙드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성경책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들을 수 있는 은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에 내가 이르되 주 여호와여 청하건대 그치소서 야곱이 미약하오니 어떻게 서리이까 하매 (5절)
하나님께서 메뚜기 재앙과 불의 재앙을 보여 주시자 아모스는 하나님께 미약한 백성을 버리지 말 것을 청하고 그 기도를 하나님께서는 들어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악한 백성이라도 사랑하시기에 중보 하며 기도하기를 원하심을 묵상하게 됩니다.
내가 판단하지 않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중보하며 기도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보는 것 같습니다.
돌이키지 않는 백성을 결국에는 멸하시고 벌주시지만 끝까지 사랑으로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낍니다.
내게도 하나님 닮은 인내와 사랑이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질타하고 원망하기 앞서 상대를 위해 기도의 무릎을 꿇는 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메뚜기 재앙, 불 재앙, 다림줄 환상을 본 아모스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연약하기에 재앙을 멈추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두 재앙의 간구에 하나님께선 뜻을 돌이키셨지만, 다림줄 환상, 즉 말씀을 무시한 죄에 대한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내 안에 연약함이 가득하면서도 다른 이들의 연약함을 보면 기도하기보단 책망하며 판단할 때가 더 많음을 봅니다. 항상 하나님 말씀의 다림줄 앞에 서서 제 자신이 삐뚤게 서 있지 않은지 점검하며, 다시 처음부터 잘못된 삶의 벽돌을 다시 쌓아 올리길 기도드립니다.
그 시대 엘리트였던 제사장 아마샤는 아모스의 예언을 방해하며 그를 위협했지만, 목자이며 뽕나무지기에 불과했던 아모스는 오히려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날 것 그대로 전하는 모습을 봅니다.
듣기 좋은 말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리와 심판의 메시지도 겸허히 받아들이고 회개해야 할 것을 말씀하시는 하나님! 저의 죄를 지적하실 때 바로 하나님께 돌아가 용서와 평안을 구하는 자녀 되길 원합니다!
3, 6 여호와께서 이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셨으므로 이것이 이루어지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오늘 말씀가운데 이 말씀이 두 번 반복되어 나옵니다.
아 하나님께서는 돌아오길 기다리고 계시는구나!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며 구원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신호를 보내고 계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우리가 하나님 한분만을 믿고 의지하며 나아가길 바라고 원하시는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의 말씀과 뜻을 들을 수 있는 귀와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가 기회를 주실 때, 그가 생각을 바꾸실 때 그를 향하여 몸과 마음을 돌리며 이 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기 원합니다.
그의 구원의 은혜를 누릴 수 있도록 나의 힘과 능력, 나의 생각, 나의 뜻을 내려놓고 내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보잘것없는 존재인지를 깨닫고 인정하며 오직 하나님께 기도로 그의 도우심을 간구하는 믿음의 자녀 되길 기도합니다.
늘 하나님 한분만을 믿고 의지하길 기다리시고 계시는 이를 기억하고 생각하며 나를 돌보시고 내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기댈 수 있는 이가 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께서 다림줄을 드리우고 우리 곁에 서 계시다면 나는 어떻게 평가를 받게 될까 두려운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매일 말씀을 통해 저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고 주님께 회개할 기회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매일 주시는 말씀이 다림줄이 되어서 저의 잘못된 마음과 생각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니 감사합니다.
아마샤 제사장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아모스를 책망하고 높은 지위에 있는 왕을 두려워하는 어리석은 사람이었습니다.
아마샤가 주님의 말씀을 잘 듣고 이스라엘 사람들과 왕을 회개하도록 했으면 이스라엘과 그의 가족이 멸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매일 말씀의 다림줄을 드리워 주실 때 겸손하게 그 말씀을 듣게 하옵소서.
주신 말씀에 순종하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