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드 <백록원> 드라마를 보고
가끔 TV드라마를 봅니다. 정치적 관심은 흥미를 잃은지 오래라서 페북포스팅은 보지도 하지도 않으려하니 잼나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또 나이 들어감에 책보기도 점점 부담스러워지고 조금씩 지루한 일상을 메꾸기 위해서도 드라마는 재미와 흥미를 느끼기에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드라마가 세계적 수준임은 한류를 통해서 증명되었고 음악으로의 한류가 확산되는 계기도 배용준씨가 출연했던 겨울연가 드라마가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한드가 세계 곳곳에서 인기가 있지만, 두어달 전부터 케이블티브인 Asia N에서 방영했던 <백록원>이라는 중국드라마를 보았습니다. 중국 최고의 권위의 문학상인 마오둔문학상을 수상한 "천중스"의 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인데 박경리선생의 "토지"와 같이 시대의 배경, 등장인물, 농촌풍경 등, 소위 중국판 "토지"라 불리어지고 있습니다.
청조시대부터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립까지 근50여년의 중국의 근현대사를 품격있게 풀어가며 <백록원>이라는 마을을 배경으로 담아낸 중국인들의 삶과 애환과 혁명과 변혁의시대를 엮어낸 작품입니다. 청조의 몰락, 군벌의 횡포, 국민당과 공산당의 이념투쟁속에서 민중의 고난한 삶의 역정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광할한 자연이 펼쳐지는 중국의 토양과 풍속들, 땅을 일구고 조상을 숭배하며 살아가는 그들의 삶의 정신과 생활상이 동시대의 우리와 다름없는 모습들이 아련한 그리움과 함께 생생한 감동으로 남습니다.
중국을 배경으로 쓴 "펄벅의 대지"에 이어서 가장 중국다운 서정적 목가적 역사적 작품으로 평가될만한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종영되었지만 기회가 있으면 페친여러분의 감상을 바라며 강력한 추천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