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원 짜리 아파트 8억원에 떨이요~’
서울 강남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도곡동 ‘도곡렉슬’ 아파트가 시세보다 최고 5억원 싼 값에 잔여분을 분양해 화제다. 도곡렉슬은 현대건설ㆍ쌍용건설ㆍGS건설이 시공해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3,002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도곡동 제1차 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20일자 서울경제신문에 공고를 내고 도곡렉슬 26평형 6가구와 33평형 2가구 등 총 8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26평형은 분양가 6억204만~6억1,140만원, 33평형은 8억572만원으로 시세보다 1억5,000만~5억원이나 싸다. 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도곡렉슬 26평형은 이달 15일 현재 7억5,000만~8억8,500만원, 33평형은 11억8,000만~14억1,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입주자 모집은 재건축조합이 보유하고 있던 물량과 부적격자 당첨 취소로 남아있는 아파트를 처분하기 위한 것이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 민영주택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ㆍ부금 가입자들이 신청할 수 있다. 오는 24일 무주택 우선공급과 1순위 접수를 받고 25ㆍ26일에 각각 2ㆍ3순위 접수를 받는다.
특히 26평형 중 공급면적이 86.9223㎡인 2가구와 33평형 2가구는 모두 만 35세 이상이면서 5년 이상 무주택인 사람에게 우선 공급된다. 당첨자는 오는 6월2일자 서울경제신문에 공고되며 6월7~9일 사이 계약을 마친 뒤 계약일로부터 한달 이내에 입주해야 한다.